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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 보험에 속지마세요

강혜진 |2012.09.06 17:05
조회 580 |추천 0

대학교 다니던 시절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복리형 저축 상품에 대한 안내 전화였습니다. 그당시 아르바이트를 하며 매달 버는 돈이 있었고 저금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저축을 하였습니다.

현재 은행 금리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지만 복리는 물가 상승율을 다 잡을 수 있고 넣는 적은돈이 복리의 힘으로 많이 불어 날거라는 솔깃한 제안이었습니다. 그 때 분명 복리의 효과로 적은돈을 불입해도 나중에 찾게 됐을 때는 물가 상승율까지 반영된 많은 돈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그런데 51개월째 납부한 상황에서 어제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제가 납부를 잘 해줘서 본사로 이관이 되었고 그래서 그동안 넣은 돈이 얼마나 있는지 제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 상황인지 설명을 해주겠다고..그래서 어제 XX생명에 찾아 갔더니 정말 엄청난 이야기를 하더군요.


지금껏 제가 믿고 넣었던 보험이 실질적으로 물가상승율에 미치지 못하는 상품이며 제가 낸 돈을 나중에 찾았을 때 그돈의 가치는 지금껏 제가 넣어 놓은 돈의 가치보다 떨어져 있다고,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라고. 그래서 이 돈을 해약하고 자기네 회사에서 운영하는 변액 상품을 추천 하면서 가입하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생각을 좀 해보겠다고 했더니 서류를 주면서 이름이랑 사인은 해놓고 가라며 내밀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럼 이렇게 실질적으로 손해보는 상품을 어떻게 그런식으로 좋은 상품인 것 처럼 포장해서 판매하고 하루에 수십통씩 그런 전화가 오는 거냐고.....그런데 변액상품은 확정 금리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상품은 전화나 티비로 광고를 할 수가 없고 모든 보험사들은 이런 상품을 판매할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지금 대한민국에 팔리는 저축성 보험은 다 비슷비슷하며 회사마다 이름만 다르게 하여 판매하는 것이고 상품은 거의 같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정말 어이가 없죠. 지금 제가 그 보험을 해약하게 되면 제가 낸돈보다 훨씬 적은 돈을 받게 됩니다. 물론 제가 속은거고 잘 알아 보지 않고 가입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너무 억울한 일입니다. 자기네 회사에서 판 상품이 사실은 진짜 손해보는 상품이니 지금까지 낸거 아깝지만 포기하고 우리회사에서 파는 진짜 다른 좋은상품을 가입하세요. 하는 거잖아요.


이런 제안이 저한테만 있는 것은 아닐것이고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있는 일일텐데 그러면 XX생명은 이렇게 자기네들을 믿고 넣었던 고객들의 그 많은 돈을 챙기고 약간의 해약금을 주면서 그 차액을 가지겠다는 것 아닌가요?


저는 XX생명에 두개의 상품을 가입했고, 제가 보는 피해액은 이자 빼고 원금만 200만원 이상의 손해가 발생됩니다. 이거....정말....눈뜨고 코베인 기분이네요...정말 도둑놈 아닌가요.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XX생명이 YY생명에 매각된 상태라고 하더군요.

이런 식으로 고객들 돈 챙기겠다는 것 아닌가요...

대한민국에 엄청나게 많은 저축성 보험 광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합법적으로 보이는 듯한 사기를 당하고 있지 않을까요. 이런 내용은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건가요.

그냥 저혼자 억울하다 하고 끝낼 일인건가요....

정말 답답하네요...

 

 

매일 광고하는 저축성 연금 보험 가입하지 마세요. 50대 이상분들은 괜찮다고 하더군요. 거치기간이 없이 연금으로 돌리니까. 40대 분들까지는 이런상품 비추천한다고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전화로 권유하는 것은 다 간접적으로 위탁해서 파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식으로 고객들 유치한 후에 이런식으로 해약 권유하여 그 손해보는 돈을 본인들이 챙기겠다는 것이죠. 정말 정말 저처럼 당하지마세요. 젊은날 열심히 성실하게 쉬지 않고 일하면서 번돈들 기쁜마음으로 저축했는데....정말 너무 억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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