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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 시어머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tears |2012.09.24 04:06
조회 7,479 |추천 12



진심 연애 5년동안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늘 웃음기 띄우면서 살갑게 지냈던 시어머님이

결혼 하자마자 두 얼굴을 내비치셔서 미치겠어요..맞벌이 부부인지라 힘들테니 집에 들어와서 편하게 회사다니고 돈 모을때까지 같이 살자 도와줄께 하시며 권유하시길래 뭐 사실 신혼집에 대한 로망도 있었지만 거절하기도 그렇고 워낙 잘 해주셨기에 로망도 단칼에 접고 좋은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들어가서 잘 살자 하고 신혼살림을 시댁에서 시작했는데..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다음날부터 시어머님이 조금씩 달라지시더라구요.

 

특히 신랑 있을때랑 없을때랑 너무 달라요. 둘만 있을땐 '아침상을 받아 먹을 셈이니?' 라고 하시면서 아침부터 신경질적으로 주방일 같이 하는데 하나하나 트집잡으시고 '너도 참 여자애가 집에서 일안하고 뭘 배운건지..'에서 부터 가슴에 비수꽃는 말만 골라하시더니 신랑만 나오면 갑자기 급 방긋 하면서 '어머 아가, 아침엔 내가 다 할테니까 넌 좀더 자 일하는 애가 좀 피곤하겠니' 하시는데 정말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얼마전엔 욕실에서 샤워 중인데 갑자기 문을 막 두드리시면서 욕실을 전세 냈냐면서 빨리빨리 하지 뭘 그리 오래 쓰냐면서 나오라고 성화를 하시더니, 또 다음날엔 제가 혼수로 해온 비데를 트집잡으시면서 제가 가져온 거니까 저보고 책임지고 매일 청소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관리 해주시러 오신다고 했더니 어이없다는 듯이 넌 어쩜 애가 맨날 그런식이니 라면서 밑도 끝도 없이 해대시는데 정말 뭐에 한대 맞은 것 처럼 기가차서 혼이 쏙 빠지더라구요..;;그러면서 신랑앞에서 완전 불쌍한 척 하고, 저만 얌체같고 생각없는 며느리로 만드는데 정말 미치겠어요.. 정말 무섭기까지 해요.

 

알고보니 외동아들인 제 신랑에 대한 집착이 남다르 신것 같아요. 저랑 만나는 것도 사실은 탐탁치 않았는데 드러내놓고 반대하면 더 역효과 날까봐 잘해주시는 척 하면서 끝나겠지 하셨던 것 같은데 그런 저랑 결혼까지 하게됐으니 속으로 영 마땅치 않으셨나봐요.  전 어쩜 지난 5년동안 이렇게 감쪽같이 눈치를 못챘는지 바보같다 생각이 들정도에요. 신랑이랑은 너무 좋은데 나중에 문제가 점점 커질까 걱정이에요ㅠ

 

정말 야근도 싫지만 집에 들어가는 발걸음이 더 무거워요ㅠ 얼마 안됐는데 신랑한테 벌써 분가하자는 얘기 꺼내기도 뭐하고 지금 이시점에서 꺼내면 저만 이상한 애 될 것 같구 신랑은 어머님이랑 저랑 사이 정말 좋은 줄 아는데 중간에서 하소연 할 데도 없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저 정말 앞으로 어쩌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너무 혼란스러워요..

 

추천수12
반대수1
베플흐음|2012.09.24 04:20
증거수집... 증거 개방.. 분가 및 접근금지.. 우선 차근차근 증거부터 모으세요.. 녹음하세요 녹음.. 이중성이 심한 사람은 녹음기로 증거를 모아도 아마 "자기를 몰아세우려는 함정"이라며 누구 앞에서는 울고불고, 님에게는 쌩쑈.. 일이 있을 때마다 음성 녹음 및 기록을 해놓으시고 한번에 터뜨려야해요..;;
베플ㅇㅇ|2012.09.24 04:22
님도 똑같이 하세요. 남들있는데선 엄청 위해드리는척하시구 둘이있을땐 걍 쌩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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