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번째생일 아이들의 이벤트에 눈물바다되다..
작년에 저의 생일상으로 네이트톡에 올라 갔습니다...
이번에도 톡이 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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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의 41번째 생일인지도 모르고 오전을 보냈고
친동생이 보낸 카톡의 케익과 꽃다발을 보고서야 내 생일인지 알았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내생일도 잊었다는....ㅎㅎ
순간 스치는 생각...
"이것들이(아이들) 문자도 없네....잊었나"
아침에 학교에 가야 하기에 잊을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생일인 본인도 잊고 있었는데..
공부하는 아이들이야 충분히 잊을 수 있지 하면서도 왠지 섭섭한 맘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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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실에 생일이라고 말 하면 케익이랑 샴페인으로 간단한 생일파티 하는데..그것도 번거롭고 해서
말을 안 한 상태라 나도 잊고 아이들도 잊어먹고...ㅎㅎㅎ
둘째 지영이가 4시에 언제 오냐고 문자 와서리..
오늘은 빨리 일 마치고 집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5시에 집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잊지 않았군..."![]()
또 다시 아이들이 해 줄 이벤트를 기대하면서 졸랑졸랑 집으로 발걸음을 옮깁습니다.......
집에서 3시간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는 울 꼬맹이들.....![]()
축한한다는 연락도 없는 꼬맹이들...역시 엄마 생일 잊은것 같다는...![]()
그런데 맘이 조급해서..... 전화를 했는데..아들이 둘째누나랑 잔답니다...ㅠㅠㅠㅠ
큰애가 고3이라서.. 올려면 10시30분 그때까지 기다리는 맘으로...ㅋㅋㅋㅋ
설마 잊기나 했겠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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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시경에 벨이 울리고 들어와 했더니 안들어옴...
다시 벨 눌려서 비번누르고 들어와..했더니...문 열어 달라고 해서 문 열어 줬습니다...
현관문 여는 순간 생일축하곡이 울리고
둘째 지영이가 케익을 들고 초 5개가 활활 타 오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이벤트는 아이들한테 많이 받은 터라...그래도 넘 감동 매번 받을때마다 좋았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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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들이 내민것.....
손수 꾸민 이벤트 작품... 감동이였구...욱~~ 올라 오려는걸 참고..
하나하나 읽어 내려 갔지요...
핑크는 둘째 지영이...연두색 딱지로 붙인건.. 아들막내 지용이
포스트지는 큰애 친구들....담임샘도것도 있다는....ㅋㅋㅋ
왼쪽 흰색으로 쓴 편지글은 나의 든든한 빽인 고3인큰딸...
편지 읽어 내려 가는 순간.... 눈물이 줄줄줄........눈물바다가 되어 버렸네요...
내게는 정말이지 소중한 아이들이 있네요..사춘기 보내면서도 한번도 속 썩히지 않았던 두딸...
그리고 아들은 13살인데 지금 사춘기 오려고 하지만...잘 넘길것 같아요...
하는짓을 보면 보이잖아요...누나들 속에 자라서 그런지..다정다감... 넘 심해서...힘듬.....ㅋㅋ
아이들은 보내고...
큰애가 쓴 편지를 다시 읽으면서도 눈물바다가 되고..지금 또 눈물이 줄줄 흘러 내리네요....
딸의 마음이 보여서... 어린 나이에 동생들을 책임 져야 한다는 책임감도 보이고...
그래서 마음이 아프네요.... 아주 많이.....그래서 더 많이 눈물을 흘리는지도 모르겠네요
이 케익은 셋이서 만든작품.....
이건 둘째 지영이가 쓴 편지 아들건 바탕쪽에 붙어서 개봉불가 ㅋㅋㅋㅋ
날 울리게 만든 큰딸의 편지(아래에 편지글 올려 놨어요)
41살 내 생일에 큰애가 쓴 편지글....
TO. 지연씨 ♡
엄마안녕?큰딸 지혜야^^*
펜이 잘 안 써지네 ㅠㅠ 오늘은 엄마 생일이어서 나랑 지영이랑 지용이랑 돈을 같이 모아서
빵집가서 케이크를 집접 만들었어!! 작년에는 생일상이였다면 올해는 손수만든 케이이야 >.<
우리엄마 요새 바쁘지? 일도 하랴~ 베델공부도 하랴 .
엄마 힘내용. 우리가 있잖아용 ♡♡♡♡
처녀시절에 나 가져서 다른 친구들보다 많이 이십대의 젊음을 보내지 못하고
나 키우느라 고생한 우리엄마,나 아니였으면 좀 더 좋은 삶 살았을텐데.... 엄마 내가 미안해.
그동안 좋은 딸 노릇 못한것 같아서...
내가 내년에 대학 떡처럼! 엿처럼! 붙어서 엄마한테 기쁨을 한 아름 줄께.
지금 엄마가 일을 재밋게 하고 있는것 같아서 보기 좋아
앞으로도 엄마의 앞날이 쭉~~! 짱짱했으면 좋겠어.
엄마는 잘 해 낼꺼야! 엄마는 강하니깐!
하나님이 엄마를 지켜 주시니깐!
또 우리가 엄마의 빛과 소금이니깐! 알겠지?
지금쯤 엄마가 "이것들이 왜 안오나?" 생각하겠지? ㅎ ㅎ ㅎ
엄마! 엄마랑 우리는 언제나 함께니깐! 힘들고 지치는 일 있으면 언제나 지혜의 어깨에 기대요.
옛날에 아빠가 새벽에 와서 엄마랑 우리 괴롭힐 때 마다 매번 울면서 커서 꼭! 엄마 마음에 상처 안 받게 다시는 힘든 일이 생기지 않게 또 엄마가 더 이상 울지 않게 해 달라고 나 기도 했었다! 근데 그 기도가 지금 이루어진것 같애.. 엄마 요새 장해!! 일이 술술 풀려서 좋아요 지연씨!~~~^^
엄마가 어디에 있든 응원할께 ♡♡ 늘 내가 엄마랑 애들 생각하는거 알쥐?
전에 친구랑 맛있는거 먹으러 갔는데 나만 이런거 먹어서 좀 미안하고 먹을 때 마다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내가 올해 알바해서 돈 타면 맛있는거 꼭 사줄께. 비싸고 고급스러운 곳에서!~~
오모모.. 엄마 많이 기다렸나봐! 전화도 하고 ㅎㅎ.. 곧갈께..
엄마 오늘 맛있는거 사줘 지혜 배고파요 ㅠㅠ 기다려!! 이제 편지 다 써간다~~~~
앞으로는 엄마의 앞길에 하나님이 응원 하실꺼야 명언을 좋아하는 엄마에게 한가지 명언을 선물할께
"세상의 어떤것도 그대의 정직과 성실만큼 그대를 돕는것은 없다"-벤자민 프랭클린-
당신의 정직과 성실과 그 노력이 있기에 우리가 있고 앞으로의 시련과 고난을 그것 또한 당신의 굳은 마음으로 이겨내길... -큰딸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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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이 엄마는 23살에 널 가지고... 너로 인해.. 결혼을 했고...
엄마의 삶이 예측불허의 삶처럼 앞길이 보이지 않고 두렵고 어두워서도...
너의탓이라고... 단 한번도 너로 이해 내 인생이..
내 삶이..힘들었다고는 생각 한 적이 없단다..
선택은 어른인 엄마의 몫이였고 내가 선택 하였기 때문에 너희들을 만난거다...
너희아빠말고 또 다른 삶을 선택 하였다면...분명 결혼을 하였을 거고..아이들도 있을거고...
그러나..지금의 지혜 지영 지용은 이세상에 없는것이다...
너희들은 엄마의 축복이고 행복이며 내 삶의 전부이다...
멀고 먼 길을 돌아 지금의 평온함이 있듯이...
엄마의 가슴에 항상 너희들이 있다는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언제까지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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