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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도끼에 발등이 찍히네요 정말

더럽 |2012.09.25 22:44
조회 4,524 |추천 11

우선 제가 아직까지도 너무 화가나있는상태에서 쓰는거라서..

글을 잘못써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읽어주세요..

 

저희는 고등학교때부터만나서 대학도 같이가고, 3년반정도 연애중이에요

남자친구는 아직 전역이 8개월남은 상병조교입니다.

군생활하는동안 싸운적도 없고, 오히려 입대 전보다 사이도 훨씬 더 좋았어요

 

주변에서 군인기다려봤자라고, 헌신하면 헌신짝처럼 버려진다는소리 저도 많이 들었지만

다른분들 다 그렇듯이, 절대 내 남자친구는 그럴 일이없다고 믿고 또 믿어왔어요

근데, 어제 뒷통수 제대로 맞았네요ㅋ

 

제가 남들에비해 촉이 쫌 좋은편인데.. 뭔가 쫌 뭔가 이상해서

어제 남자친구 페북 메세지함을봤더니, 동아리누나랑 쪽지한게있더라구요

(저도 남자친구랑 같은동아리고, 동아리사람들은 저희가 대학오기 전부터 만났던거 다 알아요

그여자는 저희보다 3살많은 스물다섯이고 지금은 졸업했어요.)

 

쪽지내용이

내가 아니더라도 너 보러와준사람 누구라도 그렇게했을꺼지?

나만 진짜 가볍고 가벼운사람된 기분이야

지금처럼 계속 잘사겨. 강원도간거 없던걸로해줄께

그래 그렇게 앞으로는 존댓말하면서 깍듯이대해

이러는데 남자친구 답은

아니에요. 그런거아니에요. 미안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남자친구 부대가 강원도에있거든요

저 진짜 이거보고, 손이 미친듯이 덜덜 떨리는거에요

너무 믿어서 배신감이 말도못하게컸나봐요

친한친구한테 전화하는데, 눈물은나지 목소리는 떨리지 제대로 말도못했었어요..

 

남자친구가 페북에 계속 들어와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쪽지로, 지금 저여자 뭐라는거냐고 너보러갔었냐고 쪽지다봤다니깐

첨엔 무슨말하는지 모르겠다고 계속 발뺌하다가

나중엔, 저 ㅆㅂㄴ이 저 ㅁㅊㄴ이 우리 갈라놓으려고 혼자 지랄하는거라고

자기도 너무 어이가없고 화가난다면서,

너만사랑한다고 너밖에없다고, 다른여자한텐 관심도없다고 믿어달라그러더라구요

 

근데 본게있으니깐 안믿었어요. 그래서 그여자한테 전화를했죠

너무 화가나서 욕할것같았는데, 친구가 최대한 침착하게 좋게좋게 말하라고해서

정말 침착하게 다봤으니깐 얘기해보시라고그랬더니, 보고싶어서 갔었대요ㅋㅋ

여자친구있는애를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보러가셨냐고 무슨꼴을 당하고싶어서그러셨냐고

제 남자친구한테 얘기하니깐, ㅆㅂㄴ,ㅁㅊㄴ이 우리 갈라놓으려고 혼자 그러는거라고그러던데요

저희 헤어지길바라세요? 그럼 그런욕을듣던뭐던 뺏으세요 그랬더니 충격을 받았나봐요

처음부터 관심있었던건 사실인데, 여자친구있는거알고 맘접었다가 다시 이렇게된것같다면서

그런욕까지 듣고 계속 그럴 생각은없다면서 얘기하고 끊었어요.

 

지금 훈련병들 들어와있어서, 외박은되지도않고

외박아닌 면회였다고그러는데

이거든 저거든 다 뭣같네요정말..

 

그여자, 제남자친구의 친한친구랑 사귀기까지했어요

헤어지고도 연락하고 만나고, 그친구가 저여자 못잊어서 힘들어했던것까지

제남자친구는 다 아는데..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저여자를 만났는지모르겠네요..

 

면회가 여자혼자 온다고해서 되는게 아니잖아요.

미리 언제오는지 날도 알아야하고, 그걸 위에다 보고도해야되고..맞죠?

그럼 그 전부터 연락하고있었다는건데..

어쩜 그렇게 나모르게 속여왔는지..치가떨려요

 

그여자랑 전화끊고, 남자친구가 전화와서 통화하는데

그여자랑전화했으니 사실대로 말하라고했더니 계속 미안하다는말 반복이더라구요

 

근데 진짜 화가나서 그런소리는 들리지도않고;

내가 기다려주니깐 뭣같아보이냐고, 남들 다 기다리지말라는데도 이러고있는데

어디 쪽팔려서 누구한테 말도못한다고, 내가 널 더이상 어떻게믿냐고

그만하자고 그랬더니, 저랑 못헤어진대요. 자기가 정말 잘못했대요

 

솔직히, 저도 헤어지는게 답인건 알겠는데

지금까지 사귀어온것도그렇고, 쉽게 헤어질수는없어요..

하지만 더 이상 믿음이안가요..

전역하면 또 그럴것같고, 그냥 거짓말 뻔뻔하게하는데 질렸어요ㅋ

 

이거 끝내는게 맞죠?

아까도 전화왔는데 안받고 그냥 끊고하니깐 또 안오네요ㅋ

 

진짜, 저한테도 결국 이런일이 일어나네요

지 원격강의듣는다고 과제해주고, 나는 힘들게 알바하고있을 때

면회온여자랑 만났다고 생각하니깐, 끔찍해요..

 

어떻게 잔인하게, 나중에라도 자기가 잘못한거 뼈져리게느끼도록 헤어지는방법없을까요?

추천수1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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