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급하게 어딜 다녀와야 해서 차를 타고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집 근처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집앞에 있는 GS25를 갔습니다. 하루에 꼭 한번은 가는 곳이었고 종종 끼니를 제대로 못 챙겼을땐 이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을 많이 사먹었습니다.
오늘도 도시락을 선택하고 계산을 하고 도시락을 좀 데워달라고 알바생에게 요구 했었습니다. 이 편의점은 매번 카운터 안쪽에 있는 전자렌지를 통해 알바생이 직접 데워주더군요. 돌리고 나서 저에게 싸서 주던데 도시락 바닥쪽이 차가운겁니다. 직전에도 이 알바생을 통해서 도시락을 샀을때 집에서 먹으려는데 도시락이 덜 데워졌던 적이 있어서 알바생에게 '도시락 바닥이 차갑네요. 저번에도 한번 덜 데워졌었는데 30초만 더 데워주세요'라고 정중히 요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알바생이 기분이 나빴는지 제 도시락을 불쾌하게 받더니 도시락을 전자렌지에 살짝 던지다시피 넣어서 전자렌지 문을 쾅 닫는겁니다. 그리고 도시락 뚜껑을 기분나쁘듯이 툭 던지더군요. 바로 앞에서 다 보고 있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알바생에게 "손님이 전자렌지 30초 더 돌려달라고 요구도 못해요?"라고 했더니 "내가 뭐요? 내가 뭐 했어요?" 이러면서 저를 노려보네요. 그래서 "도시락 뚜껑을 왜 툭 던지는데요?"라고 했더니 둘러대면서 전자렌지에서 도시락을 꺼내서 저보고 직접 봉지에 담아서 넣어가랍니다. "직접 넣어주세요"라고 했더니 "당신이 넣어가라고 알바라고 성기같이 보이나" 이럽니다. 살다가 어이가 없어서 GS25 본사에 전화해서 항의해야겠다 생각하고 그냥 조용히 들고 나가는데 그 알바생 "어이 아저씨, 따라온나" 이러네요. 어처구니 없어서 "뭐요?" 이랬더니 "일로 따라와보라고"라며 협박합디다.
"내가 당신을 왜 따라가야되는대요?" 이러니까 "아 씨바 성기만한 새끼야 빨리 따라오라고"라며 위협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경찰불러서 얘기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하고 나니 그 알바생 저를 보며 비웃으면서 "경찰 불러라"며 굉장히 당당하게 말합니다. 주먹으로 안받아쳐주고 경찰을 불러서 얘기하자니 제가 웃음거리로 보였나봅니다. 옆에서 가만있던 여자 알바생이 저보고 "경찰은 왜 부르는데요?"라며 또 이상한 말을 하더군요. 진짜 말이 안통하고 여기 있을 필요도 없단 생각에 전 그냥 차를 탔습니다. 그 알바생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다가 금새 나오더니 절 보고 굉장히 기분나쁘게 비웃네요. 창문을 내려서 "왜 비웃는데요?"이러니까 제 차를 훑어보더니 "당신보고 비웃은거 아닌데" 이러면서 더 비웃습니다.
굉장히 모욕감을 느꼈고 수치심도 느꼈습니다. 제 차가 좋은 차가 아닙니다. 대학생인데 친척분께서 주신 차로 필요할때마다 타고 다니고 있구요. 굉장히 기분이 불쾌했습니다.
일단 집에 들어와서 도시락은 뜯지도 않고 바로 GS25 본사로 전화했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할거냐니까 정말 죄송하다며 확인하고 다시 연락준다고 해서 기다렸습니다. 얼마뒤 본사 담당 직원이 전화오더니 한다는말이 "죄송하다. 직원 교육 다시 시키겠다" 이걸로 끝이었습니다. 뭔가 바라고 있었던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저는 주변 거주민인데 그런 모욕감과 수치심, 협박까지 당하고 그 알바생을 자른다는 말은 못할 망정 교육을 똑바로 시키겠단 말이 너무 무책임해 보였습니다.
어떻게 조치할지 다시 생각해보시고 나중에 다시 연락하시라고 했습니다. 얼마뒤 점주라고 남자 하나가 전화가 오더군요. 여기서 중요한게 결국 알고보니 그 알바생이었습니다. 제 3자인척하면서 저한테 전화했더군요. 본사 직원한테 한말 똑같이 해줬구요. 나중에 알고 나서 생각해보니 제가 어떤 행동을 취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들어보려고 전화한것 같더군요. 사과? 그런거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얼마뒤 여자가 한분 전화왔는데 진짜 점주였습니다. 조금전에 점주라고 전화가 왔었는데 누구냐니까 매니저였다네요. 이 때도 그 알바생인줄 몰랐습니다. 그냥 매니저인지만 알았고요. 어쨋든 점주분이 굉장히 죄송하다며 말씀하시는데 점주도 결국 취하겠다는 조치가 교육만 똑바로 시키겠답니다. 그러면서 정말 죄송하답니다. 이걸로 안된다면서 본사랑 직접 얘기하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 뒤로 본사에서 연락와서 달라진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점주와 통화 이후에 본사에 다시 전화해서 말이 안통하니 담당 팀장급 이상되시는 분이 직접 전화해달라고 요구 했는데 그 본사 담당자가 제가 많이 화가나서 그랬다고 생각했는지 나중에 전화하면 쉽게 끝낼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는 결국 그 말단 직원이 전화와서 정말 죄송하다며 교육 똑바로 시키겠단 말 뿐입니다. 더 이상 말을 말았습니다. 제 요구는 완전히 묵살당했고 저는 편의점에 제 밥사러 갔다가 알바생으로부터 폭언과 수치스런 말을 듣고 폭행을 당할뻔한 그저 중요하지 않은 한 사람으로 끝났습니다.
GS25 정말 실망했고 다신 거기서 안사먹을겁니다. 솔직히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GS25 깡패 집단같네요. 손님이 전자렌지 30초 더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인상쓰고 물건 던지고 큰소리치고, 손님이 한마디 더했다고 따라오랍니다. 전자렌지 30초 더 돌려달라고 요구하려면 이젠 맞을 각오하고 요구해야겠네요.
아까 있었던 상황 그대로 적었습니다. 그 알바생이 저를 워낙 인간이하로 대해줘서 조금전에 경찰서가서 모욕죄로 고소장 내고 왔습니다. 애초부터 고소할 생각이었습니다.
참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