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농가 봉사지원 연장을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총 3번의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본 농가의 자녀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린 이유는 억울하고 간절하기도 해서 입니다.
처음 태풍이 몰아치던 밤 저희 가족은 태풍에 하우스가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밤을 새고 다음날 가보니 역시나 하우스 비닐을 포함해
하우스 철골이 푹 꺼져 있는 상황에 절망을 해야 했습니다.
물론 태풍이 오기전 며칠에 걸쳐 비닐이 날아가지 않도록 조치는 취했었구요.
그런대도 불구하고 워낙 센 태풍이라 비바람으로 비닐하우스와 농작물에 피해를 보았습니다.
며칠만 있으면 수확할 수 있는 메론과 기타 작물이 그대로 빗물에 노출되고 낙과되어 쓸모가 없어졌지요
태풍피해에 대한 보상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농가들이 태풍피해를 보았고 지금도 복구를 위해 힘들게 일을 하고 계실 겁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지금은 평화로운것 같으나
저희집 같은 피해 농가들은 아직도 피눈물을 흘리며 지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도에서도 지원을 하기 위해 시도군면 단위로 봉사활동 신청을 받으셨고
저희집도 태풍 볼라벤이 가고 나서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빨리 신청해서 될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어머니께서 봉사활동지원을 못받게 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면사무소에서 들으셨다고 합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2주 동안 2개의 태풍이 더 찾아왔고 손쓸 방법이 없어 할수 있는 일을 하시며
봉사활동 지원을 받을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버텨 왔는데
"봉사활동지원 기간이 끝났으니 어쩔수 없다."라는 면사무소 직원의 냉랭한 말에
더욱 화가 납니다. 하도 기다려도 지원해준다는 연락이 없길래 전화를 했는데
조금더 기다리라는 말이 되돌아와서
다른 피해농가 지원이 밀려서 조금 늦나보다 하고 기다린게 3주 입니다.
그런데 그 기간동안에 저희집을 제외하고 농장 주변에 있는 다른 비닐하우스들은 지원을 받아
피해복구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들만이 피해자 입니까? 왜 저희집만 빼놓고 지원을 해주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태풍은 총 3번에 걸쳐 왔는데 어째서 벌써 봉사지원이 되지 않는 겁니까.
태풍이 지나가긴했으나 피해현장을 보시면 아직도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도 있고
지원이 필요해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무조건 태풍피해 복구기간이라는 형식만 강조해 피해농가를 외면하지 말고
봉사지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추가해서 말하자면 저희집을 면사무소에서 무슨 봉으로 아는 것 같습니다.
예전일이지만 태풍이 왔을때 지원금이 나온적이 있습니다. 비닐과 철골에 대한 지원금 입니다.
그때 아버지께서 수령하시고 나오는 길에 어떤 직원이 아버지께 돈을 빌려달라고 했답니다.
100만원 정도를 빌려 그 직원은 나중에 버지께 갚으려 하지 않고 모른척 했답니다.
물론 어머니가 아셔서 그 직원에게 갚으라 말했지만요
무슨 피해본 농가가 봉입니까?
그리고 또 저희 동네 이장이 저희집이 피해본 것에 대한 보상금을 타서 자기네가 가져간 일이
있습니다. 확실한 증거를 잡진 못했지만 그 집은 전혀 피해를 본 하우스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피해보상금을 타서 집을 새로 수리를 했더군요.
저희집은 엄청난 피해를 보았는데 피해보상신청을 했지만 전혀 받을수 없었고요.
저희집만 동네에서 유일하게....
마을 이장이라는 사람이 그런짓을 한것도
공공기관에서 일을 하면서 본인이 아닌 타인에게 유리하게 해준것도 고발대상이 되겠지요
정말 무슨 국가 기관이 사람을 봉으로 아는지
아니면 뒷돈을 받아 선량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지 알수가 없네요
전에는 정보화 마을에서 메론을 판매하려면 정회원이 되어야 한다면서
일년정도의 시간을 두고 평가를 한다 어쩐다 하면서
저희를 물먹였는데
이번에는 봉사지원도 안되니 왜 이런일이 우리집에만 생기는건지
억울하고 어이가 없네요.
아직 복구가 되지 않은 피해농가가 있으니 다시 신청을 받으셔서 지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태풍피해 복구가 무슨 한시적 사업도 아니고 이렇게 지원도 못받고 끝나버리니 허망합니다.
꼭 읽어 보시고 피해복구를 지원해 주세요.
도청에 글을 올렸지만 도청에 올라온 글을 삭제가 될수 있을 것 같아 올립니다.
정말 요즘 살아갈 맛이 안납니다.
추석이 코앞인데 제대로 판 농작물이 없고
한숨만 나옵니다.
피해농가 농민 여러분 다 함께 힘내고 이겨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