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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중인 오라버니와의 에피소드★★★

간호학과 |2012.08.31 15:17
조회 162 |추천 1

안녕하세요 수능이 코앞인 고3여고생이에요 ㅋㅋㅋㅋㅋ..

 

저희 오빤 21살 현재 자랑스러운 해병인으로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있어요!!

 

오빠와의 에피소드를 적어볼까해요 ㅎㅎ

 

저도 요즘 유행이라는 음슴체를.....

 

episode 1

 

부모님은 저희가 어렸을 때 부터 가게를 하셔서 오빠와 저만 집에 있을때가 많았음

 

오빠 있으신 분은 공감하실 수도 있겠지만ㅠㅠ 오빠들이 동생들 심부름 엄청시키져...

 

저희 오빠도 심부름을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ㅋㅋㅋㅋㅋ...미친듯이 시켰음..

 

심지어 자는애한테 물떠와라 라면끓여라...하는 인간입니다..ㅠㅠ 정말 손하나 까딱안했어요ㅠㅠ흑흑

 

그러는 어느날!!! 오빠가 너무 간절하게 절 깨우는 거임ㅋㅋㅋㅋㅋ

 

오빠:야야야 야 일어나봐..일어나보라니까...

글쓴이:아ㅏ왜애ㅐㅐㅐ

오빠:나와서 나랑 장화홍련같이보자...무서워ㅠㅠㅠㅠ

 

 

헐......이게 뭡니까..정확히 기억남ㅋㅋㅋ새벽1시가 넘었었어요ㅠㅠㅠㅠ

 

전 어렸을때부터 무서운거 잔인한걸 잘보는 편이였고 오빠는 지금도 역시 무서운걸 못보는데

 

무서우면서 보고싶은가봐요....정말 병맛..이에요...

 

그래서 그 어린나이에 거래를 시작헸죠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그럼 내가 그거 같이 봐주면 나 이제 심부름 시키지마

오빠:ㅇㅇㅇㅇㅇㅇㅇㅇ!!!!!알았음!!!!무조건!!!콜!!!!!!

 

ㅎㅎㅎㅎㅎㅎㅎ아싸 거래성립 그리고 비몽사몽 장화홍련을 같이 보는데...

 

아놩 이게 뭐가 무서움 여러분 장화홍련 무서우셨나요?...전 그닥...졸기까지 했으요...

 

다음날 오빠가 어김없이 심부름을 시키셨음ㅎㅎㅎㅎ....그때뿐인...우리오빠였음....

 

 

 

 

episode 2

 

 

글쓴이는 오빠한테 좀 많이 맞고 자랐음ㅠㅠ

 

정말 말도 안되는 일로 맞고 그랬는데 그중 베스트를 뽑아 봤음!!!

 

집앞에 인형뽑기가 있었음 마시마로였는데 그 인형을 뽑아서 주인 아저씨에게 가져다 드리면

 

하나에 천원으로 바꿔주곤 했었음

 

우리오빤 어린나이에 도박아닌 도박에 빠지게 되었음...

 

정말 도박하러 나가는것 처럼ㅋㅋㅋㅋ 밤에 슬금슬금 나가서 했음..

 

자기혼자 나가서하면 말을 안하겠음 어린 지동생까지 데려가는건 무슨심보임?찌릿

 

안가겠다고 그러면 기본으로 욕을 발사해주심 난 아마 어렸을때 욕이란 욕은 다들어서

 

오래오래 벽에 똥칠하면서 잘살꺼임...오빠 고마웧ㅎㅎㅎㅎ

 

어쩔수없이 그 야밤에 오빠와 도박의 세계로.....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오빠가 그날따라 인형을 잘뽑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오빤 돈이 많이모이니까

 

기뻐하기 시작했음ㅎㅎㅎ 인형뽑기옆에 철권이 있었는데 같이 하자는거임

 

난 지금도 그렇지만 게임을 정말정말정말정말 지지리도 못함....어쩜 그렇게 못할까 싶음..

 

당연히 하기싫다 하니까 같이하자며 때를 쓰는거임 어차피 해봤자 지겟지 하고 시작했음

 

 

헗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오빠는 스킬이라는 스킬은 다알고

 

난 무작위로 막 누르고...처음엔 내가 이겼음 오빠가 짜증이 났나봄 한판더하자는거임

 

난 오빠가 무서워섴ㅋㅋㅋㅋ안한다고 그러니까 딱 한판만 더하자는거임

 

이번엔 살짝눌러서 져버리고 빨리 집에 가야겠다 싶어서 살짝살짝 눌렀음...

 

 

 

땀찍땀찍땀찍땀찍땀찍땀찍땀찍땀찍땀찍땀찍땀찍땀찍땀찍땀찍오빠미안..........

 

 

그렇습니닼ㅋㅋㅋㅋㅋ제가 또이겼으요....오빤 제대로 빡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하지만ㅋㅋㅋ그땐진짜 세상이 와르르 무너지는줄.....

 

오빠가 따라오라는겅미ㅠㅠㅠㅠㅠ흐엉ㅋㅋㅋㅋㅋㅋ아나 진짜 왜케웃기지

 

게임 져서 자존심상헸나봄ㅋㅋㅋㅋㅋ.... 집에가서 엄청 맞았음..정말 말도 안되게ㅋㅋㅋㅋ

 

오빠와 2살차이지만 제가 생일이 빨라서 따지고 보면 3살차이거든요ㅎㅎㅎㅎ...

 

그땐 정말 힘으로 이길수가 없었음ㅠㅠ 아파서 울면서 피할라고 손을 들었는데

 

잘못맞아서 팔이 뿌러진거임ㅎㅎㅎㅎ.......짱

 

아프다고 팔부러진것 같다고 엉엉 울었는데 안믿는거임...

 

그러다가 불안했는지 연고를 가지고 오더니 팔에 바르기 시작함 덕지덕지...

 

이사람아...뼈가아프다니까 연고를 바르면 어찌해...

 

결국 부모님도 알게 되셔서 오빠는 뒤져라 맞고ㅋㅋㅋㅋ난 깁스를 하고 댕겼다는...

 

 

 

 

episode 3

 

 

 

이건 어렸을때 얘기는 아니고 한 1년전? 오빠 군대가기 전 애기임!!!

 

오빠가 군대에 간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 오빠랑 아련하게 어렸을적 얘기를 하며

 

카톡을 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

 

오빠: 근데너나한테 어렸을때 ㅈㄴ 많이맞은거 아냐?ㅋㅋㅋㅋㅋ

글쓴이:ㅇㅇ당연하지 ㅡㅡ 내가 니놈을 언젠간 죽이겟노라 다짐했었다

오빠:근뎈ㅋㅋㅋㅋㅋ나진짜너무서웠음..

 

 

헐?????????천하무적 오라버니께서 내가 무서웠다고??????......난 미친듯이 웃었음ㅎㅎㅎ

 

 

글쓴이:ㅋㅋㅋㅋㅋㅋㅋㅋ개소리한다ㅋㅋㅋㅋ니가무슨날무서워해

오빠:진짜임...니가 나잘때 정말 나죽이는거 아닌가..싶었음 그래서 칼도 숨기고 잤는데..

 

 

아낰ㅋㅋㅋㅋㅋㅋㅋ진짜 빵터지지안음?ㅋㅋㅋㅋ나만 웃긴가요?...ㅎㅎ...

 

 

 

 

 

 

episode 4

 

다시 어렸을때로 돌아와서 어렸을때 난생처음 야동이란 것을 접함....이시키때문에...

 

친구들과 놀고 집에 들어왔는데 이시키가 집에서 야동을 보고있는거임

 

아놩...얼굴 터지는줄 난이표정허걱 오빠도 놀람+당황당황 이표정으로 서로를 쳐다 봤음....

 

오빠는 급하게 야동을 껐고ㅋㅋㅋㅋ한동안 우린 어색했다능...

 

오빠랑 내가 나이가 들고 알거 다아는 시기가 됬을때 나는 물론 야동을 본적이 있었고..

 

팬픽과 만화들이 노트북에 있었음 오빠는 물론....ㅎㅎㅎㅎㅎ

 

오빠가 20살이 되던해 대학을 타지역으로 가게되서 노트북을 오빠가 가져가고

 

오빠가 쓰던 컴퓨터는 내가 쓰게 되었음

 

그러던 어느날 바탕하면서 떡하니 야동같은 폴더...뭔가 필이 똭!!!!오는거임

 

에이 설마 지우고 갔겠지ㅎㅎㅎ하고 누르는 순간..와우...이것은....오빠 참 많이도 모아놨수부끄

 

난 오빠에게 바로 카톡을 날림ㅋㅋㅋㅋ

 

글쓴이:오빻ㅎㅎㅎ이게모지?ㅎㅎ

오빠:머병시나

글쓴이:컴퓨터에 뻐꾹이 이폴더 모얌?ㅎㅎㅎㅎ뭘까이게~?

오빠: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쓴이:오빠이렇게 많이모아놓은거 내가 지우면 오뜨케? 용량이 딸린다ㅎㅎㅎ

오빠:헐 야 안돼 절대 안돼 제발

글쓴이: ㅎㅎㅎㅎㅎ어머 지워버렸네~~

오빠:......야니노트북에 이건뭐냐?

글쓴이:...........헐

오빠:드럽게 게이소설이나 보냐? 왜 멀쩡한 남자둘을 이렇게 만드는데 남자가 봐도 토쏠린다

이거 내가 지워두 되겠지?ㅎㅎ

글쓴이:.........

오빠:어머 지워버렸네~~~동생아 우리이제 존중좀 해주자?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놩 내가 모아둔 팬픽이 다 사라지고 말았어....

아나ㅏㅏ.........오빠미워ㅇㅇ......

 

 

 

 

 

 

 

 

 

아 이거 어떻게 끝내야 되지....ㅠㅠ어차피 또 묻힐게 뻔한데...

 

 

 

 

 

오빠에게

 

오빠 어렸을땐 오빠한테 많이맞고 진짜 오빠는 내가 커서도 날 때릴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어느샌가 오빠가 나한테 잘해주고 날 아껴주고 챙겨준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오빠속을 많이 썩인것 같애 엄마아빠 대신 내 보호자가 오빠였는데

오빠도 엄마아빠 속 많이 썩였으니까 오빠가 나한테 뭐라할 자격없다고 생각했어

솔직히 지금도 오빠가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면 투덜거리고 짜증내긴 하는데

그게 다 진심이 아닌거알지? 오빠랑 난 원래 표현같은거 못하잖아

좋은것도 투덜대며 좋다그러구 오빠랑 나처럼 서로 아껴주는 남매도 없는데 말이야

오빠가 입소하는날 잘갔다오라고 말도 못해주고 이제 간섭하는 사람 없다고 좋다고

그래서 미안해 그런날 만큼은 잘갔다오라고 보고싶을거라고 말해줘야하는건데

내가 표현을 못했었어 입소하느날 하늘도 무심하지 왜꼭 비가와서 더 가슴아프게 하는지..

오빠가 괜찮다고 웃는데 난 정말 괜찮으줄 알았어 들어갈때까지 괜찮더니

마지막에 오빠가 눈물을 보이는데 정말정말 어렸을때 봤던 오빠눈물을 커서 보니까

가슴이 너무아프더라 오빠 열심히 나라지키고 오구 수능 끝나면 바로 면회갈께 오빠사랑해!

 

고삼 재수생 화이팅!!!!

군복무중인 군인분들 화이팅!!!!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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