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시절 쇼핑을 하러 다니면 그렇게나
샤방 샤방한 옷들만 보이더니
결혼 후 쇼핑을 하러 다니다 보면
샤방 샤방한 옷들 보다 가전제품, 침구류가
더 눈에 들어오는 건
도대체 뭔가요…..결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아줌마 모드 발동하는 건가요……
내 나이 이제 서른살 하고 쪼오큼
아주 쪼오큼 많이…… 넘어갔는데
주방 용품에 현혹되다니
그럼 이왕 이렇게 된 거 여태 쇼핑 다니며
탐났던 주방 용품이나
나열 & 자랑해 볼까 (산 것도 아니면서 자랑은… 무슨…)
우선 여자들의 로망이랄 까
형형 색색 담기 좋은 그릇에
먹기도 좋은 음식이 살아 숨쉰다 (읭?)
이쁜 그릇에 담기면
음식의 맛도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 말
그 말이 저 말
비루한 요리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저런 그릇에 음식 담아 맛 본다면
모든 것이 꿀맛 일 것만 같음
그릇만 이쁘다고 다 되는 건 아닌 거 같은
생각이 문들 들어서 보니
각종 조리 기구들도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이 사태를 어찌하면 좋을지…
저런 것들로 요리 한다면
마치 내가 요리사 인 것만 같은 착각 속에서
행복하게 요리를 할 수 있을 것만 같음
그러다 보면 비루한 요리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날이
오지 않을 까.
이제 본격적인 주방 데코 용품들이랄 까.
내가 오래 전부터 꿈 꿔왔던
나의 결혼 생활 속에서의 나의 주방에는
무.조.건
커피 머신이 번듯하게 있어야 했음
아침에 남편 커피 내려주며
간단히 아메리칸 스타일로 맞이하는
아침은 참 품격 넘치지 않을 까 라는 기대
.
.
.
.
는 개뿔..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 차려주기
버거워서 너덜너덜
그리는 와중에도 완전 탐나는
제품 하나가 내 마음 속에 콕 하니 들어옴
오죽이 예뻤으면 실사 촬영한 사진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어김없이 둘러 본
주방 모습
근데 전에 없던 이온수기가 떡 하니
알칼리 수 좋다는 소리에
센스만점 친구 시어머님이 렌탈 서비스로
주저 없이 신청해주셨다고 b
(부…부….부러워 ㅜ ㅜ…..)
냉 정수, 냉 이온수도 나오고
세척도 지 알아서 자동 세척 된다고 그러고
알칼리 수 나오면 산성수 까지 배출 되는데
그 것 또한 쓸 곳이 많다며
나한테 친구 방문 판매하는 사람같이 이온수기 자랑질
뭐 나의 없는 능력으로는
그저 탐나는 제품 리스트에 추가 시켜 놓는 걸로
마지막으로 주방 용품계의
샛별들 이랄까
이제 용품도 다 아이디어 시대에 걸 맞게
나오는 거 같아 내가 다 설레이는 정도
(정말 아줌마가 되어가고 있는 기분이야………)
내가 주방 살림을 할 때가 되면
더 예쁘고 아이디어 팡팡 돋는 용품들이
나올 꺼라는 기대감에 휩싸인 채
그만 마무리 지으려고 함
여러분들도 하나하나 탐이 나시죠?
그렇담 여러분들도 아줌마…..쏘울이 계시다는 증거
저랑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이거죠 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