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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cm 120kg -> 79kg 어디까지 빼는게 좋을까요?

BDP |2012.09.12 11:42
조회 1,004 |추천 0

안녕하세요 수원 사는 흔하디 흔한 21살 흔흔남입니다.

올해 1월 1일, 저의 몸무게는 120kg 정말 예전 사진보면 토가 나올 정도로 뚱뚱했는데

고등학교 때는 90kg 정도 나가다가 고3 때 수험생활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에, 대학 입학해서는 잦은 술자리에, 수험생활 때 못해서 밤낮을 매달린 게임 중독에 이것저것 안좋은 습관이 겹치면서 120kg를 찍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뚱뚱하다고 생각안하고 있었으니 참 한심했죠...

 

아무튼 그렇게 사람이 아닌 돼지로 살던 도중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만약에 그 사람의 남자가 되었을 때 그 친구가 내 남자친구야라고 말할 때 최소한 부끄럽게 만들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자극을 받아 살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무조건 걸었습니다.

 

그 몸무게로 줄넘기나 조깅은 무릎 아작날까봐 하지도 못했고 실제로 걸어다니는 것도 힘들어서

무조건 하루에 7km씩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발에 물집이 500원짜리 동전 2~3개 크기로 잡히고...

움직이기도 힘들정도로 아팠지만 운동을 쉬면 안된다는 생각에 바늘로 물집 터뜨리고 붕대로 동여매고

또 걸었습니다.

이렇게 반년을 운동하고

식단은

 

아침에 사과 1개, 계란 1개

점심은 채식 위주의 반찬에 현미밥 반공기

저녁은 무지방 우유 1잔, 계란 1개, 두부 반모

 

이렇게 먹어가면서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런닝머신 위에서 현기증 때문에 2번 정도 기절한 적도 있고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진 적도 있었는데

그래도 이 악물고 운동을 한번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78~80정도의 몸무게가 나갑니다.

수축 이완기 혈압이 200/110가까이 나오던 것도

125/80정도 나오게 됐네요(혈압이 떨어진 건 정말 다행ㅠㅜ)

 

 

근데 요즘 고민은 이 다이어트를 한번 더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고민입니다.

항상 뚱뚱한 모습만 봐오던 친구나 부모님은 이제 더 안빼도 된다고 하는데

저는 뚱뚱한 인생을 20년 넘게 살아왔으니 '날씬하다'라는 말이 너무 듣고 싶네요

한 72kg까지만 다시 빼보려고 하는데

115에 40인치 입던 옷들이 하나도 안맞아서 옷을 새로 다 샀거든요;

100에 32입는데 여기서 더 빼면 이것들도 안맞아서 다시 사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깝기도 하고

다시 다이어트 하는게 겁나기도 하고 그러네요ㅠ

 

 

180에 와 괜찮다~ 라는 느낌적인 느낌있는 몸무게는 어느정도 나가야 들을 수 있을까요?

제 근육량은 어느정돈지 모르겠으나 골격자체가 크긴 하거든요 물론 머리도 크다는게 함정이지만...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오늘의 톡에 30kg빼서 훈남되신 분 보고 배가 아파서 그랬어요

뚱뚱한 남자는 긁지 않은 복권, 뚱뚱한 여자는 마킹을 안한 로또복권

 

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저는 꽝인것 같거든요...

 

ㅠㅠ

 

아 아무튼 키 180에 보기 좋을 것 같은 몸무게를 말씀해주th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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