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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혼했는데 친가에서 오라고하네요 어떻게하면좋을지.

힘듭니다 |2012.09.23 18:40
조회 28,870 |추천 4

안녕하세요. 먼저 저는 이혼한 가정에서 자라난 21살 여자입니다.

부모님은 제가 고등학생때 이혼했구요.. 원래 아빠 엄마 저 여동생 이렇게 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학생때부터 아빠가 술주정이 점점 심해진다는걸 알았습니다.

제 친구네 집이 맥주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집을 깽판을 쳐서 합의를 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친구 얼굴 보기도 민망하고.. 그후로 아빠는 저에게 항상 그친구 이름을 대면서 이친구보다 시험성적 잘나왔냐며 묻곤 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면서 점점 심해지는 아빠의 술버릇..

차차 아빠가 다른 여자를 바꿔만나는 사실도 알게 되고, 술만 마시면 칼에 손을 댄다는 사실도 알게됬습니다.

입에 술이 안들어갔을 때는 피곤한 엄마를 대신해 저녁도 해주던 다정하기만 한 아빠입니다.

하지만 술만 들어갔다하면 저희집은 항상 비상사태였습니다.

취직했던 곳에서 계속 짤리고 짤리고.. 결국 막노동까지 하는 아빠였는데 8시에 들어오지않으면

엄마랑 저랑 동생은 짐을 싸고 찜질방에 갑니다..하지만 찜질방에 못갔던 날엔 아빠가 항상 엄마를 데리고 안방 문을 잠급니다. 그리고 엄마랑 얘기를합니다. 그리고 자기 성에 안차는 대답을 하면 엄마를 때립니다.

그 사실을 알고서 저와 동생은 문을 잠그지 못하게 아빠도 타이르고 성질도 내보고 문열으라고 화도 내보지만 술마신 아빠는 사람이 아니였습니다. 항상 문밖에서 동생이랑 아빠랑엄마가 무슨얘길 하는지 들으면서 울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겨울..아빠와 따로 살게 된 결정적 계기가 생겼습니다. 여느때처럼 아빠가 술을 먹고 들어왔는데

갑자기 서랍 유리를 깨고 그 유리를 씹으면서 너희들 다 죽이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얼굴은 빨갛고, 입에서도 입술에서도 피가 나면서 엄마와 동생과 저는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

아빠가 물좀 달라고 할 때 집에 뒷문이 하나 있었는데 세명이서 그 뒷문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엄마가 제일 마지막으로 나오다가 아빠가 눈치채서 엄마는 옆집으로 담을 넘어 겨우 도망쳤구요..

동생이랑 저도 흩어져서 만나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빠가 저랑 동생을 쫒아오는동안 힘에 부쳐 속도가 떨어졌는데 아빠가 술에취했는지 저를 안잡고 동생만 쫒아가는거였습니다.. 

근데 아빠가 다시 돌아오는거였습니다..그래서 저는 옆집 대문으로 들어가, 담옆에 어두운 곳에 숨었고 아빠는 그 골목어귀에서 계속 소리쳤습니다.

나오라고 당장 나오라고 여기있는거 다안다면서..

그래서 담옆에서 목소리를 최대한 죽이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을 본 아빠는 멀쩡한척하면서 애들을 만나고싶다고 했습니다. 저는 아주 가까이 있었기때문에 그 이야기를 다 들을수 있었구요..

결국엔 아빠몰래 경찰차를 타고 여성보호센터로 갔고, 그제서야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우리셋은 만났습니다. 그리고 항상 아빠가 술마시면 피하던 찜질방에 가서 잤구요..그 바로 다음날 아빠는 막노동하던 곳에서 출장이 떨어져 인천으로 갔구요..

아마 아빠가 인천가잇는 사이 계속 엄마한테 전화하고, 엄마는 그럼 술 마시지 말라며 항상 같은 레퍼토리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1주일동안 출장가있는 사이 집에 안들어온다는 사실도 알았구요.

그래서 엄마는 바로 집주인을 만나서 계약을 파기하고, 보증금을 받고, 그 지역에서 한시간정도 걸리는 빌라로 이사를 갔습니다..유리를 씹어먹는 사건 전에도 일주일에 세번은 술마시고 들어와서, 엄마가 이사갈 집을 미리 봐두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아빠는 시간이 지나고 집이 비어져있는 사실을알았고, 할머니댁에서 살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곳에서 살고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아빠도 순순히 나와서 놀랐습니다. 처음엔 동생이 있던 학교로 찾아가기도 했는데 동생이랑 엄마가 학교에 아빠라고나타나는사람이있으면 절대 알려주지말라고, 아빠랑이혼했다고 미리 얘기해둔 상태라 괜찮았구요.

저는 재수를 해서 다시 학교를 배정받았던 겨울방학시기라서 아빠는 제가 어디 대학교 다니는지 모릅니다.

친할머니조차도 너네 차라리 이혼하라며, 따로살라고 했던 차라, 이사하는데 도움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친할머니가 언제 다시 아빠한테 여기로이사했다고 말해줄지몰라서 할머니한테도 거짓말을 쳤습니다.

그리고 저는 번호를 바꿔서 할머니,아빠 다 제번호로연락안오고 있는상태구요.

제동생, 엄마만 아빠할머니한테 연락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할머니는 저보고 연락좀하라고하지만 이제 그쪽 가족한텐 정이 다 떨어져있는 상태구요..

엄마와 얼마전에 통화했는데, 할머니가 추석때 오라고 했나봅니다..그럼 아빠와 마주칠테고

저는 생각도하기 싫습니다..

반년이 지난 지금도 그일을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고 잠도 못자고 눈물이나는데. 저희엄마가 다시 그 곳으로 가야되는게 너무싫습니다..

그래서 톡커분들께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엄마한테 계속 가지말자며 제발 가지말라고 하지만..엄마는 아직도 정이 남아있나봅니다..

저도 안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저도 전화로 똑부러지게 말하고싶습니다..

추천수4
반대수23
베플흠냐|2012.09.23 18:49
이혼하면 남남임.. 남의 차례상은 왜 차려야하죠? 님하고 님동생은 뭐 가고싶다면 가는거고 갈 생각없으면 마는거구요 어머니는 갈 이유가 없는데요..
베플미친시|2012.09.23 19:33
저도 이혼한 가정서 자랐으며, 제가 10살때 이혼해서 15년 지났네요. 다 연락 끊고, 가지마요. 바보에요? 자식이 나서야죠 아빠가 술만먹음 개가 되서 이혼한 뒤로도 찾아와 깽판부리고, 그래도 울엄마는 손자니까 매년 친가집 가서 명절 보내고오라 하고 본인은 혼자 있고 친가 가면 할머니는 우리엄마 욕하고 (고집도 참세다, 다시 붙어 살라해라..) 내가 10년은 참다가, 잠수타고 안갔음 근데 아빠가 술먹고 전화와서 이런 미친X, 개가튼X 어디서 친가를 안오냐고 개소리.. 열받아서 우리엄마 욕하는 그딴 곳 왜가냐고, 이혼 하면 남남 아니냐고 그렇게 술때문에 이혼해놓고 아직 정신을 못차리겠느냐 엄ㅁㅏ한테전화 하거나 괴롭히면 가만 두지 않겠다 하고 인연 끊음. 요즘 해꼬지는 줄어듬. 내가 법적인것 까지 불사할거임.. 울 엄마괴롭히면 ㅡㅡ 그때 엄마보고 오라고 난리쳐서 (아빠가 사고쳐서) 그때도 가기 전에 한소리했음. 왜 우리엄마 힘들게 하냐고 부르지말라고 그때 부르더니 담부턴 연락안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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