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결혼한지 1년 되어가는 신혼입니다. 저는 28세 남편이고요..
저의 집은 어머니가 없었고 아버지와 함께 사셨던 아주머니를 새어머니로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결혼전 그 아주머니가 아내를 무척 싫어했습니다.
결혼도 반대하였고 경상도 사람인지 심한말도 무지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전 반대로 해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몇년 지나고 다시 만났고 결국 혼인신고를 먼저 하였습니다.
혼자살던 아내의 보증금으로 월세로 시작하였고 혼인신고 후 전세대출로 저렴한 전세로 옮겼습니다.
부모님은 전혀 도와주지 않으셨고 아내의 집(친정)도 넉넉한 집이 아니어서 도움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가끔 장인어른이 주시는 용돈(50만원정도)으로 생활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가 생겼고 아이가 태어나기전 결혼을 먼저 해야겠어 결혼을 하겠다고 양가 집에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상견례날 츄리닝 복장으로 나타나신 아버지와 아주머니.. 답이없더군요..
아내쪽은 정장까진 아니어도 깔끔한 복장으로 나오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아주머니는 저희 욕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없는 형편에 자리잡은 비싼 한정식집에서 숟가락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걸 보는 아내쪽 어른들은 그래도 결혼은 시켜야 되니 많이 참으시는 얼굴이었습니다. 장인어른은 더 듣기 싫으셨는지 상결례도중 다른 행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행동으로 아내와 저는 몇일 다투었고 아내와 아주머니가 틀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었고 저역시 아주머니와 다투었습니다.
그리고 결혼 당일 아침일찍 헤어샵에서 머리를 하던 아내와 저를 아주머니가 부르셨습니다. 아내에게 '넌 그러면 안되.. 마음을 곱게 써라.. 등 좋은날 안좋은 소리부터 하셨습니다. 사실 결혼 식에도 부르기 싫었는데 아버지 얼굴을 보아서 마지막으로 보자고 아내를 설득후 결혼식을 올렸는데.. 거기서 그런말을 하다니.. 정말 답답했죠.. 좋은날이니 참았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다신 볼일 없다고 이해시켰죠..
그리고 몇달 뒤에 장인어른이 돌아가셨고 장례식장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오셨습니다. 오셔서 한다는 소리가 '난 사돈이 죽을줄 알았다','상결례때 보니 제정신이 아니더라(다른행동을 하셔서..)'등 또 황당한 소리를 했습니다. 아내는 그때 상처를 많이 받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내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버지와 아주머니는 한번도 병원, 조리원에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축하 전화도 없었구요.. 저희는 아이때문에 출산 한달전 이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출산 후 두달가량 지났습니다. 주말 아침 8시 경에 카카오톡으로 메세지 하나가 왔습니다. '지금 너희 집으로 간다.' 당황스럽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대충 정신을 차리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누구랑 오냐고 했더니 아주머니랑 오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아.. 왜.. 어디신데요.' 라고 묻자 '거의 다 왔다'라고 했습니다. 돌려보내기가 좀 그래서 알겠다고 전화를 끝었습니다. 그리고 저혼자 집앞으로 마중을 나갔고 두분이 떨어져서 걸어오셨습니다. 저는 '오셨어요. 집으로 들어가시죠'라고 했고 대답없이 집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제가 먼저 들어가고 아버지 그리고 아주머니 순으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입구에서 아내는 아버지께 '아버님 오셨어요'라고 말했고 아내는 아주머니를 보고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아버지가 가져오신 물건을 놓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제 아들을 안으셨고 얼굴을 마주치고는 제 아들을 아주머니에게 건냈습니다. 저는 꼴도 보기 싫어 그냥 방 앞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대화가 있었고 3분정도 지났을까 아버지는 가시겠다고 했습니다. 나가는 길에 집 현관 앞에서 아주머니는 아내에게 '아무리 싫어도 그렇지 아버님 오셨어요 라고 인사도 안하냐',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가 아버님 소리도 안한다' 그러셨습니다. 아내는 어의없고 참을 수가 없어 '인사했어요'라고 했고 저도 '했어요. 했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방으로 아기와 들어갔고 저는 너무 화가나 싸울 기세로 따라 나섰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아침부터 큰소리 내지 말고 나오지 말고 들어가라' 하셨고 전 아버지를 보고 참았습니다. 아내는 방에서 울고있었고 그 일로 아내는 10일 가량 머리도 아프고 소화도 못시키고..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한달 가량 지난 지금도 아내는 많이 힘들어 합니다. 저도 집 이야기만 나오면 화부터납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내는 또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 저희는 정말 행복합니다. 집이야기만 안하면..
어쩌면 좋을까요.. 이대로 계속 있는다면 또 언젠간 다시 큰일이 있을것 같은데..
조언좀 부탁합니다. 여자 입장에서 많이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