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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 콘트롤이 안됨 ㅜㅜ

미저리 |2012.09.19 12:58
조회 8,698 |추천 2

 

저... 이제 사회인 된지 어느덧 4년차...

근데 돈 모아둔게 아예 없어요.. 네버 네버 단돈 만원도...

주변 친구들 중에 저만큼 땡전 한푼 없는 애 아예 없어요..

 

그나마 서른 넘어부터 '이러면 안대게따' 요런 생각이 좀 들기 시작하는데

예전엔 아예 심각성도 못 깨달음. ㅜㅜ

근데 결혼할만큼 좋은 남자친구 만나면서부터

돈 한푼 없는 제 상황이 급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뻐끔

 

남자 있는데도 돈없어서 시집 못 갈 수도 있겠다 -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저희 집은 오빠 결혼할때 하도 무리해서 저는 아마 집 도움 없이 결혼해야할 것 같거든요.

 

사실 객관적으로 월급이 적지 않은뎅 그걸 다써요.

카드값이 월급만큼 나오구요..

월급 몽땅 바로 카드값으로 나가고...

다시 한달을 카드로 사는...

악순환의 반복인데 그 고리를 절대 못끊는다능..

 

사고 싶은건 사야되고, 먹고 싶은건 먹어야되고

얼마간 잘 참다가도 그게 한꺼번에 무너져요.

 

그래서 저 이번에! 추석이후부터! 완전 독하게 마음먹으려구요!

여기저기서 돈 모으는 방법 다 공부했어요. 진짜 이번에도 실패하면 인간이 아니다....

 

일단 옷, 구두, 가방 이런거 보는 해외유명쇼핑몰 어플 다 지웠구요.

컴터에 즐겨찾기 되있던 쇼핑 폴더 통째로 삭제!

할리우드 스타 패션, 맛집, 한정판 이런거 쳐다도 안볼꺼임. 

 

제가 공부한 돈모으는 비법 일단 여기다 몇가지 써볼개용.

저같은 분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면 ... 아휴 참고하세용.

 

 

 

 

 

 

\ 의미있는 목돈 마련으로 가치있게 소비하기 \

 

돈 쓰는데 있어서 좀 하루살이 처럼 살았던거 같아요.

오늘 모할까? 오늘 모살까? 오늘 모먹을까?

저런 질문들에 답이 떠오르는데로 다 지갑을 열어써요. 꾹 참고 안하는건 없었구요.

이제 길게 볼려구요. 말하자면 '남는게 있는' 소비를 하자!

 

- 이제 백만원 이상의 명품은 1년에 하나 

- 해외여행은 1년에 딱 한번 (동남아 기준 / 돈 많이 드는 여행지의 경우 3년에 한번)

- 35세에 자동차 장만

 

일단 위에 세가지 목표로 잡았고,

저 세가지 목표도 향후 2년간은 아예 안하기로 했어요.

2년간은 나 죽었다 생각하고 결혼 자금을 죽어라 모으려구요. 

 

 

\ 병원비 절약을 위해 보험들기 \

 

워낙 저축, 펀드 이런거에도 관심없던터라

보험은 더더욱 관심밖이었음!

제가 제 카드지출내역을 봤는데 모아보니 병원비가 꽤 되더라구요.

제가 건강염려증이 좀 심해서

콧물만 심해도, 눈만 좀 따끔따끔해도, 몸에 종기 몇개가 나도 바로 병원행 -

 

근데 의료실비보험이라는게 있더라구요.

내가 쓴 의료비의 90%를 돌려주는 그런 보험. 통원비, 입원비, 검사비, 수술비, 약값 전부 짱

주변에 보험설계사나 이런 분들이 없어서 어케 가입해야될지 몰라하다가

의료실비보험 상품끼리 비교해보고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있길래 바로 들었어요.

사이트는 이거 www.chaminsu.com 참인슈에요.

 

몬가 뿌듯한 마음에 친구들한테 자랑했는데,

그걸 이제야 가입했냐며 완전 캐무시당함. ㅜㅜ

알고보니 의료실비보험은 취업하면 기본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이라면서요. 헉.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유명한 필수 보험이라능. 난 머 이러냐.

 

 

\ 신용카드 싹둑 \

 

신용카드 두개였어요. 신한러브카드랑 현대M카드요.

주로 이용했던 내 분신같은 현대카드... 가위로 잘랐어요. 진짜 마음 아팠음. 엉엉

주로 교통카드랑 택시비 낼때 쓰던 신한카드만 남겨두고..

 

현대카드 결제대금으로 월급이 거의 다 빠져나갔고

돈이 없는 저는 또 카드로만 살고... 그런 악순환을 끊어보려구 감행한거죠.

또 흥겹고 기분 좋으면 이런 결심이 무색하게 카드를 꺼낼 제 자신을 너무 잘 알기에...

할부금이 워낙 많아서 할부 없는 소비를 하기 위함도 있었구요..

 

월급은 싸이버 머니인줄만 알았던 저... 

이제 다음달 월급은 제가 손에 쥐는게 있지 않을까요? 돈

 

 

\ 가계부 어플 사용 \ 

 

제가 가계부를 쓴다는건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 개

정말 웃긴게 내가 적금들었다. 보험들었다. 요런말엔 꿈쩍도 안하든 친구들이

가계부 쓴다니깐 완전 빵 터짐. 참내. ㅋㅋㅋㅋㅋㅋ

가계부 어플 중에서 다운로드 횟수 제일 높은걸로 하나 받아써봤는데

오오 괜찮던데요? 택시비 카드로 냈더니 바로 어플에 카드 쓴 내역으로 자동 입력됨.

 

예전처럼 가계부 수첩에 펜으로 쓰는거였으면 분명 3일도 못갔을듯.

근데 어플있으니깐 하나도 안귀찮고 오히려 잼써요. ^^

가계부 쓴다고 뭐가 달라질까 했는데, 완전 딴세상

예전엔 소비할때 뇌가 없었다면 요즘엔 최소한 뇌는 있는 느낌 ㅋㅋㅋㅋ

 

 

\ 적금 통장 만들기 \

 

원래 다쓰고 남은 돈을 모으려고하면 안된대요.

월급 일부를 뚝 떼서 적금통장으로 빠져나가게 해야한다네요.

아예 적금으로 나가는 돈을 없는 셈치고 월급이 줄었다고 생각하려구요.

 

펀드같은 건 그냥 나중에 생각하려구요.

일단 차곡 차곡 모으는거, 내가 그렇게 돈을 모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거

먼저 인정받고 싶어요.

 

전 두개 만들었어요.

하나는 시중은행 적금에 30만원씩 2년

하나는 저축은행 적금에 50만원씩 2년

불안불안한 저축은행 말고 믿을만하다는 저축은행에 맡겼지요.

어차피 예금자보호법도 있으니깐 금리 높은 데다가 50만원씩 넣으려구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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