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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동서 시집살이 겁나요.

답답해요. |2008.08.14 18:24
조회 7,768 |추천 0

저는 결혼7년차, 큰딸 4살, 작은 아들 2살,

맞벌이하고 삽니다.

정말 하루하루 미친년처럼 살고 있습니다.

 

아랫동서는 결혼 1년반, 연애가 7년이래요.

동서네도 맞벌이하다가

애기 가질려고 집에서 쉰지 1달 안됐어요.

 

며칠전에 시댁 식구와 펜션 잡아 놀러갔다와서

그리고 며칠후 시댁식구들이 밤늦게 우리집에 와서

어머님 동서랑 저를 불러서 너거 둘이 왜 그러냐고

뭐가 문제냐고 그러시네요. 뜬금없이.

 

아래동서앞에서 저를 막 몰아 세우고,

동서는 나가있으라 해놓고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동서가 펜션 갔다 집에 돌아와 도련님 붙잡고 울었대요.

제가 동서를 미워한다고,

술자리에서 동서만 뺀 모든사람들에게 술을 주더래요.

어머님에게 오해라고 그랬죠.

아가씨가 동서에게 술을 부어주면서

한잔 정도 괜찮다고 그러대요.

근데 동서는 술을 안 마시더라구요,

먼 기미가 있나 싶어 술 안줬다고 그랬죠.

어머님께서 동서에게 오해였다고 가기전에 말을 해주래요.

 

정말 웃겨서 저거 신랑앞에서 약한척 질질 울어서

도련님 어머님에게 전화해서 꼬지르고

어머님 저에게 쫓아와서 뭐라하고

 

저 동서 힘들거라고 저희 시댁 갈때 같이 가자고 안 합니다.

동서 오면 우리애둘 보고 시댁 청소 하는척 해야 할테고,

(그렇다고 동서가 시댁 살림을 척척, 요리를 잘하는것도 아님다.

저와 똑같이 어머님 해둔 반찬 전기솥밥 차려 먹고 설거지하고,

시댁 집 비질하고 걸레질하면 끝이에요.)

 

신랑이 고향을 무척 가고 싶어해서
몇달전에 경기도에서 직장생활 안정되고 좀 있음 진급할꺼였고,

저에대한 욕심은 모두 버리고 신랑따라 경남으로 내려왔어요.

 

저는 직장에 적응해야 하고, 업무도 너무 많고,

주말에는 비상근무로 쉬지도 못하고

둘째 낳고서는 몸이 마니 아팠어요.

 

그런 저를 데리고 신랑 매주 시댁 데리고 갔어요.

신랑은 시댁을 가야지 저희가 쉰다고 생각하고

힘들고 지치고 아픈 저를 데리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가서 잤어요.

 

아가씨 저에게 한마디 하대요

시댁와서 둘째 어머님에게 맡겨놓고

잠 자고 볼일 보러 다닌답니다.

아가씨에게 업무도 힘들고 몸이 마니 아프다고

이해해달라고 매듭지었죠.

 

시댁식구와 저 잘 지냈어요.

근데 저 내려오자 확 달라지네요.

도련님은 월급쟁이이고

동서는 아기도 없고 집에 있고

마니 힘들다고 말하면서 

이해해주면서 동서지간 잘 지내랍니다.

 

저거 마누라 울렸다고 쪼르르 이른 도련님,

시댁와서 걸레질 안한다고 시늉이라도 내라는 아가씨,

동서랑 마니 비교된다면서 나무라네요.

니가 시댁가서 청소도 안하고 잠만 잤으니까

잘못했다고 나무라는 너무도 객관적인 신랑,

정말 짜증납니다.

 

직장 옮기고 일도 많고 주말도 없이 비상근무 서고

우리 친정 엄마는 제가 너무 안스러워 둘째 데리고 주무십니다.

 

원래 막말 잘하는 신랑, 그나마 위안이 되어줬던 시댁식구들이

나를 못땐 며느리로 몰고 동서는 착한 며느리고,

나보고 애 못가지는 동서에게 잘 대해주라는 시어머니

정말 기도 안찹니다.

저는 혼자 있을때 웁니다.

동서는 어머님 있을때 몰래 우는척합니다,

저는 어머님에게 돈 드릴때 식구들 몰래 드립니다.

동서는 지 씻을때는 화장실 문 닫고 씻다가

걸레 빨 때는 화장실문 활짝 열고 씻더군요.

아가씨 착한 며느리 도우러 화장실가서 같이 씻더군요.

정말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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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런 여우같은|2008.08.14 20:56
년은 이렇게 길들이세여~나 결혼 22년차 대선배로서 하는 충고이자 조언이요~ 식사라도 하자고 밖으로 불러내서 하소연하듯 이렇게 얘기 하삼~ 동서, 아무래도 나 이혼을 해야할까봐~ 너무 힘들어서 못살겠거덩~ 난 동서가 들어오면 정말 잘 지내고 싶었는데..맞벌이에 집안일에 스트레스에..이젠 정말 한계인것 같아..남편이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그래서.. 양육권은 포기하려구..그럼 아마도 어머니께서 키워주시던가..착한 동서가 좀 키워 주던가 해야 할텐데..어떡하지? 해줄수 있어~? 동서라도 내편이 되어주면..참고 살아볼라했는데..아무래도 안되겠다~"이렇게 해보세여~계산 빠른년들은 얼굴 사색되면서 바로 꼬랑지 내립니다. 글고 남편한테도 확실하게 언급을 하세요~어린동서년한테 무시당하고 살기 싫다고..시엄니한테.. 교통정리 똑바로 안해주시면 이혼할꺼라 하셈~무조건 참고 사는건 능사가 아니라, 홧병만 쌓인다오~ 난 우리동서 찍소리도 못하게 휘어잡고 살고 있는데..어쩌다 그리되셨오~? 난 일년에 한번씩 동서 생일을 챙긴다오..그리고 그닥 가깝게 지내지는 않고 자주 만나지도 않으면서 시댁에 일이 있어 가족이 모일때를 빼면 가능한 자주 안보고 지내지요..서로 맞벌이를 한다는 핑계로..그래서 어쩌다 한번 만나지만 우리동서 너무도 깍듯하고..나또한 자주 안보니 동서 시집살이 시킬일도 없고..시엄니한테는 내능력껏 잘해드리면 되고...난 울시엄니 한테 어머니 아무리 작은 며느리 예뻐하셔도 작은 며느리는 어머니하고 절대 안살테니..헛꿈꾸시지 말고 결국에 저하고 사셔야 한다는거 잊지 마시라고 경고장을 날렸더니..울시엄니..나 이 맞며느리밖에 모르심..얼마나 시엄니한테 밉보였으면 영양가 없는 작은 며느리를 대변해서 맞며느리를 갈구실까~? 이건 님한테도 문제가 상당히 있어보이네여~ 시어머니의 먹이사슬 상위가 맞며느리란거 아직도 모르시남? 이혼을 각오하고 강하게 밀어 부치세여~그게 님이 살길이요~
베플|2008.08.15 14:13
그동서년도 웃기지만... 님남푠 귀싸대기 쳐올리고싶네요 ㅉ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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