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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인데도 혹시 오빠가 볼까봐 설마하고생각할까봐 많이 망설여진다ㅋㅋ

 

 

벌써 2년.

 

 

그동안 우린 연락도 한번 안했어 사실 나는 못햇지

오빠가 마지막에 내가 준것때문에 내감정 눈치챗다고 생각하고있어

그거 알고있었어 일촌 끊은것도 내가 부담스러워서고

네이트에서 말걸때 일부러 피한것도 다 내가 좋아하는거 알아서인거알앗어

 

 

근데 난 알면서도 왜 이렇게 갑자기 연락을 끊냐고 이유라도 알려달라고

쪽지보낸거 지금 생각하면 좀 구차한거같다...ㅋㅋ 

 

 

오빠랑 그 날 헤어지고 영영 못볼껄알았어.

 

 

2년전, 고등학생이었는데 술을 사봣어 카스 맥주캔이었는데

정말 맛이없더라

취하고 싶엇는데 다들 실연하면 술마시잖아 그러면 잊는다구.

그래서 사봤는데 그땐몰랏지 맥주 한캔가지고 못취한단걸

 

 

 

내가 오빠를 처음 좋아한단걸 알았을때.

외국이어서 그런지 별이 쏟아졋는데..

그때 혼자있고 싶어서

바위뒤 풀숲에 앉아서 그렀게 있을때 누가들을까봐 조용히 말해봤어

좋아한다고ㅋㅋ.. 혼자였는데도 창피하더라ㅋㅋ

 

 

내가울때 놀래서 눈물닦아주고

나밥안먹는거 억지로 데려가서 먹이고

고딩은 이런거 먹는거 아니라며 맥주캔뺏어가고ㅋㅋ

(이때 마셧으면 이때가 첨이엇을거야)

 

 

어딜가도 시선은 오빠만 찾앗고 그렇게 귀국했어

 

 

그리고 역에서 헤어진날 내가 카스를 산날.

 

 

그후로 나는 내인생에 바닥을 찍었어

반회장도 하고 성적도 손가락에 꼽았었지만 난이미 그런건 시시해져버린때였어

허전했거든 옛날에 오빠가 준 캐러멜만 손에 쥐었다폈다.. 수업은 들어오지않았어

 

 

 

알바를 시작했어 왠진몰라 너무 답답했던거 같기도해

칠판에 적힌 글자가 재미없는 사람들이 가지고 노는 한심한 것처럼 느껴졌어

 

 

공부와 멀어진 내인생은 정말 즐거웠어

학교에서 화장하고 알바가고 남자친구도 사귀고 놀러도가고..

그때처음 중간고사 기말고사에서 다찍고 자고

0점맞은 과목도 나오더라..ㅋㅋ

 

 

그렇게 내 고등학교 생활은 끝이났어

 

 

긴 시간이 지나도 심지어 지금도 오빠 생각이나

 

 

첫사랑은 안잊혀진다

이말은 정말 맞는말인거같아

 

묻고 일상을 이어가더라도 묻힌것뿐 거기에 익숙해진것뿐

문득문득생각이나거든

 

 

난 그 시시한 글자들을 따라 내꿈을 다시 쫓으려 공부를 시작했어

 

 

 

 재수를 하는지금. 수능 42일남은지금. 문득 다시 오빠가 생각나서

홈피들어가려고 컴퓨터를 켯는데 이말을 꼭 하고싶었어.

 

 

 

오빠

오빠가 설령 오빠가 클럽삐끼가 되도..

나한텐 오빠가 너무 커보일거같아

그래서 나공부하는것도.. 좋은대학가고 더 이뻐지고 나타나서 오빠 옆에 당당히 서고싶어

내꿈도있지만 오빠한테 잘나보이고싶고 그래야 당당할수 있을거같아

그리고 그때 그렇게 나보낸거 후회할꺼야^^

그때하고 정말 다르게 예뻐졋거든 다시 볼땐 오빠가 날 원했음 좋겟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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