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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 방금막 겪은 창피한 이야기

하하 |2012.09.12 17:32
조회 110 |추천 2
안녕하세요!!요즘 학교갔다와서 판 보는 맛에 사는 고삼... 흔녀입니다처음 써보는거지만 그래도열심히 써볼게요!
저는... 19년째 남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고고고!
오늘 배가 너무너무너무 아파서 정규수업7교시만 마치고 집에 일찍옴집에 오니 엄마가 염색약을 바르고 요즘 계속 빠져있는 테트리스를 하고계셨음나는 아직 스마트폰이 아니기에.. 동생이 집에 놓고간 (학교에 안가져가는 참 바른아이ㅎㅎ) 스맡폰으로 쇼파에 누워서 코인도저를 신나게 하고있었음 엄마는 머리감으러 화장실로 가셨고 그 사이 엄마폰으로 전화가 울렸음확인해 보니까 '임대한이라고 하고 끊은넘' 이라고 저장되있었음ㅋㅋㅋ엄마는 원래 평소에도 저렇게 저장해놓으심예를 들어 '전명갑이라고 끈질기게 문자하는 놈' , '나를 택배로 착각한 년' 등등등가끔 전화번호부 보면 깜짝놀램ㅋㅋㅋㅋ 여튼 화장실로 폰을 가지고 엄마한테 전화왔다고 알렸음근데 엄마가 모르는 사람이라고 , 아침에 그냥 임대한이라고 한다음 끊었다고 , 나보고 받으라 하심받았음

여기서부터 대화!
나 : 여보세요아저씨 : 임대한인데요나: 네? 아저씨 : ***씨 댁에 계신가요? (***는 엄마이름)
나는 분명 전화잘못건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엄마이름을 알고계셔서 놀랬음
나: 왜요?아저씨:옷 드리러가게요~나:무슨옷이요?아저씨: 남방이요~나: 택배에요?아저씨:배달이요~나: 누가보내시는건데요?아저씨: 아니, 어제 어머님이 사이즈없다고 하셔서 오늘 갖다드리기로 해서요~ 집에 계신가요?나: ???? 잠시만요
나는 신종사기인줄 알았음 그래서 화장실문열고 엄마한테 물어봄
나:엄마 옷주문했어?엄마:무슨옷?나:남방이랬나?엄마: 어?.......아! 아빠옷!
뭔가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됐지만 사기는 아닌걸로 판단했음
나: 아,네 집에 있으니까 오시면돼요!아저씨:네~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엄마가 화장실에서 나오심그러더니"아, 임대한이 아니라 인디안인가보다""????헐ㅋㅋㅋㅋㅋㅋ"
내용인 즉슨, 엄마가 어제 아빠남방을 인디안에서 사셨다고함사이즈가 없어서 오늘 갔다주시기로 하셨고.....아침에 전화를 하셨는데 "인디안인데요" 하고 끊어졌나봄.근데 엄마는 그걸 '임대한'이라고 저장해놨고그걸보고 나도 임대한인줄 알고 상황파악이 안되서 저딴 대화를 한거임ㅠㅠㅠㅠ
몇분후 아저씨가 오셔서 종이가방을 어색하게 받았고..나는 창피해 죽을뻔했음ㅠㅠㅠㅠㅠ쓰다보니 별로 안창피한거같아서 삭제하고 싶어졌지만 그냥 추억으로 남겨둬야겠다!
무튼!!계속 꼬치꼬치 캐묻는 저의 대답에 한치 짜증없이 친절하게 대답해주신 아저씨.감사해요ㅠㅠ 다음부터는 귀파고 잘 들을게요! 안녕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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