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에 글올렸던 <자매납치사건> 이후 진행상황입니다.
일단은 원문 링크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15678471
내용이 다소 길고,
줄간격때문에 읽기 어려우실수도 있겠네요..
사건을 최대한 간단하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작년 10월초, 제 아내와(A양 / 당시 임신5개월중) 쌍둥이동생인 B양이 야근하던중
저녁 7시 40분쯤 아이스크림을 사고 할인마트에서 직장으로 돌아가고있었음.
2. 때마침 주변에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고, 썬팅을 짙게한 검정색 봉고차가 느린속도로 이동하며 자매 근처에 차를 세우고 남자한명이 내리며 "아가씨들"이라고 부르며 뛰어옴.
3. A양이 놀라서 뒤를돌아보니 봉고차에서 3명이 더 내리며 뛰어옴. 아무도 없는 어두운 길에서 덩치좋은 남자 4명이 봉고차에서 내려서 달려오니, 무서운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 A양이 B양에게 뛰자고 하였으나, 2명의 남자들이 빠르게 달려와서 B양이 잡히게됨.
4. 남자들이 뛰어오며 엄청난 힘으로 B양의 목덜미를 잡아채어
B양의 외투와 신발이 벗겨지고, 들고있던 가방이 멀리 떨어짐.
이 남자 둘은 아랑곳하지않고, B양의 양팔을 각각 붙잡고 머리를 눌러 제압.
5. 나머지 2명의 남자가 달려가 A양까지 잡았음. 이때 그 남자들이 타고있던 봉고차가 바로 옆까지 따라와 두사람을 강제로 태우려고 함.
6. A양과 B양은 극도의 공포에 필사적으로 저항했음. B양은 그 남자들에게 A양은 임산부라고 크게 외쳤으나, 그 남자들은 들은척도 하지않고 봉고차에 태우기위해 임신5개월중인 A양의 목덜미를 누르고 배를 압박함.
이때까지도 그 남자들은 아무말을 하지않고 힘으로 자매를 제압하고 있었음.
7. 자매들이 봉고차에 타지않기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던중 반대편 차선에 차가 한대 지나가는것을 보고 살려달라고 힘껏 소리질렀으나 운전자는 듣지못하였는지 지나쳐버림. 그러자 남자 한명이 무언가를 빠르게 보여주며 본인이 경찰이라고 하며
빨리 봉고차에 타라고 윽박지르며 강제로 봉고차에 태우려고 함.
(이 사람이 성xx팀장)
8. 아무런 이유없이, 어둡고 인적없는길에서, 임산부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강압적으로 본인들을 끌고가려는것이 경찰이라고 상상조차 할수 없었음.
9. 그래도 계속 저항하자 성팀장이 나머지 3명의 남자에게 수갑을 채우라고 명령함.
B양의 왼쪽손목에 한개, 오른쪽손목에 한개채워짐.
10. 이후 A양에게도 수갑을 채우려고하자 B양이 격렬하게 저항하자 이 남자들은 B양의 양손 중지에서 약지까지 2개의 수갑을 더 채움. (총 4개)
11. B양의 모습에 겁에질린 A양이 필사적으로 저항하자
남자들이 수갑채우는데 어려움을 느껴, A양을 제압하기위해
바닥에 밀쳐 넘어뜨림. A양은 다시 도망치려했으나 바로 제압당했고,
복통을 호소했지만 남자들은 들은척도 안함.
12. 그때 차도쪽에서 승용차 한대가 상황을 보며 천천히 주행하여 오고있었음.
A양은 뱃속의 아기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마지막 힘을 다해 승용차로 달려가 조수석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애원함.
13. A양을 잡고있던 남자가 승용차 운전자에게 경찰이니 상관하지말고 가라고
협박하듯 말함. A양은 경찰이 아니고 납치범이라고 살려달라고 외침..
14. 결국 A양은 남자들의 힘을 못이기고 바닥에 내팽개쳐져 봉고차쪽으로 질질 끌려감.
15. 이 승용차는 그냥 지나갔으나, 반대편에서 보고있던 차량이 한대 더 있었고,
그 승용차에 타고있던 부부가 빠르게 주차하고 도와주러 옴.
누군가 도와주러 가는걸 보고 멀리서 지켜보고있던 목격자들도 모여들기 시작함.
16.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자 남자들은 재빨리 수갑을 풀어 숨김. 목격자 A가 무슨일이냐고 묻자 남자들은 경찰이니 상관하지 말고 가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함.
17. 목격자 A가 어떻게 경찰이 이렇게 사람을 끌고가냐고 반문하자, 그 남자들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나왔고, 불법체류자 관련해서 단속중이라고 말함.
이 말을 들은 자매들은 혼란스러웠음. B양은 본인의 가방에 신분증이
있으니 꺼내서 확인하라고 말했으나, 그 남자들은 들은척도 안함.
18. 그때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목격자 B가 지나가며, 그 상황에 놀라서 왜그러냐고 묻자, 남자들은 경찰이니 상관말고 가라고 답함. 이에 목격자 B는
A양과 B양의 이모에게 연락함. (근처에 거주함)
19.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자 이 남자들은 강압적인 태도를 바꾸며
신분증만 보면 된다고 말을 바꿈. 이때가 되어서야 A양과 B양을 놓아줌.
20. A양이 신분증을 보여주자 성팀장은 신분증을 받기만하고
쳐다도 안보고 봉고차로 돌아가려고함.(도망가려고 함)
21. 목격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였고, B양은 차량번호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고, 그 남자들을 사진찍으려하자 남자들은 거부함.
22. 봉고차에 탄 남자들은 도망가려고 이동하였고, 목격자들과 자매들은 경찰이 올때까지 시간을 끌자, 성팀장을 비롯한 나머지 남자들은
경찰서까지 같이가자고하며 목격자들까지 봉고차에 태우려고 함.
23. 목격자들과 자매들은 남자들에게 신분증을 요구하였으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하려고만 함. 이에 목격자들과 자매들은 경찰이 아니라고 확신함.
24. 8시 10분이 조금 지나, 진접읍 장현리 파출소에서 출동한 경찰이 도착함.
성팀장은 출동한 경찰에게 본인들이 춘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나왔음을 밝힘.
목격자 A가 출입국관리사무소 공무원이 어떻게 경찰이냐고 묻자 대답없음.
25. 출동한 경찰이 인적사항을 조회하였고, 그 남자들은 경찰에게 아가씨들이
차도로 뛰어들어 위험해보여서 잡았다고 거짓말을 하였고, 이후 계속되는 거짓말.
26. 임신중인 A양이 복통을 호소하며 상태가 좋지않아, 출동한 경찰의 중재로 남자들과 연락처를 교환하고 차후에 일을 처리하기로 함.
27. 목격자들도 너무 부당한 일을 당했으니 고소할것을 권하였음.
여기까지가 사건의 전반적인 내용입니다.
신분증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말없이 강압적으로
끌고가려는것 자체가 제가봐도 납치 목적이 있었다고밖에 생각할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없는 어두운 길에서 건장한 남자 네명이 뛰어온다면 도망가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더구나 임신중인 여자와 여동생, 이렇게 여자 둘이서 가만히 서서
"아가씨들" 이라고 부르며 달려오는 남자들에게
무슨일이시냐고 친절하게 대응해야 하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또한, 임신중인 제 아내를 힘으로 억누르고 배를 압박하였으며
땅바닥에 내팽개쳤다는것 자체를 용서할수도 없습니다.
이 남자들은 제 아내와 동생을 납치하는것 뿐만 아니라 저희 아기까지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후 인권위원회에도 연락을 했었고, 경찰 조사도 여러번 받았습니다.
춘천검찰청에 고소를 했었고,
올해 2월 합의하자는 연락이 왔었습니다.
사건 발생이후 연락한번 없다가 검찰청에 사건이 접수되자 합의를 하자고 하더군요..
합의하러 만난 자리에서도
성팀장은 본인이 수갑을 채우라고 지시한적이 없다고 발뺌하고
부하직원이 독단적으로 채웠다고 거짓말로 일관하였습니다.
신분증도 계속 보여주었다고 거짓말을 하며 합의를 하자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공무집행중임을 강조하며 합의를 요구하였고
우리는 말도안되는 상황에 자리를 나왔습니다.
9월 중순경 검찰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성팀장외 나머지 남자들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 되었더군요..
결과 내용을 보니
가제는 게편이라고
당시 목격자들의 진술과 상황들을 전부 무시하고,
그 남자들의 진술로만 판정이 되어있었습니다.
임산부의 배가 많이 나와있지않아서 임산부인지 몰랐다는것과,
(당시 배가 많이 나와있어서 담당의사선생님도 배가 많이 나왔다고 하심)
유니폼을 입고있었다는등의 말도안되는 것들이 판정대상이었더라고요.
(A양과 B양은 유니폼을 안입습니다)
일단은 항고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전문적인 지식이 없고 경황이 없다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분야에 경험이 많으시거나
해박한 지식을 가진분들이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조언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이런 말도안되는 일이 자행되고 있고,
이런 사실을 묵인하려고 한다는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되시면 글 많이 퍼트려주세요..
이후 상황이 또 진행되면 글을 더 쓰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