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SBS에서 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란거 보고 있는데
민주당 대표가 하는 말이 너무 교장선생님이다
나는 국회의원이니까, 또 진보 민주당이니까 무슨 이 사회를 바꿀 획기적인 정책이라도 제시할 줄 알았는데
말투는 교장선생님이 아침조례 때 원고 읽는 톤이고
대한민국이 위기라는 설명을 하는데 이 묘사는 중학생 글짓기같고
획기적인 정책이라고 발표하는데 이건 뭐 입시 논술로 대안을 제시하는 고등학생같고
국민의 권리를 설명하는데 이건 중학교 1학년 도덕책 읽는거 같고
박근혜랑 이명박이랑 여당 비판하는데 뭐든 다 못했다 하고 비꼬는게 유치하고
그러면서 자기들은 다르다 우리는 경제, 행복, 일자리, 환경 등등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보장하고
솔직히 여당이 하기 싫어서 안 했겠음? 능력이 없어서 못 한거지
근데 여당을 무조건 비판하면서 자기들은 할 수 있다 하는데 근거가 없어서 신뢰가 안 감
거기다 말이 너무 기심
중간중간 미사여구가 너무 많고 말의 90%가 중학생들도 아는 당연한 얘기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을 도대체 몇 번 말한 건지 셀 수도 없음
말투도 연설하는 것도 아니고 이럴 거면 그냥 글로 올리지 왜 굳이 읽는 건지 모르겠음
이런데 나올때 당끼리, 의원들끼리 비꼬고 싸우는거 국민들이 보기에는 아주 보기 싫음
잘못됐다 싶으면 논리적으로 지적만 하면 되는 거지
그리고 이걸 왜 SBS에서 중계하는지 모르겠음
몇몇 관계자나 정치에 아주 관심이 있는 사람 아니면 절대 계속 안 볼 텐데
국민들 보라고 하는 거면
1. 부사 다 빼고
2. 당연한 말은 쓰지 말고
3. 국민들이 납득하고 인정할 수 있는 정책 발표
4. 주제와 관련없는 말은 하지 말고
이건 한국 고등학생 정도면 누구나 배우는 기본인데
꾸벅꾸벅 조는 의원들이 불쌍했음
마치 고3 영어시간때 안 졸려고 필사적인 나를 보는 듯 했음
정신 차리려고 온갖 짓을 다 해도 졸리는 건 어쩔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