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는 톡을 처음 써보는 여자임
대세인 음슴체를 쓰겠음 왜냐면 이유가 음스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길더라도 읽어주심 좋겠음..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내가 쓸 이야기는
본의 아니게 최소 20명에서 120명에게 실망을 안겨줄 이야기임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정말 본의가 아님 본의이면 덜 억울함.ㅜㅜㅜ
이 톡도 나 억울해요에다가 쓰려다가 거기는 진지한 억울함이 있길래
무례한 행동같아 여기에 쓰는거임.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내 남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경찰에 합격해서 지금 연수를 받고있는 교육생임 교육생들은 주말마다 외박 나올 수 있음
자랑은 아니고.....자랑은 아님....맥락상 꼭 필요한 얘기일거임....그래...그럴거임.ㅋㅋㅋㅋㅋㅋ
때는 8월 초로 거슬러감
남친의 경찰학교 동기동생 편하게 그분이라고 하겠음
그분이 원래는 부산에 사는데 일이 생겨 남친네 집에 머무르기로 했음
원래 우리는 주말에 집에서 데이트를 즐겨하지만 그 분이 불편하실까봐 밖에서 데이트를했음
그러다가 짐을 풀것이 생겨서 남친네 집으로 가게 되었음
이것이 내 불행의 시작임..ㅜㅜㅠㅜㅜㅠㅡㅜㅠㅜㅠㅜ
그 분에게 인사를 하고 난 민망하기도 하고 오래 머물면 그 분이 미안해 할까봐
이리저리 슉슉 지나다니며 짐을 풀었음 축지법을 써가며
동해번쩍 서해번쩍 그러니 그 분은 나의 얼굴을 본 시간은 채 30초도 안될것이며
본 얼굴을 조합해도 내 얼굴의 반이 안나올 것임.....
내 남친과 그 분은 같이 담배 한대 피겠다며 베란다로 나가고
나는 담배연기도 싫고 같이 있기 뭐하니 밖으로 인사드리고 나옴
잠시 뒤 남친이 헐레벌떡 뛰어옴
그리고 가자~ 라는 말과 함께
"근데 쟤(동기동생)가 많이 미안하긴 한가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뭐가 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보고 예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웃을 일이구나.ㅋㅋㅋㅋㅋ 근데 나도 웃음이 나네.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정말 미안하긴 한가보네 그런말 쉽지 않을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나도 받아쳤고 일은 그렇게 마무리 되는가 싶었음..ㅋㅋㅋㅋ근데 이것이 내 불행 중간단계였으,ㅁ.ㅜㅠ
그리고 한달이 지난 9월 초 지난주 금요일
남친은 주말이 되어 외박을 또 나왔고 우린 만나기로 했음
근데 약속시간에 늦는거임 전화가 왔음
"둥!!(남친이 날 이렇게 부름;;;ㅋㅋㅋ 둥에 대한 일화도 있는데 무튼..ㅋㅋㅋ)"
"응 왜??"
"미안한데 나 동기동생(그분과는 다른사람 용이라고 부르겠음)좀 데리고 같이 갈거 같은데 괜찮아?"
나는 평소에 남친 친구들과 같이 만나는게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자주 있는 일이었기에 흔쾌히 허락했음
그렇게 남친과 나와 용분은 치킨집에 가서 치맥을 하였음
그러다 용이란 분이 입을 떼심
용: 근데 학교에 형 여자친구 예쁘다고 소문났어요.
난 벙찜......."예????????????????????????????????????;;;;;;;;;;;;;;;;;;;;;;왜요;;;;;;;;;;;;;;;"
대체 왜냔 말이냐 난 남자에게서 예쁘단 말은
아빠(이것도 아빠 기분 좋을때 가끔씩..... 화장하는 나를 아빠가 뚫어지게 쳐다봄 그래서
내가 왜?? 이러면 시집이나 갈 수 있겠냐? 누굴 닮아서 그렇게 못생겼냐 ???이러심
아빠요., 나 아빠 닮았어요 완전 판박이-_-)
그리고 한 백번 묻고 백대 맞고 나서의 남친 뿐......
그런 내가 최대 120명에게 예쁘다고 소문이 났음...... 해외토픽감..........
미녀로 돌변한 추녀 정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기는 이랬음
오빠네 집에 머물렀던 그분 그래 그분!!!! 그분이 문제라고ㅜㅠㅜㅠ!!!!
그분이 학교에
"야 ㅇㅇ이형 여자친구 겁나 예뻐 키도 크고 이민정 닮았어"라고 소문을 내심
그 소문을 들은 동기들은 내 남친에게 식사시간에
"형 여자친구 키 크고 완전 예쁘고 이민정 닮았다면서요????"
내 남친: 뭐??? 이민정이 누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남친 연예인에 잘 관심이 없어서 모름...ㅋㅋㅋㅋㅋ
"형 여자친구 졸업식에 와요??? 아 보고싶다ㅜㅜ"
(아니 못가................. 당신때문에 못가 가고 싶은데 못갈거 같애................)
내 남친: 이민정은 모르겠고 돼민정일순 있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같았으면 그 입을 찢어버리겠지만 이번에는 왠지 고마웠음 남친의 말잌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중요한건 오빠 동기중에 내 얼굴을 제대로 보신 분이 있음 준이라고 하겠음
준분은 내 친구와 소개팅을 해서 내 얼굴을 자세히 오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준분은 정작 그런 얘기가 오가는 중에 긍정도 부정도 못한채 묵묵히 밥만 먹었다는 전설.........
하............................................그 분은 이민정씨의 얼굴을 보지 못했단 말인가....
내 얼굴은 겁나 예쁘기는 커녕 그냥 겁이나는 얼굴임.....떡대도 그렇고.... 휴....
난 그분에게 잘못한게 있나 생각해 봤음.... 근데 없음.. 본 시간은 5분정도 인데
그 사이에 잘못할게 뭐가 있단 말이냐ㅜㅜㅜ 그분은 내 어디가 그렇게 싫어서 날 모함한 것일까.......
이민정씨와 닮은곳을 아무리 찾고 찾아봐도 성별밖에 없음...........
남들 눈에는 성별도 아닐지도...??;;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을 듣고 졸업식에 갈때 최대한 예쁘게 보일려고 안하던 화장도 연습해보고
이옷 저옷 예쁜 옷을 입고 거울을 봐도..... 안되요....
화장 예쁘게 하고 예쁜옷 입고 최대한 예쁜표정 짓고 거울 보면 이민정이 있을거 같죠????
없어요...... 안되는건 안되요............ 죽어도 안되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이민정이 얼마나 예쁜데 아무리 대충봤다해도
이민정 닮았단 말이 나오면 그래도 어느정도 예쁜거 아냐???"
이런 생각 하시는 분 계실텐데....................... 이게 바로 함정임..................
님들마저 이런생각 하시면 아니아니 아니돼요~~~~ 개드립;;;ㅋㅋㅋㅋ
경찰학교에 있는 분들도 다들 이런생각 하시겠지??
그러니까 나는 졸업식에 갈 수가 없겠지?? 그럼 남친은 삐질테고 그렇다면 우리는 싸우겠지??
싸우다 보면 결국에 우리는 헤어지겠지??
당신들의 헛된 기대 때문에 우리가 헤어질 수도 있다고ㅜㅜㅜㅜㅜㅜ 안돼~~~~~~
안되겠어서 졸업식에 가지? 갔는데 사람들이 실망하지? 실망하고 실망하고 계속 120번 실망하지?
내 남친도 실망하지?? 민망해하겠지?? 남친이 민망해 하는거 보고 나는 왜 당당하지 못하고
말을 못하냐 저 여자가 내 여자다 이민정을 닮진 않았지만 니들이 그렇게 실망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왜 말을 못하냐고 싸우겠지 싸우고 싸우다 우린 헤어지겠지........ㅜㅜㅜㅜㅜ 안돼ㅜㅜㅜㅜㅜㅋㅋ
이게 바로 슬픈현실...........헤어짐으로까지 이어질수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주 금요일이 내 남친의 졸업식임.............휴....................
난 본의 아니게 가서 최소 20명에서 최대 120명에게 실망을 안겨줘야함..
난 아무것도 한게 없고 입도 뻥끗 한적 없는데 졸업식에 간다는 사실만으로 내 존재 만으로
실망을 안겨줘야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래 내 의지가 아님........................
친구들에게 이 얘기를 하니 다들 겁나 웃음..................................
........................................................................겁나겁나 쳐웃음................................
특히 돼민정에서 엄청 공감하며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죽여버려
졸업식에 가서 내 얼굴을 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다들 이러겠지
안녕하세....요...오......
......
.........
........휴..........그래... 가지말자 가지마 120명의 부푼 꿈을 꺾는것은 도리가 아니지......
나 같은 년이 뭐라고 졸업식에 갈 생각을 갖는단 말인가
그리고 또 내가 뭐라고 가서 120명의 꿈을 꺾냔 말이냐......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사실 가고 싶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가고 싶어 미칠거 같은데 저런 표정을 최대 120번이나 봐야하는거면 나 감당할수 있을까??ㅜ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성해서 웃음이 다 나네.ㅋㅋㅋㅋ
님들 저 어쩌면 좋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추천하면 - 잘생기고 예쁜 남친, 여친 생김
반대하면 - 나 같은 남친, 여친 생김 (으잉?? 자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