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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

보고싶어. |2012.09.20 00:04
조회 2,103 |추천 2

보고싶어.

 

 

 

헤어진지 1년이 지났는데. 요근래 갑자기 보고싶어.

 

 

 

니가 보고싶다고. 누구라도 붙잡고 말이라도 해보고 싶은데..

 

1년이나 지나서, 니 이야기 꺼내는게 내 자존심에 허락치 않아 속으로만 말을 삼켜.

 

 

그래서.... 이곳이라도 글을 남겨.

 

 

쓴소리든 단소리든. 그 무어라 말 좀 듣고 싶어서.

 

 

 

헤어진 사람 흔들어 놓는거 나쁜짓이라고. 알고는 있는데 내가 자꾸 흔들려서..

 

 

그래서 누가 나 좀 말려줬으면 해서... 그래서 글을 남겨.

 

 

 

 

헤어지고 니 생일날

 

[정말 나 안보고 싶냐고, 내 생각 안나냐고.]

 

투정 부리듯 나에게 보낸 문자에.

 

 

내 생일에는 연락도 없다가 자기 생일이라고 문자를 보내는게 괘씸해서.

 

그래서 무시했어.

 

 

아니, 너랑 다시 연결되고 싶지 않았어. 그때는 그래도 제정신이었나봐.

 

 

.... 지금 너에게 연락이 와도. 물론 무시할거야. 보고싶지만.. 보고싶지 않기도 해.

 

 

 

나도 잘 모르겠다. 정말..

 

 

 

단 4글자 인데...

 

 

[보고싶다.]

 

 

이 짧은 4글자만 너에게 보내볼까... 아니면 상태 메세지에 올려볼까. 하다가..

 

 

도리질 하고 다시 꾹 참아.

 

 

 

 

 

 

너랑 헤어지고 마음에 와닿는 글들도 참 많았지.

 

 

 

헤어진 상대에게 연락하지도, 받지도 말아라.

 

 

이 글이 한동안 내 블로그 메인글이었다? 너도 봤었지?

 

그래서 내가 너에게 온 연락을 모두 무시한거야. 너랑 잘될 생각이 없었으니까.

 

 

 

상대방에게도 이별을 느낄 시간이 필요하다.

 

 

난 니가 이별을 느끼기도 전에 다시 붙잡았잖아.

 

넌 이별을 느낀적이 없었겠구나 싶어서 이번엔 잘 참고 있어. 너 쫌 괴로우라고.

 

 

 

 

항상 내가 먼저 연락했잖아.

 

물론 손내밀때마다 잡아줬으니까.. 마음속 깊은곳에선 자만심도 있었어.

 

 

내가 손을 내밀면. 당연히 받아줄거야. 그것이. 언제든....

 

 

지금도. 내가 보고싶다고 보내면. 당장 달려와주겠지. 라고 생각해.

 

 

 

 

근데.. 우리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 니가 다신 보지 말자고 했잖아.

 

 

항상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근데 이번엔 니가 먼저. 다신 보지 말자고 했잖아.

 

 

 

그때 무슨기분이었는지 알아?

 

 

 

아... 이젠 내가 불러도 오지 않겠구나. 싶었어.

 

 

 

 

 

그래서 평소같으면 3개월도 못기다리고 다시 연락했을텐데.. 연락 못했어.

 

 

니가 안올것 같아서.

 

 

 

그리고 그런 소리 듣고나니까.. 홀가분하더라.

 

 

 

 

 

난 이별을 잘 견뎌냈어. 근데... 근데 1년이 지나서 지금에야 보고싶어.

 

 

뭘 어쩌겠다는건 아니고. 그냥 보고싶어.

 

 

다시 사귀겠다는 것도 아니야. 그냥.. 그냥 보고싶어.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긴 하다....

 

 

 

오늘 여기에 [임금님 귀는 당나기 귀] 외치고.. 또 한동안은 잘 참아낼거야. 그러다 잊기도 하겠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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