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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줘..

김수연 |2012.09.08 20:54
조회 6,553 |추천 5

※지금제가쓰는이야기는 소설이 아닙니다. 100%사실입니다.

저에게는 어린이집,학원,초등학교를 같이 나온 친구가 있어요.(이 친구를 A군이라고 하겠습니다.)

A군과 저는 사귀는 사이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초4가 됬을 때 A군을 두고 저는 다른 남자를 바라봤습니다.(이 남자는 B군으로..)

A군한테는 짜증만 냈고 애정표현또한 잘 하지않았습니다.

빼빼로데이날 A군이 빼빼로를 받으러 반에 왔을 때 저는 가운데 손가락을 내밀었고 A군은 실망한 체 반으로 갔습니다.

B군한테는 빼빼로를 주었구요.

빼빼로데이가 조금 지난 뒤 저는 그 때 유행하던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상황이라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퇴원했을 땐 5학년이 시작되는 날 좀 전이었습니다.

5학년이 될 준비를 하고 학교에 갔을 때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B군과 같은 반이었으니까요.

또 시간이 흘러 B군과 저는 사귀게 되었고 그 때는 A군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B군이 헤어지자고 한 날 저는 너무 아팠습니다. B군은 절 좋아했던게 아니라 갖고 놀았던 거니까요..

저는 B군을 너무 좋아했기에 그냥 바로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용기를내어 저는 발렌타이데이 날 B군한테 편지와 초콜릿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B군은 편지를 쓰레기통으로 바로 버리고 초콜릿은 다른 여자에게 주었습니다. 그러고는 절 보고 웃더라구요. 저는 그 뒤로 다짐했습니다. B군을 잊기로..

6학년 1학기가 끝나갈 때 쯤 우연히 A군이 5학년이 되는 날 전학을 갔고 B군이 조금있다가 다른나라로 이민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1학기를 좀 힘겹게 보냈습니다.

그러고난 뒤 6학년 2학기..저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A군이 다시 전학을 왔었거든요.

저는 A군을 볼 자신이 없었습니다.그래서 가끔씩 A군이 있는 반앞을 기웃거리고 A군이 남자애들때문에 반을 찾아올 때마다 일부러 큰소리를 내었습니다. 그런데 절 못알아보는 건지 무시하는 건지 신경을 안 쓰더라구요.

A군이랑 축구로 인해 친해진 저희 반 남자애가 말하기로는 A군이 옛날 기억이 거의 없데요. 옛날에 친분있던 사람들을 잘 못알아 본데요.

저는 A군을 포기할 수 가 없어서 A군이 전학갔다는 학교도 조사해보고 싸이월드도 찾아보았습니다.

싸이월드 내용을 보니 정말 옛날 친구들을 기억 못하더라구요..

저 참 어이없죠? 바람핀 주제에 옛남자를 찾다니..

지금 제가 그 얘한테 바라는 거요?저와 함께했었던 추억만이라도 기억해주는 거..이거 하나예요..

A군아 나 기억안 해줘도 되니까 함께보냈던 추억만이라도 기억해줄래?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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