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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미국에서 처음으로 실감하는 한류!!

세포까지... |2012.09.11 11:14
조회 11,199 |추천 50
판 쓸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세포까지 한국인" 여자 사람입니다.우선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머나먼 미국으로 넘어온지 15년째.ㅠ0ㅠ 한국인 미국이민 100주년도 훌쩍 넘었지만... 15년도 꽤 긴 시간...실명인증이 아니되어... 네이트 계정을 못만들었어요..판을 못써서 얼마나 슬펐는지!!사랑하는 나의 님도 까먹은 네이트 비번을 찾아냈어요...판이 너무 쓰고싶으니까..주민번호까지 달라고 하면서.... 
판은 흐름이 제일 중요하기에,,, 세포까지 한국 여자 사람은, 음슴체로 쓰겠음!
어릴때 미국에 왔음. 초등학교 1학년 한학기도 못끝냈음.낯선땅에 와서 초1때 영어배우느냐고 머리가 터질뻔했음.버럭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으면 백인 남아를 압정으로 찔렸겠음.너무 힘들었음. 그래도 아직 어려서 완전 다행이였음!!
우리 엄마는 한국사람이 한국말 못하면 쿡쿡 얻어 맞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음.그리고 2학년때 백인 선생님 왈, "너는 한국 사람이야 너의 언어를 잊으면 안돼! 자랑스럽게 생각해!"넘 멋지지 않음?태극
외국에 나와서 살아서 그런지 애국심이 남다름...좀 꼴불견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난 정말 내 나라를 사랑함 사랑 알려뷰쏘머취
아무튼 이렇게 말을 주저리 내놓은 이유는 아무튼 
가수 비 한류 한류 미국 할리웃 할때 나도 정말 진심으로 기뻐하고 싶었음..왜냐면 나도 한국 사람이고 나도 미국에서 한국 사람이 나타나면 너무 자랑스럽기 때문.
그런데 솔직히 한국 방송이 말하는것 만큼은 아니였음....
난 백인 많은 학교 맥시칸 많은 학교 흑인 많은 학교 베트남애들 많은 학교 다 가봤음..서,중,동부 다 학교 다녀봤음.. 아직이였음...미국까지는 아직... 원더걸스도 베트남 애들이 많이 좋아해줬음..다수 몇몇 4가지 없는 한국 애들은 베트남애들이 한국 노래 듣고 다니는거 챙피해 함...난 이해가 안감... (꼭 백인바라기 애들이 괜히 웃기지도 않게 그럼)
또 벗어났음.
나 오늘 부릉 부릉 차에서 (나란뇨자 기아차 타는뇨자.. --v)라디오를 들으면서 왔음..라디오 방송 형식이 미쿡이랑 한쿡이랑 좀 다름... 어쨌든 내가 사는 지역에 제일로 잘나가는 라디오 방송 키***이라고 있음.
거기서 오늘은 논스톱 뮤직 틀어주는데 퇴근시간 정도 되면 우리 도시피플들이 제일 좋아하는 인기 노래 5곡 선정해서 연속으로 틀어주고..제목 다 맞추고 20번째 전화하는 사람은 막 씨디 받고 뭐 이런식임..
근데 근데... 라디오 디제이가 "This is that Psy guy, with Gangnam Style thats been going around. He's everywhere and if you see his music video you'll appreciate him more! This is Gangnam Style, Psy at number 5 today's countdown!"이러는거 아니겠음...
나 포리얼 기절하는줄 알았음.어젯밤 같이 미쿡에 사는 한국 친구님들이 페북에 난리 났었음 싸이 미국 라디오 나왔다고..근데 뭐...난 몰랐음..근데 진짜 내가 듣고 나니까 신나서 눈물 쏟아지는 줄 알았음.엉엉
페북에 미국 친구들도 싸이 노래 올린지 오래, 거기다가 미국 클럽에서도 승마댄스 콘테스트 하고 난리났음.남포남자 한명 여자 한명여포 승마댄스 잘하는 사람 1000불 (백만원정도) 주고 막 그런것도 함.돈포스터에 싸이 애니 캐릭터도 있고..
장난아님....애들이 내 이름은 발음 못하지만 강남스타일은 정말 강남애들처럼 강남 발음을 강남스럽게 잘함.
결론: 나 곧 대학 졸업함. 방송쪽 공부하는 나로써는 이게 얼마나 큰지 너무 잘 알고있음.특히 아닌것 같지만 인종차별, 서열이 없는듯 명확하게 자리잡은 이 땅에서 싸이가 이런 히트는.
정말 인정해줘야함.한국사람들이 더 자랑스러워 해줘야함.
나 진짜 감동받아서 방금 남친님도 까먹은 남친님 네이트 비번 1시간 알아내서 쓰는거임.아무튼 난 거기있는 내 동지들 사랑함.
주저리 길어져서...죄송함..너무 쓰고싶었는데 여태까지 못써서 한이 맺혀서 그랬음...ㅠ0ㅠ이쁘게 봐주면 좋겠음.
그리고 야! 너, 몇일전에 판에다가 한국노래 쪽팔린다고 했던 너, 그래 백인 남친 사귄다고 너도 백인된줄 알고 설치던 너.자기 정체성도 잃어버린 주제에 누구한테 기다 아니다 하려고 판쓴건지너는 미쿡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한쿡애들까지 싹 다 욕먹인 너.치즈 냄시.......아비아비 저리가~~~
*한쿡 수정했어요~ 거슬린다고 하길래 앞으로 읽으실 분들이 좋은생각으로 쓴 글에 거슬려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



추천수50
반대수0
베플우규석|2012.09.11 13:34
간혹 한류 따위가 뭐가 대단하냐, 영국, 프랑스, 미국에 내가 아는 애들 한류 들어본 적도 없다 하는데..제발 '세계'랑 '외국'에 '서양'만 끼지 마세요 ㅠㅠ 동양... 특히 동북아, 동남아에서는 거의 미쳐있는 수준인데 대체 왜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말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더라고요;; 한국의 위상이랑 한류는 한국인만 모른다고, 정말 외국 안 나가본, 특히 동남아나 동북아 안 나간 본들은 한류 폄하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내가 6년 전에 중국 갔을 때도, 내가 한국 사람이다 하면 그 자체로 먹어주고, 음반 판매점 가면 진짜 뻥 안치고 중국 = 한국 = 미쿸╋일본이었고, 피시방 가면 게임 아이콘의 80%는 한국 거고(글씨는 못 알아봄;), 주간에 여자들이 쭈우우우우우우우~~ 욱 컴터 수십대에 앉아서 뭘 보나 했더니 X맨이랑 연애편지 보고 있고, 동양 영화를 본다 하면 한국 영화고, 바탕화면에 한국 어쩌고라고 적힌 폴더 들어가면 한국 노래 뮤비, 영화, 노래, 드라마 1회부터 다 있는데... 그게 물론 6년 전 일이고 그 이후로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때완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진 외국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지금도 그 때처럼 놀라운 수준이에요. 한류가 뭐가 돈이 되냐 휴대폰 하나 잘 파는게 낫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문화 성장의 파급효과라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긴 바래요. 아, 그리고 글쓴이분! 15년이나 사셨는데 이렇게 한국말이 뛰어나시고 한국 여전히 이렇게 지켜봐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참 당연해보이면서도 이러지 않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네이트판 쓰실 수 있게 되신 거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미국에서 흥미로운 일상들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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