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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 사람들에게 '인연' 이라는 말의 무게....

미련곰탱이 |2012.09.18 12:24
조회 495 |추천 3

차이신 분들의 많은 글을 읽다 보면

'우리는 인연이었을까?' 라는

말로 고뇌하는 분들을 자주 뵙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헤어진 여자친구를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하는

입장으로써 '인연'이라는 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흔히들 '인연이면 만나겠지'라는 글에 대해

항상 달리는 답변이 있습니다.

 

'인연은 노력을 해야 생기는 것이라고...'

 

하지만 차인 사람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이란 무엇이 있을까요?

 

할 수 있는데 까지 설득해 보고 ..... 매달리고.....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고....

 

그리고 냉정하게 제발 연락하지 말아 달라는 상대방을 보며

차인 사람들이 '인연'을 붙잡기 위해 더 이상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차인 사람들에게는 옛 사람과의 인연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이 없습니다.

 

그 사람을 잊고 새로 시작하며 자신을 인생을 살아나가야 함을 알지만

매일 매일 힘들고 무너지는 마음속에 자신의 길을 제대로 찾아가기 조차

힘듭니다.

 

예전에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잃어 버린 것은 언젠가 되 찾아 지기도 하지만 버린 것은 이상하리 만치 다시 찾을 수가 없다'

라는 말을......

 

6개월을 고통 속에 몸부림 치며

'인연'을 위해 차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자신이 그 '인연'을 버릴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일....

그것만을 고민하며 지내 왔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버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저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자 합니다.

 

어떻게 보면 말장난이며,

어떻게 보면 괜한 희망 고문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잃어 버렸다는 것 또한  분명 지금 나에게 없다는 사실만은 확실합니다.

또한 잃어버리고 나면 새로운 것, 새로운 사랑을 찾아서

다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맞겠지요.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던 괴로움 속에 몸부림치던

저는 그 사람을 잃을 지 언정 버리지는 않고자 합니다.

 

차인 사람의 입장에서 인연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노력은

내가 결코 그 사람을 버리지는 않았다는 것,

그저 잃어 버렸을 뿐이라는 '모순된 희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별에 힘들어 하시는 모든 분들이

한 때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해 준 사람을 미워하거나

버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잃어버린 것은......... 정말로 ........ 가끔..........

되찾아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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