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살 남자사람입니다.
고민까지는 아니고 그냥 묻고 싶은게 있어서 그러는데요.
어디서부터 얘기를 시작해야될 지 모르겠네요...그냥 주저리 주저리 썼더라도 이해부탁드려요
일단 제 얘기부터 시작할게요. 좀 길어질수도 있으니 스크롤 압박에 허덕대시는 분들은 여기서 스퇍
하셔도 제가 정말 정말 진심으로 이해할게요~(정말로요! 진짜에요!)![]()
그렇다고 진짜 가실 건 아니죠???ㅠㅠ![]()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5년 연애 이후 요즘 여자를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안만나기보단 상대방에서 꺼려하는 걸 좀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이별 직후는 저도 힘들었었죠. 당연히 다른 여자한테는 눈길조차 가지 않았구요....
그래도 세월이 약이라고 했던가요. 시간이 흐르니 동반자를 찾고 싶더라구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근데 연애부터 이젠 현실인가요?? 제 친구들에게 물어도 누구에게 물어도 나이도 이제 있으니 능력을 키우라고 말만 하네요.. 돈도 벌고 집도 좀 사놓고 차도 있으면 좋고...
하아..저한텐 그 모든 걸 하려면 평생 일만 해야 겨우 전셋집 하나 얻을까 말까 입니다. 물론 서울 수도권은 택도 없구요.
아. 저희 집이요??? 전 지금 원룸에 살고 있어요. 엄마랑 단 둘이..월세로요.
엄마 아빠는 2005년에 저 군대갔을때 이혼하셨구요. 아빠랑은 가끔 연락하는 정도네요.
29년 살면서 딱 1년 아파트에서 살아본게 그나마 제겐 꿈같은 기억이네요.
나머진 반지하방이나 단칸방 등등에서 살았어요..
아버지가 사업하다 실패하시면서 집에 빚도 있었죠.. 그래서 그렇게 살았다는걸 모든 얘기를 대학생이 되서야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주눅들고 살고 싶진 않았기에 아르바이트도 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도 타고 하며 대학생활도 무사히 마치고 취직도 할 수 있었죠
그러나 취직하고서가 문제였습니다. 취직하고 나니 돈도 들어오고 허세만 깃들어져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카드가 정지될 만큼 사용하고 대부업체까지 끌어다 쓴 제가 그 때 당시를 생각해보면 정말 머저리같습니다. 제 자신을 죽여버리고 싶을정도로요.
그 때 당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아마 그런 제 모습에 떠나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은 모든 빚 거의 다 갚고 저축을 시작할 단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했던건 제 마음이였죠.. 이젠 그런 타락한 모습은 더 이상 꼴도 보기 싫네요.
제가 일하는 곳은 계약직이고 월급이 110만원 가량 됩니다. 제가 이 돈으로 한달을 살아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해서 저녁에 또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그러면 적어도 집세와 나머지 대출금 생활비등이 맞춰지니까요.
지금에서야 제 본 모습을 찾게 된거 같아 저 자신에게도 뿌듯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너무 우중충한 얘기만 늘어놓았네요!! 죄송합니다..ㅠㅠ
자 질문!!
여성분들..이런 남자와 연애하고 싶은가요?? 결혼하고 싶은가요?? 둘 다 아닌가요??
그리고 정말 연애와 결혼은 따로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