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반정도되는 주부입니다.
혼자 속 끓고 답답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24살에 남편과 연애하다 아기를 먼저 갖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첫애를 낳았구요.
전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연애하면 이렇게해야지 하는
생각도 많았죠. 제가 사랑하는사람의 가족분들에게 전 잘보이고 잘 하고싶었습니다
연애한지 얼마안되서 아버님 생신이셔서 자그마한 건강식품? 사드리고
어머님은 그때 당시 여행도 잘다니셔서 사탕을 가지고 다니신다고 해서
사탕 몇봉지씩 사드리고 누님에게 아들이 있는데 자동차를 좋아한다해서
어디가면 자동차가 눈에 띄면 사서 주기도 하고. 어버이날때도 저희 부모님에겐
한번도 해드리지 않았던 양갱과 약밥 케익으로 만들어서 카네이션 꽂아서
아주 간단한 편지와 함께 드리고.
비싼것들을 해드린건 아니지만 제 나름대로의 정성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그런마음마저 후회하게 되더군요..
남편에게 시어머니 시아버지 형님두분 누님한분 이렇게 계십니다.
저희 남편이 막둥이이구요. 남편은 누님과 사이가 굉장히 좋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엄마같이 잘 챙겨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매형에게 뺏기는 기분같아서 매형이 생겼을때 싫었답니다..
제가 임신하고 나서부터인지 그 전부터 그랬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끝마다 우리누나는 어쩌고저쩌고..
과일하나를 깎아도 우리누나는 어떻게 깎더라 처음엔 그려러니 했지만
갈수록 짜증나고 화나더라구요.이것때문에도 많이 싸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첫애를 가지고 난후에 누님에게도 둘째가 생겼습니다.
여자분들은 아실거에요 임신하고난후에는 사소한거 하나하나도
엄청 서운하다는거..
제가 슈퍼에서 사올수 있는거 먹고싶다고해도 귀찮아서 꿈쩍을
안하는 사람이 저와 같이 있을때 누나가 뭐 먹고싶다하면 사다주고 하는것입니다..
화가나서 말했죠 남편은 또 그얘길 누님에게 합니다.
저와 같이 있는자리에서 누님에게 시키지말라고 (XX(제이름))이가 자긴 안해주고
누난 해준다고 싫어한다고 말하는것입니다.
그러면 누님은 난 노산이잖아 이러면서 아무렇지않게 넘어갑니다.
제가 애기를 갖었을때 출산하기 2주정도 전부터 남편과 같이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전에는 계속 남편집으로 왔다갔다 많이 갔습니다.
배 불러서도 김장한다 해서 가서 도와드리고 누님이 가서 좀 쉬어 해도
전 한번 시작하면 꿈쩍없이 한다하니까 그런정신좋다 하십니다.
한번은 저에게 김치전 할줄 아냐고 물으시더군요. (누님은 임신하고 배도 안나왔을때이고
저는 만삭되기전 배나왔을때)
할수는 있을것같은데 해본적은 없어서 해본적 없다하였습니다.
이 말 즉슨 저에게 김치전 해달라고 하는거더군요.
결국 어머님이 정말 조금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남편 저한테 하는 말이
가서 안도우냐고.. 이땐 좀 서럽더라구요. 이 시기에는 안따졌습니다..
그냥 혼자 옆에서 울었는데 왜 우냐고 하더군요..
많이 부치는것도 아니고 어머님 딸 맥이려고 조금 하시는데 그게 도와줄거 뭐 있다고
배나온 저에게 그런말을 했는지.. 제가 첫애때는 뭣도 몰라서인지 젊어서인지
막 돌아다니고 정말 힘들어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요..
명절때는 남편의 무슨 부탁으로 음식만드는데 일찍 가지 못했습니다.
(이때도 같이 살기 전 이죠..)
남편은 일있고 예의상 그래도 가야된다는 생각에 혼자 오후에 갔죠.
그런데 어머님 친구분과 전화통화를 하시는데 딸이 도와주고 갔다고
딸이 최고라고.. 제가 있는 옆에서 딸이 최고라고 말씀하시는겁니다..
허.. 민망하기도 하면서 황당했죠..
같이살고 난 후(애낳은후) 돌아온 추석날은 전날가서 음식하는거 도와드리고
다음날 아침일찍 제삿상 준비하고 밥먹고 좀 있다가 집에가려는데
어머님 하시는말씀이 누나오면 놀다가라고..
저희집 가야한다니까 맨날 가면서 뭘 그러냐는식으로 말씀하시대요..
무슨 애도 아니고 누나오면 같이 놀으라 하시고
저희집은 자주간다고 추석날 안가도 된다는식?늦게가도 된다는식으로 말씀하시고..
( 친정동네 걸어서10분거리에 삽니다.자주가도 제가 애데리고 자주가는거죠)
누님 지금은 춘천에 사시지만 이사가기전에는 저처럼 동네살아서 매일 어머님네서
사셨습니다. 춘천에 사는데도 자주와서 몇일씩 있다가고.
그런데 누님은 시댁가서 밥먹고 바로오시기를 바라고 저는 안되는겁니까?
상견례를 하기로 약속잡은날은 저희 아빠가 아프셨습니다.
결국 상견례는 못했죠. 남편이랑 저 같이 차에 있었습니다.
누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들리는소리..
걔네는 왜 약속을 안지키냐 .. 듣고 화가났습니다.
남편한테 그게 무슨소리냐고 물었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같이 살기전까지만 해도 막 따져대고 하지 않았었습니다.
누님 성격 좋다고 합니다. 저희 잘 챙겨주십니다.
어디 가면 항상 같이 가자고하고. 음식도 항상 사주시고.
당연히 동생때문에 챙겨주고싶으신거겠죠.
저희 남편 연애시절에는 조카(누님아들)사진을 핸드폰에 넣어가지고 다니고 애도 좋아하는거 같고
말하는거 보고서는 가정적인 남자인줄 알았습니다.
저 임신하고 남편은 일때문에 같이 못가고
저혼자 병원갔다가 초음파사진을 보여주면 좋아하면서 막 웃으면서 보고
그럴줄 알았는데 제 예상과 달리 별로 관심없어 하더라구요.
마트나 백화점 가면 옷같은거 봐도 전 우리애기 낳으면 입혀주고싶다 이런생각하고 하는데
남편은 조카생각이 나는지 얘기꺼내고.
안에 있는 서점에서도 어떤 책을보면서 이거사줄까하는겁니다.
전 당연히 저희 애기껀 줄 알고 뭐 벌써 이런걸 사 했더니 아니 XX(조카이름)꺼.
이러는겁니다. 그얘기 듣고 화가나서 우리애기는 생각하지 못할망정 자꾸 조카만
그러냐 했더니 나중에 어머님 앞에서 이얘길 하는겁니다..
모든 엄마들 그렇겠지만 힘들게 아기낳았습니다.
진통겪을때는 온갖 안쓰러운것처럼 봐주더니..
애 낳고 다음날 바로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그 이유가 저희 엄마앞에서 누나애기했다고..
남편이 초밥을 사와서 입원실에서 셋이 같이 먹는데 분유얘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얘기하는건 듣지도 않고 또 누나가 이러이렇대. 이렇게 해야된대.
이러는겁니다. 제가 짜증이 나서 누나애기 좀 그만하라고 누나얘기만 옳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화나서는 남편 집에 가는길에 잠깐 나오라더니
화를 낸것이였습니다.
아기 낳고 다음날 와이프에게 화내는 남편..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본인 어머니께 전화했냐고 물읍니다.
안했습니다. 또 화를 냅니다. 저도 화냈죠. 처음으로 들은말..시발년..
그 말 듣고 화가나서 산후조리하고 있는몸으로 운전하고 일하는 앞에 찾아갔습니다.
차안에서 싸웠죠. 몇달 후 또 전화안했단 이유로 싸우다가
쓰레기같으년이란 소릴 들었습니다. 애낳고 같이 살고나니 이젠 누나도 모질라서 엄마타령도 합니다..
어머님 애기 보고싶다고 저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는데 오시겠답니다..
안그래도 힘든 우리엄마를 불편하고 힘들게 사돈네를 아무렇지 않게 오신답니다..
저 황당해서 남편에게 말했죠 . 못오시게 하라고. 우리집도 아니고 울엄마집인데.
애 낳고 난후에는 툭하면 전화해서 집으로 오라십니다.
저희 시댁과 거리는 차타고 가면 20~30분 걸립니다.
저는 친정과 걸어서 십분거리 같은 동네삽니다.
남편 초반에 저희집 자주 안갔습니다. 옆에 산다해서 자주 가고 할건 아니였죠.
저도 저 나름대로 남편이 불편해할테니 가잔소리도 안했고 나름대로 신경썼습니다.
엄마아빠가 밥먹게 오라해도 그냥 제가 다른핑계대고 몇번은 남편에게 말도하고 했죠.
밥먹자고 한 어느날 남편 아프답니다. 그래서 같이 못먹는다 했죠.
그런데 남편은 아퍼서 같이 못먹는다면서 당구를 치고 오는겁니다.
이런일 두어번 있었구요. 명절이든 언제든 저희 집 간혹오면 1시간 조차도 앉아있지 않고
갑니다. 불편해 하니까 저도 그냥 보냈죠.
나름대로 저는 남편 불편해하는거 신경쓰고 했는데 남편은 시어머니가 오라할때마다
가려고 하고 누님 와있으면 더 가고싶어했죠.
그러다 보니 저는 시댁에 가기 싫게됐습니다.
그러다가 갈때마다 남편과 싸웠죠. 가다가 싸우면서 되돌아온적도 있구요.
언젠가부터 싸우면 남편 손으로 툭툭치고 막말하더군요.
그러다가 누님이 남편분과 싸웠단 애기를 들었습니다. 운전하다 말다툼하면서 모르고쳤는지 그냥쳤는지
눈이 밤탱이가 되었다더군요. 그 얘기들은 남편 화를냅니다.
전 생각했죠 마누라 툭툭치는건 괜찮고 누님은 안되지? ..
싸울때 말도 했었습니다. 하도 말끝마다 누나타령했었어서 싸울때마다 그런생각 들더군요.
무슨말이든 제가 말하는건 제대로 듣지도 않고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른데서 듣고나서나 누나 엄마한테 듣고나서는 저한테 얘길합니다.
제가 분명히 애기했었는데 제 말은 듣지도 않고 다른사람이 얘기하면 맞는거죠..
제가 옷을 사다줘도 맘에 안들어합니다..
그전에는 누나가 사다주고 했었던 것 같은데.
이러거든 뭐든 저는 노이로제 걸려서 그랬는지 싸울때 누나가 이랬어도 이랬을거같냐
이말 많이 했었습니다. 저는 자꾸 그런생각만 드는거죠.
몇번은 남편과 심하게 싸웠습니다. 서로 욕도하고 툭툭밀치기도 하고.
남편은 제가 싸가지없이 행동하니까 욕먹어도 싸다는 식으로 나옵니다..
항상 저와 남편은 작은걸로 싸우다가 제가 자꾸 이전에 있었던일을 얘기하다가
크게싸웁니다. 저에겐 위에 적었던일들이 너무 마음에 남았거든요..
나쁜버릇인걸 알면서도.. 한번은 밤?새벽?에 어머님께 전화해서 드릴 말씀있다고 하고
찾아갔습니다. 무례한 행동인거 압니다..
찾아가서 울면서 이거저것 말씀드렸습니다. 싸우면 욕도하고 툭툭치기도 하고
솔직히말해서 어머님댁 올때마다 싸웠다 이런저런얘기 했는데 아버님은 장난으로
그런거겠지 이러시고 어머님은 방에서 나가서 남편이랑 무슨얘기했는진 모르지만
얘기하시고. 집에올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집에왔습니다.
어머님이 저희들끼리 잘살라고 오지 말라고 했다더군요.
그런데 다음날이 김장날이였습니다. 전 며느리로서 안갈수가 없어서
남편에게 가자고 했더니 처음엔 안간다고 하더군요. 실갱이하다가 가서
도와드렸습니다. ( 애기는 저희 친정부모님이 거의 데리고 계셨습니다)
아무 말씀 없으시다가 집에갈때 하시는 말씀이 너가 참고살아라 ..
그런데 제가 한말들을 안들으신건지 또 애기데리고 와라 ..
우리끼리 잘 살라고 하셔놓고선..또..
저 일주일전에는 둘째를 낳았습니다. 남편. 저 진통겪을때만 또 안쓰러운것처럼 하더니..
낳고난후에는 또 바껴요..시어머님 첫날에 오시고 둘째날에
누님이랑 시어머니 시아버지 조카 둘(누님 아들딸) 왔는데 저 자고있었는데 남편이 깨웠죠.
일어나서 앉았습니다. 쇼파에는 시아버지 시어머니 앉으시고 누님은 침대에 앉더군요.
누님은 좀 늦게들어오셨는데 남편은 그전에 덥게 있으라고 제 몸 생각해주더니
에어컨을 살짝 트는거였습니다.
저로서는 좋았죠. 더운걸 못참았기에.. 그런데 누님 들어온후 하는말이 시원하지? ..
하하 기분나쁘더군요. 누나 더울까봐 틀었나? ..누님은 얘 차면 안되잖아 이말만하고선
끄란 소린 절대 없으시더군요. 누님 딸 기저귀도 제 침대에서 갈려고 앉아서 눕히더군요..
신경안썼는데 다 가고난후에 다시 떠오르면서 화가나더군요..
그리고 가실때 누님이 하시는 말씀이 내일 퇴원할때 어머님 계모임가기전에 잠깐와서
아기얼굴 가까이 보고싶다고 잠깐 보고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이틀 연속 보셔놓고서는 잠깐 보려고 왜 오시나요.. 전 퇴원하고 바로 친정으로 가는데..
어떻게 집도 안들리고 바로 보내드리겠어요. 그래서 또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몇일전 어머님 전화하셔서는 애기들 안부물으시고 제 안부를 물으시더군요.
그러면서 친정에있냐고 엄마가 고생하시겠다고..그래놓고서는 또 몇일있다가 갈게 이러십니다.
저희 엄마 안그래도 힘든데 고생하시는거 알면서 불편하고 힘들게 왜 오시겠다는건지..
정말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남편은 저 퇴원하고 난후부터 누님이랑 어머님이랑 계속 영상통화 하고 하더군요..
정말 꼴뵈기 싫었습니다..
어머님은 항상 손주타령만 하시고. 손주 이쁘겠죠. 그런데 며느리는 생각도 안하시나봅니다.
둘째 만삭일때 남편이 저 힘들어하고 해서 이제 잘 못온다고 하니까 왜? 이러십니다..
손녀랑 놀러가고싶다고 만삭인 제 몸 생각안하고 어머님 누님 계곡 가잡니다.
남편 부탁이라고 가잡니다 갔다왓습니다.
그전에 저 친정부모님들과 몇번 휴가 갔다왔습니다. 물론 남편은 안갔지요.
저희 첫째가 나가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저희 부모님과 너무 잘놉니다.
전 저희부모님이랑 당연히 놀러가고싶어서 부모님이 애도 잘 보시니
걱정않고 가는거죠.
그런데 시댁이랑 가는거랑 저희 친정이랑 가는거랑 너무 틀리잖아요.
제 배가 무거워도 친정이랑 가면 좋은거죠.
근데 어떻게 출산일이 한달남짓도 안남은사람한테 가자고하는지..
이기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손주보고싶다고 남편에게 매일 전화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매주.. 2주에 한번씩 다니고 한달에 한번 간적도 물론 있긴 있습니다.
저는 일일이 언제 갔었는지 계산하게 되더라구요..
어머님은 막둥이를 장가보냈다고 생각하시는건지..
한두달전쯤엔 아침일찍 전화하셔는 작은형 연락이 안된다고
차끌고오라고 무슨일 있나 가보자고.. (참고로 남편차는 같이살때 팔아버리고
저희 아빠가 차를 안몰고다니셔서 저희가 주로씁니다.
그것도 아시면서 몇번이나 뭔일 있으면 당당히 차가지고 오라시고..)
저희 남편 하는일이 잘 못쉬는 일인데 뻔히 무슨일 하는지 아시면서
그런말씀을 잘하시는지..
남편을 저희를 그냥 잘살게 놔둘순 없으신지..
손주보려고 며느리를 들이시는건지..
남편도 와이프는 생각도안하면서 본인가족만 엄청 생각하니 저는 시댁이 싫어요..
남편이 전화하통화하는것도 싫고 전화오면 덜컥 또 뭔일인가 오라고 전환가
심장이 내려앉고
요즘 제 주위 결혼한애들보면 시누이도 마누라 잘생각해라 마누라를 생각해야
자식들도 행복한거라고 말도해주고 시부모님도 그렇고 아들보다
며느리편에 서서 얘기해주고 하던데..
너무 부럽고 행복하게 잘 사는것 같은데
한번은 시아버님이 남편에게 이런말을 하셨답니다.
며느리들은 다 똑같나보다라고 처음엔 잘 웃더니 이젠 잘 웃지도 않는다고..
그게 왜그럴까요..?
저 처녀시절엔 어딜가든 윗어른분들한테 미움받아본적없습니다.
절 이뻐하면 이뻐하셨고 저 예의없고 소심한 사람도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이렇게 싸가지없는 생각만하고 소심한사람을 만드는건 누구인지..
아 속은 원래 그런사람이였는데 숨기고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저도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그게 정말 쉽지 않은일이네요
제 성격이 이상한건가요? 아직도 못다한 얘기가 많은데..
중간중간 글이 연결안되도 이해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