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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연락한다면..

헤어진지도 두달하고 반쯤 지났네요.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 말처럼 정말 연락이 왔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연락의 빈도수가 점점 잦아졌고

열흘전쯤엔 전화까지 와서는 힘든데 한풀이할곳이 없다며 자기 얘기좀 들어달라더군요.

그러곤 얼굴 한번 봤음 좋겠다고 하는데 제가 대답을 회피했어요..

 

이런얘길 주변에 하니 혹시 그 사람 후회하는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저도 내심 혹시나 하는 기대도 생겼구요..

그러다 일주일전쯤 가만 생각해보니 그 사람은 나에게 돌아가고 싶다는

일말의 언지도 한적이 없는데 나혼자 오해하는건 아닌가 싶어지면서

이렇게 지내다간 잊지도 못한채 혼자 상처만 더 받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볼게 있다며 전화해서는 나랑 연락하는거 괜찮냐고 하니

자긴 괜찮다며 우리 다시 안볼사이도 아닌데 어떻게든 연락이 될텐데

연락하고 지내는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더군요. 그말에 좀 충격이었어요.

3년을 만나고 헤어진지 겨우 2달인데. 정말 아무렇지 않을수 있는지...

난 아직도 가슴 한쪽이 쓰라린데..

그래서 후회 안할거냐니까 후회 안하려고 한다더군요.

(뭐.. 저라도 그렇게 물으면 후회 안한다 했겠죠..)

그말을 듣고는 알았다고 근데 난 이렇게 연락하고 나면 잘 지내는듯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혹시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그런생각은 안하는게 좋은거 아니냐 하니

내가 연락해도 니가 안받으면 자연스레 연락은 끊기는거고 너하고 싶은대로 하라네요.. 

그래서 우리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연락이 닿게 되면 그때 연락하자 했더니 알았다 하더군요.

잘 지내라 하고 제가 미안하다고 하니 너가 뭐가 미안하냐며 자기가 미안하다 하고..

힘든일 있어도 힘내고 지금 하는거 열심히 잘 하라며 끊었어요.

그러고 이제 5일쯤 지났네요.

근데 전화 끊는 그 순간부터 내가 잊을려면 잘한거지만 자꾸 내 자좀심 지키려다

혹시라도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싹을 모조리 잘라버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문득 그사람과 함께한 장소나 물건이 보이면 생각나고 그러면 연락하고싶고

그러다 또 가슴아파지고..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내 사람이나 하는 확신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생각나는데 잊을수 있을까 싶어요..

이제라도 정말 잊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안될까요?

진심은 통한다는데.. 이미 다 끝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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