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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에서 된장녀된 사건.

|2012.09.03 03:55
조회 39,588 |추천 83

 

 

바빠서 이래저래 시간보내다

 

판쓴걸 까먹었네요;;;;;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생각보다 관심이 많으셔서

 

전 감사할 따름 ㅠ.ㅠ

 

댓글 하나하나 읽어 봤는데

 

제가 이쁘지 않은건...쿨하게 인정합시다 캬캬캬깔깔

 

어제 소개팅 주선자 오빠랑 같이 술먹다가 그 소개팅남을

 

우연찮게 만났는데 여자친구가 생겼더래용

 

근데... 저도 제가 맘에 안들어서 그랬을 수 있다는 생각은 물론했었어요

 

근데... 외모만으로 사람을 보는건 잘못 된 거지만 솔직히

 

루이비똥 가방 들고있는 고등학생 통통이 였어요....

 

제가 물어 본건 아니고 주선자 오빠가 물어봤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하나 궁금한게 생겼는데요...

 

남자는 일단 다 어리면 좋아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읽고 저 사람이랑 이렇게 된게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염

 

많은 괌심 감사드립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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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톡을 보는데 <저에게 된장녀라고 욕하고 튄 소개팅남>이라는

 

판을 보고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글을 씀. ㅎㅎ 별건아닌데그냥....

 

 

 

 

난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21살 여자임.

 

때는 2011년 여름이었음.

 

대학때문에 서울을 올라왔는데 유학갔다가 금전적인 문제로 몇개월 만에 한국 들어와서

 

전문대에 입학을 했기 때문에 가을학기에 입학을 했음.

 

서울은 놀러 몇번 온거밖에 없기 때문에 서울에 아는 사람도 별로 없었음.

 

 

 

그나마 학교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좀 친하게 지냈는데 학교에 어떤 오빠가(동기임)

 

지 친구 중에 괜찮은놈 있다고(이 오빠도 상경한 오빠) 소개팅좀 해달라한다고

 

남자로 안보이면 그냥 오빠동생도 괜찮다고 소개팅을 주선시켜줌.

 

 

문논> <!!!!(물론)  그 소개팅남 내스타일이었음..허허..

 

난 외롭고 친구도 많지 않고 해서 1초간 생각하는 척 하면서 오키바리를 외쳤음

 

 

그리고 소개팅 당일날

 

그 소개팅남이 30분이나 늦는거임..

 

물론 좀 늦을 것 같다고 카톡이 왔었어서 그냥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배고파서 오기전에 먹고 없애버릴려고 와플을 허겁지겁 두개나 처묵처묵 했는데도 안옴.

 

그러다가 지쳐서 슬슬 짜증이 날때쯔음에 도착했음.

 

6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딱 6시 30분에 온거임.

 

 

미안하다고 하길래 그럴수도 있지하고 괜찮아요 하면서

 

어디서 오셨냐고 물었음.

 

신사에서 왔다고 함.

 

 

우리 반에 언니가 신사에 살아서 어딘줄 알았음.(놀러간적 있었기때문)

 

그래서 난 당연히 강남 쪽이고 퇴근시간이라 버스가 많이 밀렸나 싶어서

 

"아 많이 더우시죠. 버스타고 오셨나봐요?^^"

 

라고 했음.

 

 

 

근데 이 소개팅남이 "아.네." 하면서 갑자기 얼굴이 굳어지는 거임.

 

그러고는 갑자기 오지도 않은 전화기를 들고 전화좀 하고 오겠다는 거임

 

그래서 알았다 했는데 기다려도 안오는 거임.

 

 

 

전화를 하고 카톡도 했는데 무참히 씹혀버렸음.

 

 

그다음날 그 오빠한테 가서 뭐 이런 사람이 있냐고 난리 부르스를 쳤음

 

근데 그 오빠가 하는 말이 그 소개팅남이 내가 너무 된장녀 같아서 그냥 갔다고 함.

 

자기가 욕먹었다고 함.

 

"여자애가 귀엽긴한데 입은거 하며 오자마자 버스타고 왔냐고 하는거 보니깐 딱 된장이던데

 

뭐 그런 된장을 소개시켜 주냐. 나 돈없는거 알면서" 라고 했다함.

 

이건 무슨 상황인가 싶어서 그 오빠한테 그때 상황을 이야기 해줬음.

 

그 오빠가 미안하다고 함....

 

 

 

 

난 그때 갓 20살이었고 그것도 빠른 20임.

 

내 몸에 명품의 명도 보이지 않았고 얼굴도 몸매도 정말 평범평범임.

 

옷도 정말 서울 와서 처음산 꼴에 소개팅한다고 동대문 두타에서 산

 

하늘색 원피스 하나에 하얀 백에 하얀 구두 물방울 귀걸이에

 

돌때부터 끼고있던 백금 목걸이 하나였음.

 

목걸이 빼면 패션에 든 돈은 십만원 안밖임.

 

물론 원피스 빼곤 모두 있던 거. 학생인데 뭔 돈이 있겠음. 것도 자취하는 학생인데.

 

 

 

그런 내가 무슨 차를 바라겠음. (그 소개팅남 22살이었음)

 

그 소개팅남도 나의 모든 상황을 알았음.

 

그 오빠는 내가 20살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바로 소개시켜달라고 했다함.

 

그것도 부산여자라고 .

 

근데 30분이나 기다리게 해놓고 버스타고 왔냐는 말 한마디에 그렇게 가버리면 난 어떻게 되는 거임

 

그리고 하늘에 맹세하고 말투도 전혀 삐딱하지 않았음.

 

오히려 표준어 쓰려고 애쓰던 때라 정말 부드러운 말투였음.

 

 

 

혼자 자격지심에 저랬다는게 웃겼음.

 

어쨋든 그렇게 나의 서울에서의 첫 소개팅을 망쳤음.

 

 

 

태어나서 처음으로 된장녀 이미지를 get한 날임 ㅋㅋㅋㅋㅋㅋ

 

 

 

 

그냥 판보고 생각나서 끄적였어용

 

혹시 만약에 그때 그 소개팅남이여.

 

다시는 그런 예의없는 짓 하지마시길.

 

혼자 자격지심가지시지 않으셔도 될것 같앴는데 흠..

 

요즘 된장 된장 이런말이 많고 명품 좋아하는 여자들 많긴 한데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 데로만 생각해서 혼자 결론내리고 예의없이 행동하다니.

 

내가 무슨 쭉쭉빵빵 여우같은 가시나도 아이고

 

소개팅남 학생인거 뻔히 하는데 차라니...

 

 

 

 

소개팅남 덕분에 난 이제 어떤 소개팅을 나가도

 

절대 뭐타고 왔냐 라는 말은 완전 금기처럼 입밖에도 못꺼냄.

 

그냥 물어보는 것도 안되냐고오오오오오오

 

뭐탸고 왔냐고 묻는 여자는 전부 다 된장이네 참참참나

 

 

 

 

 

 

여기서 소심소심 복수하나 하겠음.

 

오빠 사진보고 실물봤을때 못알아볼뻔 했어요.

 

 

 

 

 

 

 

 

 

 

 

 

 

 

 

 

추천수83
반대수0
베플가지가지|2012.09.03 15:08
걸어왔냐고 했다간 살인나겠네 _- 이 땅엔 자격지심 쩔어있는 찌질한 놈들 무지많은듯. 제 경운 아니고 제 여동생이 미팅서 만나 애프터 받고 다시 만난 놈이 술먹재서 차를 가져왔으니 술은 다음에 먹자고 했더니 그럼 자기만 먹을테니 같이 있어달라 동생 앉혀놓곤 지 혼자 술쳐먹고 취해서 동생더러 된장녀니 뭐니 나불대더라네요. 물론 그 길로 버리고 왔는데. 그 병쉰은 담날 지가 뭔 소릴했는지 기억못하는지 계속 연락온다고 동생이 짜증내더군요
베플|2012.09.03 20:12
차타고 왔냐고 해도 된장녀라고 할꺼고 걸어왔냐고 해도 된장녀라고 할꺼잖아 시발 경운기 타고왔냐?
베플오오미|2012.09.03 10:26
남자도 호되게 데인 적이 있어서 그런 걸거임. 너무 실망하거나 화내진 말고. 그리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니 남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감사히 생각하고 있음. 근데 남자도 눈이 참 없네. 첫모습이랑 말 한 마디에 된장이라고 판단하다니ㅋㅋ 좀만 더 이야기 했으면 오해인거 알았을텐데.. 아깝게 되었네여. 그런 의미로... ㄴ... 나... 나라...ㅇ 아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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