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월 31일 오전 10시 24분경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네요.
너무 황당해서,,, 아직도 분이 안풀려요.
저는 이제 7개월 차인 아기엄마 입니다.
아기가 장염으로 밤새 15번이나 설사를 죽죽 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서울시 양천구 신정 3동에 있는 연세365라는
소아과를 갔죠.
진료를 받고, 카시트에 아기를 싣고, 차를 바로 빼려고 했는데,
신정3동이 시장이 있는 좁은 골목길이라,
안그래도 주차를 할때도 턱에 걸려서 제 차 옆밑이 찌그러 졌습니다..
길거리 턱은 스쳐지나갈 지언정, 남의 차를 받으면 큰일 나니까요.
주차도 제 차 찌그러져 가면서 이렇게 간신히 했는데,
차를 빼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라도 여유있게 살살 빼려고
(또 제차를 찌그러 트릴수가 없으니까요..ㅠㅠ)
백밀러로 보면서 차들이 지나다니길 기다렸습니다.
(저는 주로 전방주차를 합니다..)
은색 리오차량이 깜박이를 켜고 있길래,
T 자형 길이 었는데,
'그 차가 골목을 빠져나가려나 보다...하고
그차가 나갈때 까지 기다리고, 나는 여유있게 빼야지'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던중,
남편이 아기 진료상황 보고하라고 해서
전화로 2분 38초간 통화하는 중 (지금 휴대 전화 통화기록 보고 시간까지
다시 확인해 보네요.. 내가 대체 얼마나 통화를 했나...)
갑자기 어떤 살집이 있는 30대 아줌마가 열려진 앞 창문으로
얼굴을 들이 밀더니,
"야!!! 너 차 안빼?? 왜 차 안빼고 계속 전화질이야??"
이러는 겁니다...
저는 순간, 아기 엄마로써, 특히 아파서 병원온 아기 엄마로써,
차 뒤에 카시트에 앉아있는 아기가 제일 먼저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운전석에 앉아서 다짜고짜 반말에 소리지르는 아줌마 얼굴을 보면서요..
왜냐면, 지금 아기도 이 소리를 다 듣고 있을텐데, 아픈애가 얼마나 놀랄까..
그리고 나서.
저도 지지않고:
"야. 너 지금 나한테 다짜고짜 야 라고 했냐?"
신정 3동 은색리오 모는 30대 뚱뚱한 아줌마:
"너 왜 차 안빼고 전화질이야? 내가 기다리는거 안보여? 눈치가 없어?"
저:
"저는 그쪽차가 깜박이 키고 계시길래, 아줌마가 골목길을 나가는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안뺄려고 안뺀게 아닌데,
왜 다짜고짜 와서, 주차 하려고 기다리는데 차좀 빼주세요. 라고 말해야지
처음본 사람한테
야, 차 안빼 라고 그렇게 소리를 질러요?"
신정 3동 은색리오 모는 30대 뚱뚱한 아줌마:
"눈치가 없어? 왜 차를 안빼?"
또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일단 차를 뺐어요. 그 아줌마가 어찌나 소리를 크게 지르는지
슬쩍 백미러를 보니, 시장에 계신 분들이 구경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다행이 차를 뺄때 지나가던 남자 2명과 상인 2분이 주변 구조물을 치워주시고,
오라이~ 스톱~ 하시며 차 빼는 걸 도와 주셔서 빼는 건 무사히 뺐습니다..
제가 너무 황당해서,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아기가 그 사이 잠들었길래,
그 리오차량으로 다시 갔습니다.
그 아줌마한테,
저:
"저기요, 차좀 빼주세요. 라고 해야지, 처음본 사람한테
야 너 차 안빼? 라고 소리를 질러요?"
신정 3동 은색리오 모는 30대 뚱뚱한 아줌마:
"내가 하찮은 사람이야? 그렇게 부탁을 하게?"
저는 황당했습니다... 처음보는 사람한테 예의를 갖추어 말하는 것은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가 상황파악 못하는 것인가요,,,?
순간적으로 그 사람의 생각을 생각해 보니,
그사람은 "차좀 빨리 빼주세요." 라고 한마디 하면, 자신이 하찮아진다고
생각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왜 하찮아지죠? 오히려, 야 너 차 안빼? 라며 큰소리를 소리를 지르는 것이
더 하찮은 행동 아닌가요..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저는 오히려 혼란 스럽네요..
그래서 저:
"하찮아서 차빼주세요, 하는게 아니라, 처음보는 사람이니까 차빼주세요 하는거죠."
신정 3동 은색리오 모는 30대 뚱뚱한 아줌마:
"나지금 애 둘 데리고 있거든?"
저:
"저도 뒤에 아기 있는 거 못보셨어요?"
신정 3동 은색리오 모는 30대 뚱뚱한 아줌마:
"못봤어."
저:
"갓난아기 앞에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시나요?"
그랬더니, 갑자기 몸을 휙 돌려서 종종 걸음으로 도망을 갑니다..
-_-
저는 쫓아가면서 (그방향도 제방향 이었습니다..)
뒤에다 대고,
"처음 보는 사람한테 야 너 차 안빼? 황당해서 내가.."
신정 3동 은색리오 모는 30대 뚱뚱한 아줌마::
"참나~ 말이 안통해"
이러면서. 아줌마가 빠른걸음으로 도망을 가버려서 더이상 대화를 못하고
여기서 끊겼네요.
제가 저도 아줌마가 골목길을 빠져나가시는 줄 알고 기다렸다고 맨 처음에 말했으나,
아줌마가 듣지도 않고 눈치가 없다는 둥 아줌마의 주장만 하고 소리를 고래 고래 질렀는데,
제가 아줌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줌마 입장에서는 제가 아줌마를 기다린 줄은 모르고,
저 여자가 전화만 하면서 나도 주차해야 하는데 차 안빼고 모해. 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제가 2분 38초 남편과 통화 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정말 화가 나는 점 한가지와 묻고싶은 점 한가지는 이겁니다:
1) 화가나는 점: 처음 보는 사람한테, 다짜고짜, 정말 주변 사람들 눈이 휘둥그래져서
쳐다볼 정도로, "야!!! 너 왜 차 안빼?" 라면서 제게 첫마디를 건네야 했을까요?
저는 정말 화가나고 황당합니다..
2) 묻고 싶은점: 제가 이런 말을 들을 정도로, 그 아줌마 입장에서는 큰 잘못 일까요?
저는 아줌마를 기다린건데, 아줌마는 그 점을 몰랐으니까요.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반말과 소리를 지르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대한민국은 인구밀도가 높고, 주차공간이 매우 좁습니다..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며 살면 안될까요...
-가뜩이나 아기가 설사를 1시간에 1번꼴로 해서 매우 속상한 아기엄마가...
8월 31일 신정3동 연세365소아과를 방문하려, 오전 10시 24분경 그 상가를 끼고 있는
골목 사이에 있는 작은 주차 공간 에서 갑자기 야 너 차 안빼 라고 소리를 크게 지른
은색 리오 차주 아줌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