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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이라는 이름

그냥.그저 |2012.09.27 17:08
조회 652 |추천 0

그 사람을 알게 된것은 2년 정도..

 

그 사람과는 가까운 오빠 동생사이였어요.

그러다가 올 여름에 급격히 가까워 졌죠..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사이이기에..

여름휴가때 놀러 왔던 그 사람과 다른 사람들..

하루동안 이리저리 안내하며 같이 놀면서..

 

그 사람을 더 많이 알게 된 날이되었죠...

 

잘 웃고..따뜻하고..챙겨주는 그 사람..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여자친구가 이미 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날 이 후로 그 사람한테

부쩍 자주 연락이 오더군요..

매일 매일 하루종일..카톡에..하루에 한두번 전화까지.

급격히 더 가까워 진 느낌.

 

그때..이미 나도 느끼고 있었어요...

이 사람이...나에게..

다른 마음을 가지고 연락을 한다는 것을

이전에 오빠, 동생 사이가 아닌..

다른 느낌이었어요..

 

 

그러면 안되지만.

나쁘지 않았어요...그 사람한테..나도 괜찮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그렇게..하루하루..

지나가면서 조금더 쌓이는 생각들 마음들..

 

 

안되겠다는 마음에..

일부러 오빠..애인있잖아요..

이러면서 여자친구 이야기도 꺼내곤 했죠.

 

그 사람의 반응은 애인과는 좋지 않다는 듯한 부정적인 반응들..

 

 

 

 

그 모습에 난...기대해버렸나봐요..

나한테..오려나?

이런?

 

 

그 사람이 사는 곳으로 다음에는 내가 가게되었어요.

하루종일 그 사람과 단둘이 만났죠..

그 하루종일 시간이 어찌나 잘가는지..

뻔히 알고 있는데..

애인이 있는 남자인데...

그 사람한테 기울어 지는 내 마음을 나도 어쩌지 못했어요

 

 

그리고..나는 그 사람의 두번째가 되었답니다.

세컨...

 

욕먹을 일이죠...

그 사람의 첫번째에게는....큰 상처가 되겠죠..

 

 

그 뒤로...그 사람은 몇일씩 내가 사는 곳에 와서 날 만나고 갑니다.

한번 오면 2박3일 정도씩..그렇게 왔다갔다하면서..

만나고 있답니다..

 

 

우리가 만나는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거짓말들이 오가야 하고..

그런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어요..

 

 

나는 그 사람에게...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당신도 나의 세컨이라며..

나도...첫번째 사람을 만들꺼라며..

 

 

하지만..그렇게 할수가 없는걸요..

그 사람은 이미..다른 누구보다도..큰 내 첫번째 남자가되어있으니까요..

좋아한다고..보고 싶다고..말하지만..

 

 

그 사람에게 하나의 말은 아낍니다.

그 말까지 해버리면...

그 사람의 첫번째여자에게 너무 미안하고..안될것 같아서요..

 

 

나라는 존재자체가 미안하고..안되는 존재이지만.

내 마음은 나도 어떻게 안되네요..

 

그 사람이 첫번째 여자를 만나기 전에 항상 말하죠.

애인님 만난다고..나중에 자지가 연락하겠다며..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럴때면..정말 내가 세컨이구나.하는걸 절실히 느끼죠..

 

 

 

 

 

저는 지금..한사람의 세컨으로 살고 있습니다.

 

나한테는 그 사람이 첫번째이지만..

그사람에게 나는 세컨 이게 나에게 붙여진 이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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