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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밤 10시에 동사무소? 그것도 한적한 동네에서 정장차림으로?? ㅡㅡ

ㅎㅎ |2012.09.02 02:09
조회 25,383 |추천 16

아...................................................

 

며칠전에 글을 올렸던 21세 흔녑니다.

 

 

저 아주

제대로 멘붕..

 

누가 보면 연재하냐고 하시겠지만

연이어서 섬뜩한 일을 겪고 나니

 

세상 살기 무서워졌다는 게 실감나네요

 

--

 

때는 글을 쓰기 전인

9월 1일이었고

 

수원에 남친이 살기 때문에

제가 수원으로 놀러 갔어요.

(친구 만나러 간다고 글쓴게

남친...)

 

놀러간 이유는ㅋㅋㅋㅋ..

 

8월 31일 제 생일때

제대로 못놀았던것도 있고

얼마전엔 600일이었기 때문에

 

데이트 겸 커플티셔츠 사려고 했었습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티셔츠 대신 잃어버린 커플링 새로 하게 되었고

 

느지막한 시간에 저녁 얘기가 나와서

남친이 한우 갈비탕

맛있게 하는 집을 안다고 하더군요

(사실임을 알리고자

비닐이라도 첨부.....)

 

 

 

 

가보니 영업 마감시간 20분?30분? 전이어서

식사는 안되고 포장은 된다고 해서

3개 포장 받고 나오는 길이었어요

 

 

그때가 저녁 9시3~40분쯤.

 

버스를 탈까 했는데

수원역이나 성균관대역 가는

일반 시내버스는 없고

사당역까지 가는 좌석버스가 있더라고요.

 

그거 타고

나 혼자 빙빙 돌아서 가느니

 

남자친구랑 수원역까지 택시타거나

중간쯤까지 걸어서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 안걸었는데

 

왠 중년 여성분이 말을 걸었어요.

 

 

나이는 50대, 키는 153~158cm

(정장구두인데 굽이 약간 있어보였음)

 

말끔한 단발 머리, 정장 자켓, 정장치마

거기에 갈색 핸드백까지.

 

말을 쉼없이 계속 하는데다가

말이 계속 바뀌더군요 ㅡㅡ

 

대략적으로 이랬습니다.

 

 

저기, 제가 65번 버스를 타고 왔는데요

무슨 사거리에서 내리라고 해서 내렸는데..

근데 정자1동 동사무소 어떻게 가요?

 

(수원에서 안양방면)

이렇게 오다가 내렸는데..

 

(안양에서 수원방면)

이렇게 오다가 내렸는데..

 

아, 제가 60번 버스를 타고 왔는데요

사거리에서 내리라고 해서 내렸는데

정자2동 동사무소 어떻게 가요?

 

택시 운전수가 어쩌고

버스 운전수가 어쩌고

 

 

그러면서 사거리까지 같이 걸었는데

 

한우 갈비탕 사러 갔던 식당은

굉장히 한적한 길목에 있었고

 

풀비린내 나는 곳이었어요

 

그리고 인도도 굉장히 좁아서

2명이 나란히 가면 벅찰정도였고..

 

제가 느끼기엔 엄청 수상했어요.

 

게다가 성남 태평역에서

정자동 동사무소를 가기 위해

밤에 정장차림으로 오나요?ㅜㅜㅜㅜㅜㅜㅜ

 

최소 30분, 최대 2시간으로 잡는다 해도

집에서 나왔을 시간은 7시반정도인데....

 

동사무소 가러 저녁 7시반에 나올리가 있겠냐 이말이죠....

 

게다가 제가 만나뵌 50대쯤 되는 중년 여성분들을 보면

핸드백의 지퍼는 항상 닫혀있었는데

열려있고...ㅜㅜ

 

어찌어찌해서 사거리까지 같이 갔어요.

 

그 사거리 우측으로

코너에 햄버거 가게가 있었고

 

오른쪽으로 가고나서

 살짝 직진해서

식당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정자동으로 바로 갈 수 있다고

 

남친이 친절히도 알려줬습니다.

 

근데 그 분은;;

 

우리가 같이 가주고

햄버거 가게 앞에서 헤어지니까

 

핸드백에서 바로 뭔가를 뒤적거리더니

계속 만지시는겁니다 ㅜㅜㅜㅜ

 

 

알려준 방향으로는 가시지도 않고..

직진만 하심....

 

게다가 고맙다는 인사없이 그냥 가심..

 

 

 

남친은 저에게 미안하다면서

그 햄버거 가게에서 뭐라도 사먹자고 했는데

 

일단 전 불안해서 그 아주머니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참 가다말고

 

홱 돌아보더니 저랑 눈이 마주쳤어요 ㅡㅡ

 

 

보통은 뒤돌아보면

고맙다고 손인사라도 하지 않나요?..

 

근데 홱 돌아보고 저를 몇 초 정도 보더니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어느 골목으로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섬뜩했네요ㅜㅜ

 

 

제가 좀 오해한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조심들 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16
반대수1
베플gfd|2012.09.02 09:21
정자1동동사무소쪽이 빌라가많아요 주소로찾으려면 동사무소얘기하고 오는게편해요 저그쪽사는데 저희엄마가오신다고..노송지대쪽에서 버스물어봤다던데 저희엄말오해하신건아닌지...ㅋㅋㅋㅋㅋㅋ저성남살다가 대학때문에자취하거든요ㅋㅋ저희집엄마가처음오시는날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울엄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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