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친해지게된 동료가 몇명 있습니다.
저와 나이가 비슷한 여성동료 3명과 저와 나이가 10살 가까이 차이나는 남성 1명...
10살 가까이 차이나는 이 분과는 집 방향도 비슷해서 직장에 출퇴근할때 카풀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친한 동료들끼리 함께 많이 놀러다녔었구요.
그러다 그 분이 좋아졌습니다...
저와 이것저것 취미도 비슷했고 알게모르게 챙겨주는 모습도 좋았구요...
그 분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혼이 늦어지셨고 말하지 않아도 외로워하시는 분이였기에 또 그런 모습에 마음이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저번 휴가때 용기를 내서 제가 데이트신청을 했습니다.
영화 함께 보러가자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영화를 함께 보고... 함께 밥을 먹고...
늦게 술도 함께 했습니다.
술 함께 하면서 제 마음을 은근슬쩍 보여드렸구요.
자신은 좋지만... 실제로 10살정도 차이 난다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생각해볼 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그때 고백하고 그냥 잊을 목적이라 생각해보고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알게모르게 저에게는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
저보다 더 거리낌없이 지내고 더 편하게 여성동료와 지내는 걸 보면 너무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아팠지만 그냥 그런척, 아무렇지 않은척 했습니다.
그 뒤로 괜히 연락도 뜸해지는 것 같고, 그 때 내가 했던 말은 잊은 것 처럼...
저 혼자 화나고 짜증나서 모두에게 까칠하게 굴었습니다.
그러면 좀 봐줄까 싶어서...
하지만 그냥 외면하는게 다였고...
그냥... 저 혼자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포기하면 다 편해질것 같아서....
이런 상황을 알고 있는 동료 1명이 있습니다...
항상 위로해주고하던 분인데......
저에게 묻네요... 이분에게 소개팅 시켜줘도 괜찮냐고....
그냥 시켜드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미안하대요.
분명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다 포기했는데
계속 눈물만 나서 한참 울다가
어디 화풀이 할데도 없고... 그래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