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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에서 연하로 세살차이나는 남자친구

세살 |2012.09.12 16:15
조회 309 |추천 0

안녕하세요~

22살 휴학생입니다

휴학하고 휘트니스센터에서 인포메이션 알바를 하다가

센터에서 코치로 일하고있는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깔끔한 인상에 과하지않은 몸매 뽀얀피부에 끌렸어요

나이는 25살이었고 같은시기에 서로 끌려서 고백받고 지금은 사귄지

4달이 넘어가네요

그동안 매일만나면서 밤에는 야식도먹고 쉬는날이 평일이라 같이

놀이동산도가고 도시락싸서 공원가고 자전거타고 돗자리피고 맥주한잔하고

여름엔 바다가서 물도먹고 수영장도가고

여태껏 연애중 제일 행복한 연애를 하고있는 것 같아요

제가 요즘음악보단 2000년대나 1990년대 음악을 좋아하는데 그런 취향도 같고

피자나 스파게티보다는 감자탕이나 김치찌개를 좋아하는 취향도 너무 같아서

큰 충돌없이 잘 사귀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사람 처음부터 조금 이상했던건

민증,운전면허증, 등을 아예 안보여주더라구요

제 친구들이랑 술집에 갔었는데 남자친구가 민증을 안가지고와서 못들어가기도하고..

두달전쯤 진지하게 물어봤어요

민증을 왜 안보여주는거냐고 나는 누구랑 연애하는지 가끔 모르겠다고

사실 본인이 독일에서 태어났는데 그때 뭐가 잘못되어서 민증이 안나왔다네요

그래서 아는동생꺼 94년생인걸로 쓰고있대요 (동생민증보여줬었음)

이건아닌데...이건아닌데 싶으면서도 그냥 믿었어요

그러다가 어제 제가 집요하게 물어봤어요

민증이나 신분증이 아예없다는건 말이 안되는거같다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다음날 일끝나고 제가좋아하는 초코우유를 들고 저희집앞에 왔더라구요

할얘기가있다고

처음 사귄날 화분을 주었었는데 제가 그걸 죽였거든요...(선인장도 죽이는 마이다스의손 ...)

이번엔 키우기 쉬운 화분을 주면서 새로시작하는거라고 할말이있다면서 ...

잠깐만 기다리라고 마음의준비좀하겠다고 장난스럽게 얘기한 후

이야기를 들었어요

제가 했던 예상은 25살보다 조금 더 어리거나 나이가 많거나 아니면 북한에서 탈북했나

불법체류자인가 별의별생각 다했었는데

민증을보니까 94.2월생이네요 ... 제가 91.1월생인데......... 제 동생이 93인데...

나이를 속인 이유를 말하면서 많이 울더라구요

고등학교다니면서부터 센터에서 일하기 시작했는데 어리니까 너무들 무시하더라고

관리가 안되어서 매니저님이 지금 일하는곳으로 보냈는데

여기선 나이를 25살로 속여서 일했다네요

거짓말을 자꾸하니까 거짓말이 사실이되는거같다고 진짜 25살로 착각하면서 살았다고...

근데 제 친구들을 만나고 본인 가족들이랑 친구들을 숨기게되니까 점점 힘들어오더래요

정말 다 터놓고 이해해달라고 하고싶었다네요

이해못하는건아닌데 아직도 꿈꾸고있는듯하고 ㅎ ㅎ ㅎ당황스럽기도하고...

지금의 남자친구는 25살이나 19살이나 다를게 없는데...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이 이해못하는건지

마음은 이해하는데 머리로 이해못하는건지 혼란스럽더라구요

휴 제가 궁금한건

제가 어떻게해야 이사람이 편해질까요

지금처럼 평범하게 해야할까요? 아니면 .. 아 정말 혼란스럽네요 ㅎ ㅎ ㅎ

제친구들은 다 25살로 알고있는데

다시 말하기도 이사람 원하지 않는거같고 ..

지금처럼 지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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