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되면 좋겠지만..과한 욕심이겠져? 엉엉 아니라고 믿을게요.
스크롤바 마구 내리지 말라거!
중간에 날아갔어요ㅠㅠㅠ네이트 미워ㅠ
먼저 자기소개!
저는 대한민국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15녀입니다.
학교폭력 법좀 강화하자!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우선되게 하지 말자! 제발!!ㅠ
잡소리 말고 본론 들어갈게요! 아..잡소리 위해 몇마디 했구나..:ㅣ....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몇달 전 이야기임
나는 곧 다가올 우리 어머니의 생신 때 드릴 선물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음.
보통 우리 어머니는 내가 선물을 드리면 꼮꼭 아끼시고 절대 쓰지 않으셨음..쓰라고 드린 건데..힁..ㅠ
그래서 나는 우리 어머니가 꼭 반드시 쓸 수밖에 없는 무엇인가를 선물하기로 작정했음!
바로 음식!
씨푸드오션이나 빕스 식사를 사드리는 건 왠지 정성이 없어 보였고,
또 고급 셰프마냥 아름다운 음식을 만들어 드리기에는 내 실력이 너무 허접하고(ㅠㅠㅠ라면도 못끓여 어엉엉ㅇ 물조저류ㅠㅠ)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며 쉬운 레시피를 가지고 있는 음식을 찾아보았음!
젤리, 티라미슈 등등등
젤리 같은 경우에는 젤라틴이라는 재료 구하기가 힘들고,
또 다른 건 뭣 땜에 안되고..
해서 고민고민해서 결정한게 티! 라! 미! 슈!
레시피를 보니 무지무지 쉬울 것 같았고 나도 무슨 영화에 나오는 티라미슈마냥 이쁘게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에 휩싸였음...아..한심...
그래서 엄마 생신 당일 얼른 재료를 사고 만들 준비에 돌입했음.
(엄마가 일 때문에 조금 늦게 오셔서 학교에서 돌아온 후 약간의 여유 시간이 남았음.)
준비물 사진 등등 여러 개를 찍었어야 하는데....못 찍었네여. 결과물 같은 것밖에 없음.
어허 끄지 마시라요
그래서 빵집에 가서
1. 카스테라 1개
2. 생크림 4개
3. 크림치즈 4개
또 마트에 가서 코코아 가루 한 봉지 를 샀음!
편지를 위해 문구점에 가서
1. 검은색 하드보드지
2. 색지 3장
3. 흰색 펜
을 구입함.
돈 생각보다 별로 안 깨지더라구요!
하지만 생크림 이런 게 빵집에 별로 없어서 4개의 빵집을 계속 돌아다니며..운동 많이 했음! 빠진 살은 없음..ㅠ.
그리고 집에 와서 만들기를 시작함.
먼저 아메리카노를 끓임!!!
외국에서 사시는 친척분이 사가지고 오신 커피를 이용했는데
한잔에 무려 5스푼을 집어넣음..나중에 알고보니 원래 한두 스푼만 넣으면 된다고 하셨음...
오오..카페인 덩어리..
짠.
이때는 참 평탄했음
커피에 카스테라를 적심!
원래 카스테라 5장이었는데 한장은 너무 푹 담가서..산산조각이 나서..음..ㅎ
ㅠ
생크림임.
.....이때부터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음
나는 생크림이 찰지고 끈끈할 줄 알았는데..액체..이래가지고 빵 위에 올라갈 수는 있겠니?
멘붕
크림치즈를 녹이는 모습임.
크림치즈는 버터같이 열을 가하면 사르르 녹는 줄 알았음..
이게 뭐야ㅠㅠㅠㅠㅠㅠㅠ으아유ㅠㅠㅠㅠㅠㅠ냄비에 쩍쩍 달라붙고..ㅠㅠㅠ
그 찰흙같은 크림치즈와 생크림을 섞은 모습임.
크림치즈 어디갔지?ㅠㅠㅠㅠㅠ
근데 나중에 먹어보니까 크림치즈 맛이 꽤 나더라고요! :) 히히
자 그럼
완성작!! ............
...는 내 상상작
실제 완성작...
그나마 요 위에 있는 건 카스테라 위의 비닐 껍데기를 떼지 않아 약간 온전한 형태를 띄고 있었음..
하지만..다른 하나는..
이 티라미슈 사진을 본 친구들의 반응
1. 맛있겠네
2. 뭐냐...
그래도 카스테라가 담겨진 종이 박스(?) 같은 데 집어넣자 거지같은 옆면은 가려지는 효과가 생겨났음!
그리고 그 위에 코코아 가루를 살살 뿌리자..
써짐. 쳇.
편지 내용은 프라이버시><
색지에 엄마 생신을 그려서 검은 하드보드지 위에 오려 붙이고 흰색 펜으로 글씨를 썼는데..
0000년 할때 년자를 한자로 써서 붙였는데 좌우가 틀림.
한자ㅠ..요번에 한자 시험 보는데..중간고사 2주남았는데..내가 뭐 하는 거지..ㅠ
이거 쓰고 열씨미 공부할게요!
하여튼 흰색 펜이 자꾸 뚝뚝 끊기는 데다가 눈에 띄지 않아서 아주 고생고생하며 글씨를 썼음.
그러나 정작 읽는이가 못알아봄...엄마 죄송해요....딸의 무능..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래서 읽어드림!
이렇게 다 차려놓고 엄마를 맞이했음..ㅎ..
엄마가 맛있다고 하심!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이것을 드셨음! 찔끔찔끔 드시다가 냉장고에 넣으시고 다시 조금씩 드시다 냉장고에 넣으시고.
아 그리고 아까 커피가 너무 많이 스며들어 산산조각난 불쌍한 카스테라는 생크림이 들어있던 통에 넣고 남은 생크림으로 이름하여 '컵티라미슈'를 만듦.
그것도 엄마 드림!
우리 엄마는 판을 보지 않으시기 때문에 모르실거야 이런 내맘 힣ㅎㅎ
엄마야!
모양도 이상하고 맛은..잘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매우 부족한 티라미슈를
맛있게 드셔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싫은 티도 안내고..ㅠㅠㅠㅠㅠ역시 울엄마...ㅠㅠㅠㅠ
내눈에는 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여신이고(우리 엄마 너무 이쁨..객관적으로 해도 진짜 예쁘심..아...엄마랑 나랑 다니면 다들 자매인 줄 아셨다는...내가 노안인지 엄마가 동안인지..아 내가 뭔 소리를 하는 거지)제일 멋있어!
내가 우리 엄마의 찬란한 외모에 주름살 하나 안 나도록 열심히 공부도 하고 효도도 할게요!
가끔씩 되도 않는 이유로 대들어서 늘 죄송하고..
내 거지같은 잠버릇 때문에 나 깨우시는데 늘 고생하시는 우리 엄마!
늘 감사하고 사랑해요! 울엄마 짱! 오래오래 사세요!
어휴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네요. 아까 날아가서 슬펐지만..음..
일단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추천하고 댓글 하나쯤 달아주시면 정말 좋겠어요!
추천하는 사람 원하는 만큼 키큰다!
댓글다는 사람 원하는 몸무게로 변신!
.....꼭 이루어져라!...힣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