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여전히 판은 우울한 이야기로 가득하군요...
어쩌면
우울하고 들어주고 위로받았으면 하기에...
고무신 생활의 힘듬을 아는 사람들이시니
그러리라...생각되므로 뭐 좋아요 ㅎㅎ
우울하지 않은 이야기들 보고 웃으실수 있는 이야기들 적어볼께요 ㅎㅎ
상담이나 질문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와웅...제 카톡 아이디는 다들 어떻게 아시는지....ㅋㅋ
카톡 아뒤 알려드린지 진짜 오래 된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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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의 계급...>
병장때의 일임...
난 동기 한명과 첫휴가나가는 이등병
이렇게 셋이 휴가를 나오게 되었음....
그런데 이 이등병은....
87년생....
나와 내 동기는 90년생....
이 형은...
부대 밖이니 말 편히 하라는 말을....
안믿음...
이 믿음이 실종된 군대의..ㅋㅋ
일단 부대에서 나와 마을버스를 타고...
속초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해서...
매표소로 가고있는데...
정말....엄청난 속도로...
어떤 여자사람이 우리쪽으로 달려오고 있는거임....
나와 내동기는 한발짝 물러남...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하는 병장...)
그 여자사람은 그대로 이등병형?...에게 안김...
여자친구였음....
와....우리가 속초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가 안되는 시간이었음....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니까...
전날와서...모텔에서 잣다고함....혼자...
ㅎㄷㄷ...
나와 내동기는 아직도 자고있는
우리들의 여자친구를 생각하고...
잠시 마음을 쫌 아파하다가...
서울가는 차표를 끈음..ㅋㅋ
내동기와 이등병형은 서울 사람
난 대전사람...ㅋㅋ
대전가는 차는 11시쯤에 있었는데...
난 항상 서울을 거쳐서 대전으로감...
사실 따져보면 1시간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지만...
군에 있을때는 1분이라도 집에 빨리가고싶은...ㅋㅋㅋ
쨋든 넷이 차를 탓는데
나와 내동기는
일부로 커플의 편의성?을 위해 고개를 창밖으로 고정시키고
그쪽은 쳐다보지도 않으려했음...
하지만 부러워서 ㅜㅠ
몰래 살짝살짝 훔쳐봄..ㅋㅋ
그 동갑내기 커플은(둘다 87년생...형과 누나...ㅋㅋ)
속초서 서울까지 약 2시간 20여분간을...
꺠알같은 수다와...
수다가 잠시 끊기게 만드는 입맞춤으로 보냄...
거의 12시가 다 되서 서울 터미널에 도착해서...ㅋㅋ
차에서 내리는데....
동기의 여자친구가 마중 나와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솔로아닌 솔로...ㅋㅋ
우리 동기들은...동기의 여자친구과고....
또 여자친구들은 여자친구들끼리도 친했음으로..
반갑게 웃으면서 나도 인사함...
(난 이게 우리 동기들이 꽃신 커플이 많은 이유라고 생각함
7명중 무려 5명!!....)
나는 빨리 대전으로 직행하고 싶었지만...
점심시간이었고...
무엇보다도
그 누님의 강력한 요구에???
우리 5명은 점심을 먹으러
터미널 앞에있는 테XX로 들어감 ㅋㅋㅋ
나 혼자...
동기와 동기의 여자친구(다 동갑 90년생)
첫휴가 이등병과 여자친구(87년생 형 누나...)
각자 메뉴를 시키고...
수다를 떠는데...ㅋㅋ
이등병 형과 누나는 계속해서...존댓말...
나와 내동기는 반말+ 누나에게 존대
동기 여자친구는 거의다 존대...
약간은 어지러운 관계였음 ㅋㅋ
쨋든 모이면 군대야기임...
군대얘기하다가 ~
동기 여자친구가 그 누나에게 몇가지 팁 알려주다~
그러면서 밥을 먹는데..ㅋㅋ
동기 여자친구가...
"휴지가??..." 이러는거임
갑자기 누나가 벌떡 일어나더니
휴지를 가져옴...
그러고 사람들 컵 다 가져가서 물떠오고...
오오미....A급 신병의 몸놀림...ㅜㅠ
그러고 나서 밥을 다 먹고
이등병 커플을 보내고
동기와 동기 여자친구 나...
이렇게 셋이 대전가는 버스 시간을 기다리며
웃고 떠듬...
동기여친: 이것들 다 병장병 걸려서 내가 아까 휴지 달라는데 움직이지고 않어!
동기: 야 이등병이 있는데 왜 움직옄ㅋㅋㅋㅋ 안그냐 케이야?? ㅋㅋㅋㅋ
나: 내가 밥 삿으니까 난 봐줘야되 ㅋㅋㅋㅋㅋㅋ
동기여친: 아주 전역만 해봐봐!!ㅋㅋ근데 고무신카페에서 읽은거 생각난다
동기, 나 : (그딴 카페 탈퇴해..버려...) 뭔데??
동기여친: 군화의 계급이 곧 고무신의 계급이다...
동기,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기여친: 그 언니...3살이나 어린 동생들한테 막 존대말 하는거 봐봐 자기 남자한테 손해 갈까봐....
뭔가 갑자기 숙연해짐...ㅋㅋ
결과적으로 나와 내동기는 꽃신커플이되서 아직도 잘 노는 중이고ㅋㅋ
그 이등병형은 현재 상병을 바라보는 일병으로...
예쁜 기다림은 하는중임..
<군인들의 이벤트>
나와 내동기들의 병장 진급 한달 전 이었음!!
12년 1월 ㅋㅋㅋㅋ
와우!!
일직선 네개를 그리는데
무려
17개월이나 걸림...ㅋㅋ
우리는 이것을 기념해서 무려 7명중 6명이 휴가를 맞춤 ㅋㅋㅋ
한명은 이등병때 휴가 난사로 인해
휴가가 없었음... 불상한 새퀴..ㅋㅋ
상말 6명의 휴가 꼬장으로 인해서 피해를 본
많은 후임들이 있었지만...ㅜㅠ
뭐 우린 그냥 쿨하게 8박 9일의 상병정기를 써버림 ㅋㅋ
그런데 우리의 휴가기간중
여친생일이있던 동기가 있음...ㅋㅋ
하필이면 그게 휴가 복귀의 전날 밤이었고...
그것은 우리 모임의 빌미?가 되버림 ㅋㅋ
오후 3시쯤에
휴가 나온 빡빡이 6명과 그 6명중 한명의 여자친구...
이렇게 7명이서 만남 ㅋㅋ
in 대전!! ㅋㅋㅋㅋ
나의 앞마당 ㅋㅋ
딱히 생일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우리는
일인당 3마넌씩 모음...
그 생일맞은 커플 빼고..ㅋㅋ
5명이니 15마넌...ㅋㅋ
그 15마넌으로...
동기 여자친구를 끌고 다니며??ㅋㅋ
머리 모양을 바꾸고
그 아이가 마음에 들어하는 옷과 신발을 삼...
...
안그래도 예뻣던 제수씨는 더 예뻐져서
자기 남자친구에게 약간의 흥분??과 함께 입가에 침을 선사해줌...
그리고 약간의 광끼? 똘끼도..ㅋㅋ
난
우리 동기들에게
원피스를 입은 지 여자친구를 가르키며
"야 완전 이쁘지 않냐? 난 저런 이쁜애가 나한테 웃어주면서 뽀뽀하는게 믿기질 않는다니까?"
라고 푼수를 떨어...
우리를 정색하게 했던
그 날 그놈의 만행을 잊지 않고 있음....ㅋ
어떻게 보면 무례할 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제수씨가 너무 좋아해줘서??
우리는...
뭔가 뿌듯하면서..ㅋㅋ
앞으로 누구의 고무신이 생일이든
이와 비슷하게 하자고 다짐을함...ㅋㅋ
(하지만 전역하고는 다들 바빠 모이기도 힘든 현실 ㅜㅠ
언제 한번 보자 짜슥들....제수씨들도요!! ㅋㅋ)
그러고 나서 저녁을 먹고 술집을가서...
케익을 하나 사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10시도 안되서
그 커플을 보내버리고...
우리가 한 기특한 일을 자축하며 술을마시고..ㅋㅋ
다음날 복귀함 ㅋㅋㅋ
미쳐 휴가를 같이 나가지 못한 그 동기 한명은..ㅋㅋ
아직도 그 일을 억울해함....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