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긴 글을 적게 될것 같아서 미리 양해를 드리구요.
30살 직장인 남자입니다. 여친은 31살 공무원이구요.
현재 상황은 여친이 헤어짐을 혼자서 준비하고 저에게 통보한지 1달쯤 되어가구요.
저도 여친이 헤어짐을 준비하는 동안 마음이 약간 변했다고 느껴서 약간 마음의 준비 같은걸 하고 있었네요.
처음엔 헤어지자고가 아니라.. 우리 좀 떨어져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했구요.
얘기하다가보니.. 자기는 마음정리 다 했다.. 하지만 나한테 시간을 주는거다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둘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을 전제로 만났고.. 1년 반이 좀 넘게 만났네요.
1년쯤 만나다가 이제는 결혼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 얘기를 꺼냈었는데
집에 사정이 있는건지.. 아니면 나랑 결혼이 하기 싫은건지.. 생각해보자고 해놓고는..
결혼 생각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해서.. 제가 몇달간 얘기를 안꺼냈었구요..
이번에 제가 마음이 좀 변했다고 생각했던 시기가 몇달간 얘기를 안꺼내다가..
이제는 결혼을 생각을 좀 해봐야 되지 않겠냐고 말한 시기와 비슷하네요.
시간을 갖기로 하면서 처음 2주동안은 연락도 전혀 안하고 진지하게 생각을 했엇죠..
여자친구와 좀 자주 싸웠던거 같은데.. 엄밀히 말하면 싸운건 아니고.. 제가 뭔가 잘못을 하면..
여자친구가 속에 쌓아두고 저한테는 티를 안내다가 갑자기 연락끊고 그런 타입이에요.
그러면 제가 찾아가서 붙잡고.. 그런 일들이 2~3달에 한번정도는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다른 연인들이라면.. 그냥 서운하다.. 화난다.. 이렇게 얘기하고 싸우고 풀고 그런 사소한 문제들로 생각되는데.. 그런 사건들을 하나씩 얘기하면 길구요..
A형이라서 그런건가요? (모든 A형이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 )
아무튼.. 2주간 생각하고 내린 결론은 이 여자 아니면 안되겠다 입니다.
그래서 만나서 다시 잘해보자고 얘기했는데.. 자기는 마음을 굳혔다고 결론이 안나더라구요.
그리고 말하길.. 제가 자기 한테 적응이 되고 정이 들어서 그렇다면서 저한테 다른 여자 만나보면 달라질 거라고 다른 여자를 만나보라네요.
나이 30먹도록 연애를 안해본것도 아니고.. 또래중에 연애를 많이 해본 편인데..
항상 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에.. 게다가 나쁜 남자 스타일로 연애를 해왔었는데..
이 여자 한테는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제 스타일을 하나씩 변해가며 노력하고 있었는데..
아무튼 그 뒤로 1주일이 지나고 또 만나서 얘기했는데.. 똑같은 얘기들만 반복 됐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이 여자친구 꼭 잡고 싶어서..
오늘 백화점에 가서.. 예전에 여자친구가 흘리던 얘기로 속옷선물 받고 싶다고해서.. 하나 사고..
꽃도 하나 사구요.. 촛불을 켜서 이벤트를 해주려고 했는데.. 비가 오네요..
그래서 촛불모양으로 생긴 LED로 된게 있더라구요..
제 계획은 여자친구 집 앞에 카센터가 있는데.. 여자친구 집 현관 앞에 복도 창문을 열면 거기가 내려다 보여요..
그래서 우선 선물과 꽃을 촛불로 만든 하트안에다 넣어놓구요.
여자친구집 앞에 가서 제 진심을 적은 카드를 창틀에 꽂아놓고.. 카드의 마지막에 창문을 열어서 밑을 내려다 보라고 할거구요..
그리고 전화로 그 창틀에 카드 있으니까 그거 보라고 하고 저는 어딘가 숨을거구요.
여자친구가 카드 보고.. 밑에 내려가서 선물하고 꽃을 보고 있을때 다가가서 얘기 하려고 하는데..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그리고 응원의 댓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저녁 9시쯤 출발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