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얘들아 안녕?
일단 3일정도지났는데
연락안옴 ㅇㅇ
히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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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개뿔 타이밍 잡다가 실패
......
아....히밤..
어떻게된거냐면...
맨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집에가는 버스타면
나랑 같은시간에 집에가는 누나가 있는데
살짝 많이 늙어보임 난 20살인데
그 누나는
한 27살?
키는 되게 작고 그런데 선한인상임..
평소부터 되게 흠모해왔음
그런데 오늘 노약자석에서 골골거리며 타고 가다가
할아버지가 타셨길래 자리양보할려고 비켜드렸음
근데 한 5분뒤에
그 누나가 슥 다가와서 하는말이
" 저기 학생 혹시 지갑 떨어트린거 아니예요?"
이러길래 깜놀하고 겨우 지갑되찾음 ㅎㅎ
이거 보기엔 되게 싸구려같이보임
근데 우리 외할아버지가 나 대학교 입학한다고 사주시고
보름뒤에 뇌출혈인가 오셔서 치매걸리시고 반년뒤인 6월12일 17시 14분경에 돌아가심..
음
뭔소리하는거지
하여튼
중요한건데 찾아서 되게기뻤음
근데 오늘따라 더이뻐보이는거임
그때 갑자기
이건 할아버지가 내게 주신 기회라고 순간적으로 생각함.
그래서
버스내려서 그 누나 쫒아감
근데 누나, 뭔가 긴장하고 도망감
슥슥 빠른걸음으로 도망가는게 느껴짐
어 이럼안되는데;;; 하면서 난디게 당황하고
저.. 저기요! 하는데
그누나 벌써 집에들어가서 대문닫고 들어감
젠장!
내 전공 노트하나 찢어서
한 반절정도 끄적끄적거리고 내번호남겨서 집앞에 끼워놓고 도망쳐옴
잘됬음 좋겠다
착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