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제목은 고입을 앞둔 전국의 97년생들에게...라는 쫌 왠지 무거운듯한 제목이나 그렇지 않으니까 꼭 한번 끝까지 읽어봐주세요...ㅠㅠ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네이트판(!!)에 적어봅니다. 네이트판도 진짜 오랜만이네요ㅠㅠ
이 판을 적을 날을 기다리며 1년을 보내왔어요ㅋㅋ...
우선 저는 올해 서울 D외고에 입학한 파릇파릇한 1학년 남학생입니다.
아마 다들 외고생하면 반듯한 집안에 부유한 집안의 자제...라는 느낌인데요
하지만 저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외고생과는 조금 다른 사람이예요...;;ㅋㅋ
우선 기초생활수급자이구요... 부모님은 제가 중1때 이혼을 하셨어요...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기초생활수급자고, 이혼가정의 아들입니다.
중학교때 돈때문에 너무 괴로웠었어요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대학보다는 취업을 해서
빨리 나라도 이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했었죠.
그래서 마이스터고를 가서 취업전선에 뛰어들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기술이나 이런것에 능하지 않았지만... 기술을 좋아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제가 꼭 대학에 가야겠다고 결심했을때는 작년 봄이었어요
작년 봄에 정말 중3의 나이로서 감당하기 힘든 여러 일들을 겪으며 고통을 주는 이 사회가 너무 싫었고 그래서 오기가 생겼는지 대학에 가서 이 사회의 지식인이 되서 이런 사회를 바꿔보고 싶다고 살짝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고에 가려고 했을 때 공고의 최고봉에 도전하려 했듯이 대학에 가기로 결심했을때 저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우수한 고등학교로 가자고 결심했습니다.
중3 봄에 이렇게 결심을 했고 이 결심을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정말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났는지 담임선생님께서 주변에 있는 교회의 선생님중 영어를 잘하시는 분이 계시다며 그 선생님을 소개시켜주셨고 저는 약 10개월동안 무료로 영어를 배웠습니다.
정말 지금생각해도 너무 감사하고 (이번 여름방학에도 만났습니다!ㅋㅋ) 저에게는 축복이었죠.
그래서 영어를 배워나가며 정말 독기를 품고 영어에 매진했습니다. 미국드라마도 닥치는 대로 보고
영어교과서 달달외웠어요. 외고에 가기로 결심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해야하잖아요...
그때 정말 새벽 3시까지 맨날 달달외우고 그러니까 잘 나왔어요 (내신이니깐...ㅋㅋ)
점점 제가 이 판을 왜 썼는지 그 목적이 보이시지 않으신가요![]()
저는 지금 제학교에 사회적배려대상자(경제적) 전형으로 지원했습니다.
다른 애들 외고가려고 자기소개서, 면접 학원에 다니면서 매달렸으나 저는 전형의 특성상 합격가능성이 워낙 높았기에 혼자서 준비했습니다.(돈도 없었고...ㅋㅋ)
이맘때쯤 자소서 쓰면서 맨날 국어선생님 찾아가구ㅋㅋ 담임선생님 귀찮게하구...ㅋㅋ
11월 23일 서울권 외고접수 마지막날까지 경쟁률 보고 d외고에 지원했습니다.
그 전에 h외고용 d'외고용 다 준비해놨는데 d외고에 지원했구요
11월 28일 긴장감에 휩싸여 면접을 보고
11월 30일 6교시 시작전... 저는 지금도 그순간이 생각나요
학교홈피에 합격여부확인 팝업창이 떴고 이름과 주민번호를 칠때...
확인을 누르고 눈을 떴을때 한가족이 된것을 축하한다며 합격했을때...
정말 학교 날아다녔어요 준비한 기간도 너무 짧았는데... 정말 꿈의 학교를 갈수있다니 거기서 공부를 할수있다니.... 게다가 학비 전액무료...
그리고 6교시 딱 들어갔을때 애들이 막 합격했냐고 물어봐서 완전 흥분하며 응!!막이러고 ㅋㅋㅋ
6교시 시작하고 잠깐 눈을 감고 생각을 했어요
중학교 3년간 정말 자살하고 싶었던 생각, 죽고 싶던 생각, 왜 나는 가난한가, 왜 나는 우리집이 없는가....
이런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면서 보상받은 느낌이 들었어요 나의 모든 고생과 노력, 열등감에 대한 보상...
이제는 목적으로 들어가서 저는 제가 이렇게 합격했듯 혹시 지금 고입을 앞둔 97(중3- 합격가능한 외고 알려줄게...ㅋㅋㅋ) 98(중2- 영어내신 1등급방법 알려줄게..ㅋㅋ) 년생들 혹시 집안이 가난한데 인생역전해보고 싶다 로또보다 확률높은 복권 사고 싶다는 중학생분들 돕고 싶어요
제 부모님이 잘 못도와주셨지만 제 주변분들이 다들 너무 많이 도와주셨거든요 외고 합격 그래서 아마 가능했을거예요. 인생역전 가능하다고 봐요 경쟁률도 사배자(사회적배려자-경제)는 특히 너무 낮고 저는 1:1은 넘었으나 예를들어 m외고는 1:1도 안됬어요(사배자-경제) 즉 원서접수하면 합격 이런거죠...ㅋㅋ
도와드릴게요 상담해드릴게요 제가 도움받은 만큼 그 배로 그 도움 나누고싶어요
정말 단 한분이라도 괜찮아요...
그래서 같이 가난에서 벗어나서 상류사회를 맛보고 부딪혀보고 찌끄러져보면서 성장해나가요
댓글 다 읽을거예요 도와드리고 싶어요 정부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애들을 위해 문을 열어놨는데 안가면 안타깝잖아요 문은 열려있는데 ....
도와드릴게요 댓글달아주세요(스카이프도 되고 네이트온도 되요ㅋㅋ 물론 주말만...)
저도 고1이다 보니 바쁘지만 저는 제 할일 보다 더 중요한 일이고 가치있다 생각해요
추신>>>>
합격한 그 순간부터 정말 절망속에서 빠져나왔다고 저는 생각해요
저는 그 순간부터 집안의 자랑이 됬고 저를 쫌 가난하다고 깔봤던 애들...이제는 열등감 들지도 않아요
어머니 아버지가 특히 좋아하세요...ㅋ 저만큼이나
제가 중학교 다닐때 저 얼굴도 별로고 운동도 잘 못하고 집에 돈도 별로 없는 제가 유일한 자부심이 생겼어요
자부심은 만들어가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기 들어와서 장학금 100만원 현금으로 받았어요... 여러분들도 당연히 충분히 자격되요
저같은 못난애도 받았는데... 그리고ㅋㅋㅋ
갑자기 생각난건데 저희학교 신입생은 5월쯤에 모교방문을 한답니다ㅋㅋ
그래서 중2때 다녔던 학교 중3때 다녔던 학교 두군데다 갔는데
중2때 담임선생님께서 너무 좋아하셨어요 눈물도 흘리시구...
다들 누릴수 있어요 지금까지 수많은 핸디캡(불편함)을 갖고 다녔자나요 그만큼 보상받아야 되는거잖아요
보상받자구요 댓글 꼭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