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년동안 눈팅만 해왔었지만, 워낙 글재주가 없고 웃긴 일으로 올리고 싶고 해서
그동안 톡을 안쓰고 아껴두고 그랬었는데....결국 안 좋은 일으로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우선 말씀 드렸다시피,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뒤죽박죽일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여 그쪽에 올려봅니다...
스크롤압박이 심합니다.
제가 20대중후반(?)여자 입니다...
지난 3월때 전남자친구이 권태기가 온건지, 제가 노력 해봤지만, 결국 지쳐서
정말 어렵게 이별을 고했으나,전남친이 2주를 시간을 갖고 2주후에 보자 해서...
알겠다고 하고, 전남친을 꼭 잡고 말겠노라 하고 기다리고 그랬었는데....
2주뒤에 전남친이 결정을 내리게 되는건데...또 헤어지자고 할까봐 또 상처 받을까봐...
1주 5일동안 미친듯이 술만 먹고, 잠도 밥도 거의 안 먹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저보고 왜그렇게 헬쑥 해졌냐 할 정도로... 보는 사람이 맘이 아프다 할정도로
되게 힘들어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제가 개인샵을 운영하고 있는데...제친구의 남편에 친구분 상담을 받고 싶다 하여,
예상치 못하게 친구네집에서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때 전남친때문에 되게 힘들어 했던 때라...
꼴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대충 상담 하고 나중에 샵으로 와서 다시 상담을 나누자 하고
명함을 드리고 집에 가고 있는데 문자가 온겁니다.
제친구의 남편에 친구분께서 문자가 온거였습니다...
그런데 집에 잘 들어가셨냐고 하길래...잘 들어갔다 . 가까워서 금방 들어갔다니깐...
걸어가셨냐길래...차로 데려다줄순 있는데 말씀 하시지 그랬냐구...괜찮다고 하고 걸어가는건 좋아한다.
그랬죠.
전 그때 저한테 흑심? 있는줄 몰랐습니다...
제가 전남친때문에 맘 고생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어하고 있고 해서 다른남자를 남자로 안 보일정
도로 관심 없었습니다...
그때 그이후로 가끔 연락 왔지만, 대충 대답 해드리고,
상담을 핑계로 삼아 샵으로 오겠다고 하더군요.
제친구와, 제친구남편, 제친구남편친구분...그렇게 셋이 왔구요...
그날도 역시 정신을 못차리고 마음을 아직도 아프고 해서...제가 제친구한테 술 한잔 하자고 했었습니다.
제친구 남편이 보수적이신분이라서,..제친구가 남편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니...
그때 옆에 제친구남편친구분이 넷이 술 먹자더군요.
넷이서 준코으로 가고..
제가 조용히 술먹다가 제친구남편친구분이 가끔 말 걸었습니다...
덕분에 마음이 좀 나아진거 같았으나,
볼일 보러 복도로 나왔더니 우리엄마, 우리외삼촌 보였습니다.
우리 외삼촌은 저한테 오빠 같은 분이라, 그런지 외삼촌얼굴 보자마자 또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외삼촌이 괜찮다며...지금도 멋진 여자인데 더 멋진 여자 되라며...
전남친이 나중에 땅치고 후회할꺼라며 힘내라고 다독거려주셨습니다.
그러더니 누구랑 술 먹냐길래...이래저래 넷이 먹구 있다... 했더니
같이 와서 놀자. 그러시길래 제가 한번 물어보고 갈 수 있음 가겠다 했죠.
제친구, 제친구남편, 남편친구분 한테 물어보고 다 오케이 라길래
다 같이 외삼촌, 엄마 , 그외 몇명 있는 방으로 옮겨서 같이 놀았죠.
그런데 제친구남편의 친구가...제옆으로 꿋꿋히 자리를 지켜주더라구요..
저한테 고백 했습니다...
제가 좋답니다...그때 외삼촌이 눈치 채시고 제친구남편의 친구분을 잡고, 두분 뭔가 얘길 하시더니..
외삼촌이 저보고 결정은 너가 하는거다. 의아한 말씀만 하시고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제친구남편의 친구분이 저한테 다시 고백 하더군요...
제가 아직도 마음이 아파서...완고하게 말했죠. 아직 마음 아프다.모르겠다. 했습니다.
기다려도 되냐길래...마음대로 하라고, 기다리는건 오빠 마음이진 않냐구 그랬더니
기다리겠다는거예요...그말에 감동 먹었지만 , 아직 아물지 못한 상처때문에 바로 못 믿었습니다.
그후...서로 연락을 주고 받고 하는게 늘어나고 ...점점 안정을 되찾고 있다가
아직 정리 안됬냐길래...얼마 안남았다고..알겠다며 기다려주더니...
결정적인 2주날을 기다리자니 정말 미치겠고 고통의 시간이라 그동안 정말 지쳤고
저한테 벗어나고 싶어하는거 같아서 전남친한테 연락 했죠. 그만 끝내자고, 그토록 힘들었던 이별을
다시 고하게 되고...그러다가 제친구의 남편에 친구하고 사귀게 되어 현재 남친 아닌, 어제까지 남친이었
죠...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남친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초반에 잘 사귀고 덕분에 다시 잘 웃게 되고 달달하게 지내다가 전남친한테 연락 왔습니다.
왜 갑자기 끝내자는거냐고...다시 만나서 얘기 하자고, 솔직히 헤어지고싶지 않은건 아니었냐고 하더군요.
병신인건 알지만, 마음이 흔들리고...
결국 남친 몰래 만나게 되었으나, 제가 다시 사귈수 없다. 맘 고생 많이 했다. 맘고생을 더 하고 싶지 않다
고 했죠. 그러나 제가 남친 있는걸 밝히지 않았습니다.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바로 남친 생기는거 좀 그런거 같아서
숨겼습니다... 근데 정말...왜그렇게 닥쳐오는건지...남친한테 갑자기 전화를 왔습니다.
폰에 이름을 남친이 바꿔놨습니다. 내남편이라고...
전남친이 알게 되어 열받고 제폰을 가지고 전화를 받을려고 하고
결국 들켰습니다.... 역시 거짓말이 언젠가 들통 나게 되어있죠..
뼈저리게 후회하고...제친구, 남친, 전남친 셋이 돌아가며 저한테 계속 솔직히 말해보라
전남친이 저한테 입에 담기 어려운 욕을 해대며
마구마구 말의 공격을 끝날줄 몰랐고...전남친이 남친을 어떻게 꼬셨는지 모르겠지만
남친이 저한테도 욕은 안했지만 상처 될만한 말을 던지고... 제친구는 제가 거짓말 한거때문에
실망감이 너무 커서... 저도 상처를 줬지만...한꺼번에 셋분한테 상처 받으니깐 감당 하기 힘들더라구요
결국 또 몇일동안 잠도 못자고 울고 난리 났습니다..
마음이 2배로 더 아프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둘다 보내줄려고 했습니다.
제가 잘못 한거 있으니깐... 둘다 보낼려고 했습니다.
근데 제가 묵묵히 다 받아주니깐 옆에 지켜보시던 엄마가 속상하신지...
전남친, 남친을 불러서 모이게 됬습니다...
엄마가 딸이 한 것은 잘못이 있지만 너네들도 잘못 있다...거짓말 한 제가 잘못 한거고...
욕을 해대며 제주변사람들을 물고 저한테 공격 하게 만든 전남친이 잘못 한거고...
분명히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고 헤어진지 얼마 안된걸 아는 남친이 지켜주겠노라 하면서 지켜주지도 못한
것도 잘못이라며..
둘다 연을 끊은게 나을꺼라면서 잘 지내라고 하셨습니다.
둘다 나가고...제가 마냥..인생을 다 포기 한것처럼.....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친이 다시 들어와서 저를 잡아주더라구요.
고마웠으나 반면은 왜 그럴까 했습니다.
그후 제가 거짓말 한거 때문인지 후유증이 남은지...남친이 저를 미친듯이 의심을 했습니다.
제가 한 잘못도 있으니까 그럴수도 있지...하면서 받아주고 노력을 하고 그러다가
동거를 하게 되었는데...제가 샵 운영 하는지라, 낮에 출근 하는편인데...
남친은 아침에 출근하고...저는 원래 동거 라는거에 굉장히 안좋게 봤던 사람입니다
그만큼 정말 많이 생각해보고 책임감을 갖고 동거를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잘 못 일어나는 제가 어떻게해서든 일어나서 아침도시락 싸주고 보내주고
퇴근후 정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밥을 해주고 그랬습니다.
처음에 서로 다르게 자라온 환경탓인지 다퉜으나 잘 얘기하여 곧 좋아졌습니다...
가끔 집안일 도와주는 남친한테 항상 고마워 했었고, 항상 사랑한다고 말해줬습니다.
근데 그게 시행착오이었을까요.....남친이 편해진건지..........
조금씩조금씩 변해져갔습니다... 남친이 잔소리를 정말 싫어하는걸 알기 때문에
꾹 참고, 내가 하면 되지...그래 내가 하면 되~ 그러면서 여전히 맞춰주고 나도 모르게 남친을 이해 하게
되었고...
솔직히 가끔 우울했지만 제가 밝은 성격이라 티를 안내고 곧 장난치곤 했습니다.
.....제가 엊그제 갠적인 사업들끼리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모임이 단합대회라 1박 2일 이었습니다.
마치고, 집에 들어가고 퇴근 할 남친을 기다리고 저녁을 차려주고 쉬고 있었습니다.
제남친이 의심많이 하는편이라 서로 폰을 보기로 했는데...
남친이 남친폰을 들고 볼일 보러 가길래, 제가 남친폰을 갖고 놀겠다며 , 눈빛이 안절부절 하는 기분이 받
았지만 별로 신경 안썼습니다...
남친이 제폰을 들고 볼일 보러 갔습니다.........
심심해서 제가 남친폰으로 제폰을 들고 있는 남친한테 카톡으로 볼일 잘 보라며 이런 저런 이모니콘을 찍
고 보내다가
(참고로 제남친폰이 아이폰4입니다)
우연히 [붙여넣기] 그렇게 뜨길래,
......................................................감이 안 좋았죠.......
"27남 틱톡 친구 할래여~?".........
이게 뭐냐니깐, 모르는척 합니다.
틱톡이 원래 암호없었는데 잠궈져있더라구요...
암호 뭐냐니깐, 솔직히 말하라며 괜찮다구 화를 안내겠다 했더니 끝까지 모르겠다며,
옛날에 깔아둔거라 까먹었다고 하더라구요.......
몇일전에 암호가 없었는데....ㅎㅎ 확실한증거를 잡을려고
앱을 다운 받는 거? 그거 뒤지다가 구입한 목록이 보였습니다.
랜덤채팅......제가 정말 싫어하는게 그건데....제가 바보 같이 남친을 사랑하나봅니다.
잘 생각 해보고 솔직히 말하든가 거짓말 하든가 했죠.
결국 거짓말 을 계속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틱톡을 키면서 비번을 누르더니 모르는척 하더군요..
손이 그렇게 떨리는거 보이는데....ㅡㅡ...
틱톡을 갑자기 지우더니 다시 깔더군요..ㅋㅋㅋ 다시 깔았더니 저보고 보라며 아무것도 없다네요...ㅎㅎ
됐다고 틱톡 암호 틀렸을때 다시 깔면 그전에 있던 데이터들이 다 날라간다고 뜬거 봤다고..
실망을 하게 되고 제가 잠깐 10분? 바람 쐬러 나갔다 오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하구 싶으냐구...
헤어지재요... 딱 3번 물어봤습니다..
진심이냐구.......하아.....동거하고 있어서 같이 자기엔 참 뭐 좀 ㅋㅋㅋㅋ
근데 마지막에 남친이 울더라구요......쿨한척 강한척... 울지말라며 다톡거려주고
대신 다음 여자한테 그렇게 하지마라 했습니다...
남친앞에서 울고 싶지 않아서 베란다에 울었습니다...
그만큼 정말 믿고 동거 허락 한건데...우리엄마한테도 허락 받았는데....
어쨋든 새벽에 엄마네집에 가기엔 뭐 좀 하고 제샵으로 와버렸습니다...
그전에 제가 전에 거짓말 한적 있어서 이번건은 그냥 넘어가줄려고 했는데....
저한테 벗어나고 싶었나봅니다.
샵에 와서 속상한 마음에 한잔하고 쇼파에 잤지만 금새 다시 2시간만에 깨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톡을 봤는데 남친 사진이 여전히 제사진입니다......
뭡니까?......
지금은 남친도 아니지만........남친 이라는 단어가 거슬렸다면 죄송해요!
그리고 저도 잘난것도 없지만!...... 정말 노력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에 미쳐 살아갈까요.....................
제가 과거에 거짓말 했었지만, 역시 뼈저리게 후회하게 되고 노력 했었으며,
거짓말이 언젠가 들통 나게 되어있단걸 알기때문에 거짓말을 일절 안했습니다.
그렇게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소중한 댓글을 달아주시면 잘 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안에 잡아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