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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뻘이신 분께서..

..ㅠㅠ |2012.09.04 17:46
조회 1,417 |추천 0

안녕하세여 저는 서울사는 20살 여자입니다.

 

네이트판 글 보기만하고 공감하기만 했지 이렇게 쓰게될줄 몰랐네요..

 

오늘 좀 당황스러운일이 있어서 몇자 적어볼까해요 길어도 끝까지 좀 읽어주세요 여러분!

 

 

 

 

저희가족은 부모님 저 남동생 이렇게 넷이 살고있습니다.

 

제 남동생은 11살이구 막둥이라고 하나요? 저랑 9살차이나구요

 

저희부모님은 나이가 좀 많으신 편입니다.

 

몇일전에 아버지가 다리가 편찮으셔서 큰 수술을 하셨어요.

 

다리가 많이 편찮으셔서 올해안으로 직장을 그만두셔야하는 상황입니다.

 

어머니도 몸이 좀 안좋은 편이셔서 직장다니시다가 몸 좀 괜찮아지시면

 

청소같은 일당일을 다니십니다.

 

저는 20살도 됬고 아버지가 이제 곧 직장에서 그만두셔야 하는 상황이기에

 

알바 이것저것을 알아보다가 어제 벼룩시장 신문을 보는데 독도참치집 홀서빙 구하신다고

 

광고가 있더라구요.

 

저는 핸드폰이 없어서 저희 어머니 핸드폰으로 연락을 드렸더니 4시까지 면접보러 오라그러시길래

 

아버지 핸드폰들고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사장님이 잘해줄테니까 내일부터 와서 일해보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성격도 좋아보이시고 시원시원하셔서 너무 좋으신분 같았어요..

 

그래서 알겠다고 인사드리고 나와서 집에갔습니다.

 

그리고 오늘새벽7시쯤 자다가 아버지가 갑자기 발작일으키시면서 쓰러지셨어요....

 

그래서 어머니랑 같이 허겁지겁 준비하고 119불러서 응급실까지 갔어요.

 

심근경색땜에 그런다고 수술해야된다고 그러셔서 아침 8시까지 기다리다가

 

아버지 수술대 들어가시는거보고 수술실앞에서 초조해하면서 기다렸어요..

 

2시간30분정도 걸린다던 수술이 5시간이 지난 1시쯤에 끝났구요.

 

10시출근이었던 저는 정신도없고 경황도 없어서 연락도 못드리고 첫날부터 무단결근을 하게된거죠.

 

2시정도에 회복실에서 나오신 아버지는 일반병실로 옮겨지시고

 

수술 잘 됬다는 의사선생님 말씀듣고 그제서야 연락을 드릴려고 했어요..

 

아버지 핸드폰으로 연락을 드릴려는데 사장님께서 문자를 보내셨더라구요..

 

문자를 확인하는데 죄송한마음보다 너무한다는 마음이 앞섰어요..

 

문자캡쳐한거 올릴게요.

 

 사장님

 

저희어머니

 

 사장님

 

 저희어머니

 

 사장님

 

순서대로 올린거에요.,,

 

맨처음에 온 문자 딱 보는데 죄송하다고 말씀드릴라고 전화하려던 마음은 다 사라지고

 

전화해서 따질려고 했어요.. 참았습니다..

 

제가 잘못한거 저도 알고 그래서 그냥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구 넘어가려다가

 

그냥 넘어가면 저도 잠 안오고 그럴거 같아서 몇자 끄적여봤어요..

 

저희 아버지뻘 되시는분이 저런식으로 말씀하시니까 정말 서럽네요..

 

다른 분들 보시면 멋있게 막 말씀하시고 정리도 딱 되있고 그런데

 

저는 횡설수설에 정리도안되있네요 ㅠㅠ.. 그래도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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