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믿는도끼에 발등찍혔다면서 글 쓴 사람이에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써요.
그 날 이후로 전화와서는, 우는데.. 저도 차갑게 말하면서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정말 실수였다고, 너무 후회한다고, 면회하면서도 자기가 이게 뭐하고있는짓인가싶었다고
아무 일도없었고, 우리가 헤어져도 다른여자생각도안하고, 너만 생각하다 전역하겠다고
자기 진심 알아줬으면 좋겠다고하면서요..
주변에서 모두들 다시 받아주지 말라고했었는데
남자친구랑 만나온 시간도 그렇지만, 제가 아직도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고있었나봐요
결국은 다시 받아줬어요.. 나 몰래 다른여자랑 연락하고 면회까지와서 만났다는건 너무 괘씸하지만
반성도하는거같고, 내가 걱정하는 일은 없었다니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믿어달라는 소리에
알겠다고했어요..혹시 나한테 말 안한거 더 없냐고..속인거 또 없냐고..
나중에라도 내가 몰랐던걸 알게되면, 그 때는 정말 끝이라고했더니 알았다고하더라구요..
근데..다시 한번 더 믿어준 제가 병신이였어요..
그 여자가, 제 남자친구의 친구랑 사겼던 여자였는데
제가 그친구한테 얘기를했더니
안그래도 몇주 전에, 제 남자친구 부대에 전화했더니
면회외박나갔다고 했었다는거에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너 면회아니고 면회외박이였냐고 물었더니
자기 훈련병들 들어와있을 땐, 외박이 절대 안된다면서..
그 안에서는 면회도 면회외박이라고 말한다고하더라구요
미심쩍었지만..제가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없었기에
그냥 설마설마 하고있었어요..
근데.. 그 여자가 제 남자친구의 또다른 친구한테, 술마시고 얘기를했대요
자살하고싶다면서.. 먼저 면회오라고 한것도 남자친구고, 면회가아닌 면회외박이였고,
남자친구가 먼저 방잡고 만날 계획 세웠다고..
솔직히 그냥 면회간걸로 가벼운여자되는것도아니고..죽고싶다고할정도는 아니잖아요..
둘이 잤다면모를까..ㅋ..ㅋㅋ..끝까지 설마설마했는데, 설마가 사람잡네요
백퍼..외박했고..둘이 잔거같아요..
솔직히 남자친구 못지않게 그여자도 밉지만, 이젠 그여자도 불쌍하네요
좋다고 강원도까지가서 외박하고 같이 자고왔는데,
저랑 헤어질생각은없다그러지, ㅁㅊㄴ ㅅㅂㄴ 소리나 들었지..;
저 이젠 눈물도 안나와요.. 4년이 다되가는 시간동안 난 뭘한건가
그냥 헛웃음이나오네요.. 최고라고생각했는데..최악이였어요..
11월에 휴가나온다는데, 아무것도 모르는척 이번 한달동안 잘해주다가
휴가나오면 다 얘기하고 뺨이라도 때려줄까 생각도했는데 더 뻘짓하고싶지도않고..
정말..제 마음이 변해서 헤어지는것도아니고
너무좋아했는데..이렇게 헤어지는게 마음이아프네요..
그래도 이건 헤어지는게 너무나도 당연한거죠?
남자친구가 그여자만난건 정말 후회하고 저한테 미안해하는거같은데
그래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
다른여자랑 그랬다는거 생각하면 진짜 더러워서 헛구역질이나와요
더 이상 못믿겠고.. 너무 무섭고 소름끼쳐요..
날 밝으면 전화올텐데.. 뭐라고할까요? 욕이라도 실컷해줄까요?..
제가 상처받은만큼 돌려주고싶어요..아니 제가 받은 상처 이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