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저희가족의 장녀 입니다.
오래전부터 작은 시골에다 땅을 사서 컨테이너집(가건물)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를 나가던, 도로가 있어야 나가지 않겠어요?
몇달전까지만 해도 나갈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앞집에서 자기네 땅이라고 차도 못 들어오게 하고, 차와 사람이 다니는 길을 밭으로 다 메꿔버렸습니다. 물론 그 집 땅이라 저희가 뭐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차는 동네 공터에 세워놓고, 저희는 좁은 흙길로 간신히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또 괜한 트집으로 저희 아버지 표정을 보고 '인상을 찌푸리네, 고약스럽게 생겼네' 이러면서
동네분들께 전화로 저희 아버지 뒷담화를 한답니다. (저희 아버지 평상시 모습이 원래 그렇다는건 오래도록 이 동네 살면서 다들 아시는 데도요..)
저희집 식구들은 이것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고 어떻게 해서든 길을 뚫고자, 아버지께서 지적도를 떼 오셨습니다.
잠깐 본것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들은걸 토대로 말씀 드릴게요.
일단 지적도에는 저희집 땅이 있고요, 그 옆으로 나라 소유의 길이 있습니다.(차가 다닐 수 있는)
그런데 그 나라 소유의 땅을 그 집에서 차고로 사용하고 있고, 목장을 크게 지어서 나라땅에 일부 속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식구도 당하고만 있을 수 없어서 그 땅을 사용하고자 여러 방법을 알아봤지만 그중에서
어제 아버지께 들은 말입니다.
일단 땅(나라 소유의 길) 찾을때까지 이사를 가고, 찾은 후에 현재 가건물(컨테이너)를 철거 후
정상적인 가정집으로 다시 만들자는 겁니다.
꼭 지금 살고있는 가건물은 철거를 않해도 되긴 하지만, 앞집에서 가건물이라고 또 신고를 할 것을 예상으로 신고당하기 전에 먼저 철거하자는 의견입니다. 가건물이면 도로가 나지 않는다는군요..
나라 소유의 길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렇게밖에 안되나요?
괜히 이사에, 얼마동안 지내야 할지 모르는 새로운 임시거처 비용에,, 철거 후 다시 짓게 되는 집 비용에.. 돈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컨테이너 집도 내부는 많이 수리하고 꾸며서 돈이 꽤 들어갔는데.. 너무 아깝습니다.
어젯밤 엄마가 억울하다며 심하게 우셨고, 저희 식구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것 같아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잘 아시는 분 답변좀 부탁 드립니다..
이런일은 처음이라 아는것도 없고, 너무 답답해서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이러다 저희 부모님 홧병으로 어떻게 되실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