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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번호따고 왔다

김명린 |2012.09.10 20:03
조회 6,960 |추천 8

ㅇㅇ 얘들아 안녕?

일단 3일정도지났는데

연락안옴 ㅇㅇ

히밤

안녕.!

 

 

 

------------------------ 

 

 

 

는 개뿔 타이밍 잡다가 실패
......
아....히밤..

 어떻게된거냐면...
맨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집에가는 버스타면
나랑 같은시간에 집에가는 누나가 있는데
살짝 많이 늙어보임 난 20살인데
그 누나는
한 27살?
키는 되게 작고 그런데 선한인상임..
평소부터 되게 흠모해왔음


그런데 오늘 노약자석에서 골골거리며 타고 가다가
할아버지가 타셨길래 자리양보할려고 비켜드렸음
근데 한 5분뒤에
그 누나가 슥 다가와서 하는말이
" 저기 학생 혹시 지갑 떨어트린거 아니예요?"
이러길래 깜놀하고 겨우 지갑되찾음 ㅎㅎ

이거 보기엔 되게 싸구려같이보임
근데 우리 외할아버지가 나 대학교 입학한다고 사주시고
보름뒤에 뇌출혈인가 오셔서 치매걸리시고 반년뒤인 6월12일 17시 14분경에 돌아가심..

뭔소리하는거지
하여튼
중요한건데 찾아서 되게기뻤음
근데 오늘따라 더이뻐보이는거임

그때 갑자기
이건 할아버지가 내게 주신 기회라고 순간적으로 생각함.

그래서
버스내려서 그 누나 쫒아감
근데 누나, 뭔가 긴장하고 도망감
슥슥 빠른걸음으로 도망가는게 느껴짐
어 이럼안되는데;;; 하면서 난디게 당황하고

 저.. 저기요! 하는데
그누나 벌써 집에들어가서 대문닫고 들어감
젠장!

내 전공 노트하나 찢어서
한 반절정도 끄적끄적거리고 내번호남겨서 집앞에 끼워놓고 도망쳐옴

잘됬음 좋겠다

착하든데

추천수8
반대수1
베플납치범|2012.09.10 20:08
오늘부터 그누나 그버스 안탄다..
베플누나|2012.09.11 17:41
무서워 디지는 줄 알았네 개 찌질한 색1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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