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7년차, 큰딸 4살, 작은 아들 2살,
맞벌이하고 삽니다.
정말 하루하루 미친년처럼 살고 있습니다.
아랫동서는 결혼 1년반, 연애가 7년이래요.
동서네도 맞벌이하다가
애기 가질려고 집에서 쉰지 1달 안됐어요.
며칠전에 시댁 식구와 펜션 잡아 놀러갔다와서
그리고 며칠후 시댁식구들이 밤늦게 우리집에 와서
어머님 동서랑 저를 불러서 너거 둘이 왜 그러냐고
뭐가 문제냐고 그러시네요. 뜬금없이.
아래동서앞에서 저를 막 몰아 세우고,
동서는 나가있으라 해놓고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동서가 펜션 갔다 집에 돌아와 도련님 붙잡고 울었대요.
제가 동서를 미워한다고,
술자리에서 동서만 뺀 모든사람들에게 술을 주더래요.
어머님에게 오해라고 그랬죠.
아가씨가 동서에게 술을 부어주면서
한잔 정도 괜찮다고 그러대요.
근데 동서는 술을 안 마시더라구요,
먼 기미가 있나 싶어 술 안줬다고 그랬죠.
어머님께서 동서에게 오해였다고 가기전에 말을 해주래요.
정말 웃겨서 저거 신랑앞에서 약한척 질질 울어서
도련님 어머님에게 전화해서 꼬지르고
어머님 저에게 쫓아와서 뭐라하고
저 동서 힘들거라고 저희 시댁 갈때 같이 가자고 안 합니다.
동서 오면 우리애둘 보고 시댁 청소 하는척 해야 할테고,
(그렇다고 동서가 시댁 살림을 척척, 요리를 잘하는것도 아님다.
저와 똑같이 어머님 해둔 반찬 전기솥밥 차려 먹고 설거지하고,
시댁 집 비질하고 걸레질하면 끝이에요.)
신랑이 고향을 무척 가고 싶어해서
몇달전에 경기도에서 직장생활 안정되고 좀 있음 진급할꺼였고,
저에대한 욕심은 모두 버리고 신랑따라 경남으로 내려왔어요.
저는 직장에 적응해야 하고, 업무도 너무 많고,
주말에는 비상근무로 쉬지도 못하고
둘째 낳고서는 몸이 마니 아팠어요.
그런 저를 데리고 신랑 매주 시댁 데리고 갔어요.
신랑은 시댁을 가야지 저희가 쉰다고 생각하고
힘들고 지치고 아픈 저를 데리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가서 잤어요.
아가씨 저에게 한마디 하대요
시댁와서 둘째 어머님에게 맡겨놓고
잠 자고 볼일 보러 다닌답니다.
아가씨에게 업무도 힘들고 몸이 마니 아프다고
이해해달라고 매듭지었죠.
시댁식구와 저 잘 지냈어요.
근데 저 내려오자 확 달라지네요.
도련님은 월급쟁이이고
동서는 아기도 없고 집에 있고
마니 힘들다고 말하면서
이해해주면서 동서지간 잘 지내랍니다.
저거 마누라 울렸다고 쪼르르 이른 도련님,
시댁와서 걸레질 안한다고 시늉이라도 내라는 아가씨,
동서랑 마니 비교된다면서 나무라네요.
니가 시댁가서 청소도 안하고 잠만 잤으니까
잘못했다고 나무라는 너무도 객관적인 신랑,
정말 짜증납니다.
직장 옮기고 일도 많고 주말도 없이 비상근무 서고
우리 친정 엄마는 제가 너무 안스러워 둘째 데리고 주무십니다.
원래 막말 잘하는 신랑, 그나마 위안이 되어줬던 시댁식구들이
나를 못땐 며느리로 몰고 동서는 착한 며느리고,
나보고 애 못가지는 동서에게 잘 대해주라는 시어머니
정말 기도 안찹니다.
저는 혼자 있을때 웁니다.
동서는 어머님 있을때 몰래 우는척합니다,
저는 어머님에게 돈 드릴때 식구들 몰래 드립니다.
동서는 지 씻을때는 화장실 문 닫고 씻다가
걸레 빨 때는 화장실문 활짝 열고 씻더군요.
아가씨 착한 며느리 도우러 화장실가서 같이 씻더군요.
정말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