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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친형때문에 미추어버리겠어요~~!!!

흐잉잉 |2012.09.28 12:00
조회 18,426 |추천 2

안녕하세요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늘 새벽 늦게까지 톡보는 재미로 사는 29세 여인입니다..

지금 굉장히 당황스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2년째 만난 한살어린 남자친구의 나이차가 좀 나는 친형 때문인데요
앞으로 A라고 칭하겠습니다// A의 나이는 33살 이구요

2년동안 남자친구와 저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혼해서 서울 살던 A가(저랑 만난적은 3번 있습니다)
신부되는 분이 해외근무를 2년동안 가게 되면서 약 2달전에 친정에서

살겠다고 갓난애기 데리고 집을 전세 내놓고 내려왔습니다--


머 남자친구도 서울에서 대학교다니면서 형집에 얹혀있었다고 함니다..

형이랑 나이차도 있고 해서 그런지 엄청 의지하면서 친한 형제 사이구요
하지만 A내려오고부터 문제가 많아졌습니다--

 

제 남자친구 집이 좀 잘삽니다
부모님 두분다 개인병원해서 그런지 제 주위에 이렇게 잘사는 사람 처음봤구요--
그래서 남친이 지 차도 있고 데이트 비용도 제가 연상이지만 일방적으로 내는거 없어서 좋구요//

그런데 단점은 남자친구가 좋은 대학교 나와놓고


기껏 하는게 학습지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얼굴도 잘생기고 성격이 정말 순둥인데 학습지 교사라서 어디가서 말하기는

 

좀 쪽팔리구요

그래서 제 친구들이랑 모이는 자리에서 남자친구한테
직업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 대학원 다닌다고 말하라고 했구요

그런데 이게 뭐 큰 잘못입니까? A를 소개시켜준다고


남자친구가 나오래서 갔더니 친구들한테 남친 직업 말하지 말랬다고 했던

그 얘기를 꺼내는 겁니다 남친 물론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구요--
남친도 형이 그얘기 꺼낼줄 몰랐던거 같구요


A는 말은 조용조용 차분히 말하던데

제 남자친구와는 달리 성격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처음보자 마자 말놓아도 괜찮지? 하더니..

저보고 공무원이 뭐 대단한 직업인줄 아냐고 대놓고 비꼬든데
솔직히 말해 학습지 교사가 뭐 대단합니까요?


저는 나이들면 동장까지 올라갈것 같은데 누가봐도

제가 아까운 상황아닙니까?--어이가 없어서--
저희 부모님 주위분들이 다 제가 아깝다고 했구요--

 

제 친구들도 다 제가 아깝다고 했습니다

저도 키도 큰편이고 얼굴도 어디가면 빠지지않습니다

 

그날 처음만나서 분위기 짜증나게 냉랭했구요-- 생각만해도 화나는 상황이네요

 

하지만 제가 경우없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웃고 넘겼습니다
두번째 만남에선 조카 보여주곳 싶었다고 남친이 전날부터 좋아하길래

억지로 나갔습니다-- 당연히 그 A는 표정 싸늘하니 못마땅해하는 얼굴이더구만요


뭐 이런 저런 얘기중에 부모님 이야기로 화제가 넘어갔는데

저희 엄마가 붙임성있고 사람 좋아해서 제 폰에서 제 남친 번호를 알아내
남친한테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좀 하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저한테는 부담스럽다 뭐라 한마디 없더니 지 형한텐 뭐라했는지
A가 다다다다다 하면서 따지는 거 아닙니까--

저희 어머니가 별말한것도 아닙니다 내참--


제가 늦게 들어오면 엄마가 딸 걱정하는거 당연한건데
우리딸 일찍 일찍 보내라 이런 사소한 문자 몇번 했다고

 

지 형한테 난리를 쳤더구만요-- 난리안쳤으면 A가 저보고 머라 했겠냐구요
암튼 그날 저 A 정말 짜증나서 밥도 먹는둥 마는둥하고 헤어졌구요

 

그리고 세번째 만났을때가 저번주였구요--

남친 어머니 차가 산지 일년정도 된 벤츠차량인데 주말에 남친어머니는
친구들이랑 계모임 가셨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에 차 주차돼있는거 보고 한번 타보고 싶은맘에 남친 졸랐습니다

안된다고 하더니 제가 조르니 남친이 집에서 차키 갖고 나왔고

드라이브 하다가 기껏 한시간만에
하도 옆에서 불안해 하고 계속 집에 차 가져다 놓자고 극성이길래


가져다 놓다가 남친이 주차하다가 차를 벽에 긁었는데

딱 20센치 정도 긁혔구요--

별것도 아닌것 갖고 남친 불안해 하고 난린겁니다--
집도 잘사는데 그거 좀 긁었다고 울려고 하는거 보니 좀 궁상맞아보이기도하고

 

짜증도 나고 해서 그냥 그 자리에다가 차대놓고 집에 왔습니다
그 담날 제 남친 폰으로 전화왔길래 받았더니 A였구요 긁은거 물어내라고 하더구만요--
하도 짜증나서 남친바꾸라고 해서 니 형한테 그거 줄줄 일렀냐고 하니깐

절대 아니라고 걱정돼서 울면서 집에 들어왔더니
형이 캐물어서 어쩔수 없이 말했다고 합니다-- 아~주 짜증이 밀려왔구요
아니 그럴꺼면 처음부터 지가 차키 안가져왔으면 이런일 없었을거 아닙니까?


저 안만날려고 했지만 남친이 지 형 등살에 못이겨 저 불러냈구요
나가자마자 온갖 화를 다 내는겁니다 차 긁은거 물어내라고 막 몰아붙이는데


주말에 자는 사람 불러내서 하는게 참..-- 너무한거 아닙니까?
그리고 몇번봤지만 남인데-- 처음만났을때부터 예의라고는 없는 남자더군요--

남친은 옆에서 징징거리고 어쩔줄 몰라하는데--


차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무 말이 없는 상태구요

우유부단한 남친 성격만 보면 헤어지고 싶은데--
얼굴 잘생기고 착하고 하는거 보면 좋구요


저희 어머니가 궁합을 보고 왔는데 남친이랑

결혼하면 돈이 많이 들어오는 궁합이랍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내년에 결혼하라고 난리인데

 

지 남친 평생 봐야할거 생각하면 결혼이고 뭐고 하기 싫은 심정이구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글이 길어졌네요 휴-- 정말 답답한 마음입니다..


친구랑 술먹고 집에 와서 주저리 주저리 글을 적었는데요--
저희 언니 옆에서 글쓰는거 보고 정말 화났구요

이런일 있었음 말하지 그랬냐고 전화한다는거 제가 말렸구요

 

저가 너무 아깝다고 불쌍하다고 난리네요
그리고 다 못쓴 억울한 일이 더 많구요--

결혼하신 여성분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74
베플온실속잡초|2012.09.28 12:45
우리나라 공무원 시험에 인성 검사는 없나요? 없다면 추가해야하고 있다면 강화해야겠네요. 남의 재산에 흠을 내놓고 나몰라라를 넘어서 어디서 저런 말도 안되는 어거지가 나오는지. 저런 냔이 동장까지 했다가는 나라 살림도 말아 먹을 냔인데. 큰일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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