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이사, 잘 하세요~ 사소한 일로 감정만 상하고 보상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이사 비용에 식대가 포함되느냐” - 네 포함됩니다. 따로 드릴 의무는 없어요.
“가구 파손 vs 가구 파손 아니다” - 가구 파손입니다.
“본사는 책임 없다, 지점이랑 좋게 좋게 합의해라” - 어떻게? 좋게 좋게 합의해요??
결론부터 말하지만 이사 비용에는 식대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고생한 인부들에 대한 고객의 성의지요.
오늘의 문제는 여기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동부 익스프레스 사장아저씨, “점심식사 할 건데, 영수증 첨부해도 되지요? ”
(코끼리 익스프레스에 이사 의뢰했는데, 지점인 동부가 연결이 됐습니다)
뭘 잘 모르는 신랑, “네 그러세요.”
그리고 저한테 와서 묻습니다.
“점심값 영수증 첨부하겠다고 하는데 따로 드리는거야?”
“아니, 점심값은 따로 드릴 필요 없어. 계약금에 다 포함된거야.”
“응”
서랍을 열고 닫다가 가구가 파손된 걸 알았네요.
손가락 한마디 길이로 나무가 떨어져서 닭고기 같은 속살이 보이네요.
신혼살림으로 장만해온 수입 가구인데... 속이 상하네요.
아저씨, 이거 손해배상 청구할거예요.
청구해, 이게 기스지 가구 파손이냐 !!!!!!!!!!!?????????
웬 반말?
스크레치가 난건지 파손인지는 대중의 판단으로...
원목 가구는 저런 흠집나면 문짝 자체를 갈아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우리가 안보는 사이에 색깔도 다른 검은펜으로 성의것 칠해 놓으셨네요.
그렇다고 파손이 스크래치가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마지막까지 이사 잘하고 점심값 문제와 사다리차 비용 문제로 마찰이 생겨 큰 말싸움이 있었어요.
아저씨 점심값은 이사비용에 포함되는 거 아니잖아요.
니네 신랑이 준다고 했잖아
아저씨 점심값은 이사비용에 포함되는 거 아니잖아요.
니네 신랑이 준다고 했잖아
아저씨 점심값은 이사비용에 포함되는 거 아니잖아요.
니네 신랑이 준다고 했잖아
무한 반복...
그럼 점심값 안준다고 했으면 점심 안드시려고 했나요?
고객의 성의로 드리는 거지, 그렇게 요구하시면 정말 곤란~ 하지요.
가구 파손 청구할게요.
야, 이게 조금 흠집난 건데 이게 파손이냐?
가구 파손 청구할게요.
야, 이게 조금 흠집난 건데 이게 파손이냐?
가구 파손 청구할게요.
야, 이게 조금 흠집난 건데 이게 파손이냐?
녹음기 반복...
가구회사에 의뢰했더니 문짝 갈아야 한답니다.
다행히 문 열었을 때만 보이는 부분이므로 수리만 하는 것으로 합의 봤네요.
아침 7시부터 이사해서 저녁 7시에 끝이 났어요. 12시간 걸렸습니다...
가구비 청구하려고 본사(코끼리)에 전화했습니다.
상담자: 본사는 지점과의 일에 책임이 없어요. 알아서 좋게 좋게 합의하세요.
멘붕...
좋게 좋게 합의할 거 같으면 본사에 전화했겠니??? ㅜㅜ
다시 전화
나: 본사에서 이러시면 그럼 저희 스스로 권리 보호할 수 밖에 없네요.
소비원이랑 포털에 올릴게요.
상담자: 네 그렇게 하세요. 끝
본사측에서는 아쉬운 사람은 손해 배상 받아야 할 그 쪽이니, 먼저 전화걸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점심값 얼마가 됐던 주지 그랬냐고....
지점에는 고객과 분쟁생겨 줗을 거 없으니 잘 합의보라고 전화했다는데...
뭐, 전화도 없고... 아니 전화오면 윗 말 다시 무한 반복 할 거 아니겠어요?
네 신랑이 점심값 영수증 첨부해도 된다고 했잖아?
그게 스크래치지 파손이냐?
나는 동부 익스프레스라는 곳 모르고, 코끼리 통해서 그 지점에 연결된 건데...
본사측에서 너무 무기력하게 나오시니, 할 말이 없네요.
이사 하루종일 힘들게 하고, 이사 중에도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마지막이 아주 안 좋았네요.
마지막, 팁: 가계약할 때 계약금을 꼭 지불하세요.
동부익스프레스 계약금 필요없다고 해서, 왜요? 했더니, 중간에 본인들 측에서 이사 해지하고 위약금 물어버리면 그만이라고...
맙소사... 그 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네요. 진짜 신뢰로 일하는구나. 통크다라고 생각함.
그런데 몇만원에 이렇게 인간성 다 보일 줄은...
그리고 근무중에 남의 냉장고 뒤져서 맥주같은거 함부로 마시지 마세요.
마시겠다고 말이라고 하고 먹든지...
예전에 코끼리와 이사햇을 때 좋은 기억으로 처음부터 헤헤거렸던 게 후회스럽네요.
이사 잘해줬으면 그 때 보상해야하고, 아니면 그 때 바로 얘기하고 합의봐야지.
지나면 ‘배째라’ ‘신고해라’ 이렇게 되네요.
힘든 이사, 사소한 일로 감정 상하지 마시고, 문제가 생겼을 시, 그 때 그 자리에서 깔끔하게 얘기하세요.
<아래는 가구 파손 이미지입니다>
* 아래는 이사 초보들을 위한 이사 메뉴얼입니다 * (참고하세요!! )
1. 먼저 이사할 곳을 지정 (인터넷/부동산 발품) - 1~ 2 달 전 (성수기/비수기,수도권 위치에 따라 기간차가 있음)
- 등기부등본 확인
1장(표제부): 주소, 평수
2장: 소유권, 집주인 내력
3장: 설정관계: 근저당(담보), 지상권(땅 담보)
- 집상태 확인
2. 주인/부동산 이사 통보
3. 가계약 : 세입자 -> 주인 -> 나 -> 새 주인(세입자)
-등기부등본 확인
4. 계약 (위와 동일)
-등기부등본 확인
사다리차 사용 여부 확인
5. 이사 업체 계약
계약금을 꼭 지불한다.
식대 사다리차 사용 등 그 외 부수적 상황까지 계약서 쓸 때 확실하게 한다.
6. 이사 준비
냉장고/서랍 등 다시 재정리
(이사업체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너저분하게 올려 놓지 않는다. 잃어버려도 모름)
티비/전기/수도/도시 가스 등 끊는다.
(도시가스는 바로 현장에서 현금으로 받아감, 수도, 전기도 전화해서 끊어달라고 함:
부동산에서 재확인)
열쇠개수/ 파손 물품 등 사전 확인
7. 이사 전날
경비실에 통보/ 주차장 확보 ( 저쪽도 마찬가지- 부동산에 부탁)
8. 이삿날
-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은 이동장에 미리 넣어둔다. (사고, 또는 분실될 수 있음)
- 현금영수증 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