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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Lucy |2012.09.28 15:29
조회 143 |추천 0

문득 에피톤 프로젝트의 환절기를 들으며.

그래도 조금은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고싶은 꽤오지랖.

아프고 힘들고 눈물나요.

저도 그랬어요.

세상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이란걸 하고 이별했을때

죽는 줄만 알았어요

그나이엔 그나이에 걸맞는 사랑이란게 있는것 같아요

그렇게 이별하고 성숙하며 배워가는거니까요..

그땐 전부였던것 같은데

니가 아니면 난 죽을것만 같은데

그것도 그때뿐이지요

아무리 그때뿐이다 지나면 다 아무것도 아니다

모든게 부질없진 않아요 그렇게 이별로 성숙해가니까요..

 

그냥 눈물이나 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있어요

 

"죽을 만큼 그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죽을 정도로 사랑하지는 않았나보다

죽을 것 같이 아픈 이별이라는 건 어쩌면 내 착각이었거나 엄살이었거나

혹은 이별에 대해 갖고 있는 고소공포증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 이렇게 멀쩡히 살아 숨쉬고 있고

나 없이는 살 수 없다던 그도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을 것이므로,

 

죽을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고

죽을 정도로 아픈 이별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죽지 마세요.
어떻게든 사세요.
이별한지 이주인가 삼주됬습니다.
저는 정말 나쁘게도 우린 안된다는걸 알았어요.
너무 달랐고 너무 상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제게 왜 상처를 주는지 조차
그러니까 알면서도 괴롭히는게 아니라
서로 너무 다름에 이해할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고하죠.
어쩌면 사랑이 너무 얕았을지도 모릅니다.
다른 성격차이를 같이 맞추어나가는 것도 사랑이라고 하죠.

하지만..정말 사람과 사람이 안맞는건 성격차이라는건 존재하는 것 같아요.
나는 100에 100을 모두 존중하고 이해해줄수있는 인간이 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세상엔 너무 많은 사람이 존재하고, 너무 다양한 성격의 사람이 존재해요.
남들이 말리면 그거 정말 아닌거에요.
아는언니께서 그랬어요. 나는 앞만 보고있어서 모르지만
때론 니 지인이 너보다 너 스스로를 더 잘 알수도 있다구요.

이별하고 일주일 참 많이도 아팠습니다.
먼저 이별을 얘기한것도 제가 세번째.
그 사람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줬다는 것도
"그 때부터 널 사랑하지 않았다."
라는 말에서부터 깨닫게 되었죠.

밥도 못먹고 아프고 아무것도 못했어요
그래도 이별몇번 하면서 성숙하는 과정이었기에
그러려니 받아들이려고 하고 엄청나게 노력했습니다.
아프면 아픈대로 눈물나면 눈물나는대로
추억이 있으면 발길 가는대로
저는..그냥 향해갔습니다.
마음이 시키는대로요. 정말 모든걸 다버리고 매달려보기도,
엄마아빠 앞에 쓰러져 엉엉 울면서 다른 핑계를 대면서 나를 다독여주길 바라기도 해보았고.
그 사람에게 나좀 살려달란 말도 했습니다.

죽는 줄로만 알았어요.

눈물에 일할땐 가식웃음에 아침에 눈뜨자마자 눈물이 난다는거,
아침이 두렵다는거 그때서야만 알았습니다.
전 지금 학교를 안다니는 상태라 제시간이 많아서 그것조차 두려웠죠.
왜냐하면 내 일상의 전부였던 사람을 잃어버렸으니까요.

잃는다는거 참 슬픕니다.
잊는다는건 존재할 수 없어요.

잃고 영원해 질뿐이에요.

전 언젠가 부터 영원이란걸 슬프게 기억했어요.
슬프지만 영원한거죠.
그 추억에서 더이상 변할수도 만들어질 수도 없는..
변함없는 그런 영원함이요.

아름다울때 남겨두세요..
아프면 아프고 눈물나면 울고.

그치만 저 살겠다고 밥 먹었습니다.
먹기싫은 쌀 먹기싫은 죽 입에 다 쑤셔넣고
살아야겠다고 잊어야겠다고 지워야겠다고.

제가 힘들때 제게 친구가 말해줬어요.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있지만, 그것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달렸다. -앤디 워홀."

정말 엄청난 의지를 가져야했습니다.
아픈거 참고 피하지 마세요.
눈물나면 울고 그사람과 함께했던 장소에 가고싶으면 가세요.
참지말고 가서 펑펑울고 그 추억 모두 내려놓고 오세요.
저는 한시간이든 두시간이든 거기가서 펑펑 울고 왔습니다.
길가다가도 눈물나고 서점에서 책읽다가도 눈물나고
걷다가도 눈물나면 그냥 울면서 길거리 다녔습니다.

그사람 다니는 학교 앞에가서 쓰러지듯 운적도 있고
미친사람처럼 욕한적도 있습니다.

밤새도록 노래방가서 소리지르고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미친사람같이 운적도 있어요.

시간 지나니 다 내려놓을 수 있어요.
아직 멀은것만 같죠?
그냥 닥치는 대로 다 하세요.
잊으려고 애쓰지말고 가서 내려놓으세요 직접.
그 사람이 나한테 질릴거같애? 그런 생각 마세요.
헤어졌으면 이미 인연끝난겁니다.

다시 만날 인연은 어떻게든 다시 만나게 되어있어요.

그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거 같아
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지금 이렇게 하고 싶어
가 더중요한 거에요.

요즘 친구들한테 이야기하고다녀요.
너는 너 버려가며 사랑하지말라..
니 자신이 세상에서 얼마나 소중한지 알으라고.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잊으세요
그게 미련입니다.

혹은 돌아올거같고
혹은 연락올거같죠?

돌아올수도있고 연락와서 다시 만날수도 있겠죠
진정 맞았고 진정 사랑했고 진정 인연이라면요.

스스로를 버리지마세요.
스스로의 소중한 값어치를 내려놓지 마세요.
당신은 앞으로 살날이 더 많잖아요.
아파 죽을것 같아도 안 죽더라구요.
링겔 두번맞았어요. 병원 달고 살았고
영양제도 약도 달고 살았어요.

안죽습니다.
죽지마세요 스스로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데요.
슬픈말이어도 현실직시하세요.
알면서도 외면하지마세요.
가고싶으면 가세요.
보고싶으면 보러가세요.
구차? 어떻게 보이는거?
신경쓰지말고 다 하세요.

그래서 다 풀렸어요 저는.
적어도 아픈 분들,
빨리 그만 아프고 새로운 인생이 기다리고 있다는거.
빨리 깨닫고 일어나셨으면 해서 적어봐요.
여기저기 보다가..저도 힘들었을적 생각이 나서.

힘내세요.
할 수 있어요.
다시 일어나실수 있어요.
힘내세요. 당신 스스로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세요.
당신에겐 사랑하는 가족과 변함없이 제자리에 있어주는 친구들이 있잖아요.

스스로를 버리지 마세요.
스스로를 더 사랑하세요.
그게 이별후의 성숙인거 같아요.

스스로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절대 잊지마세요.


이건 제가 힘들었을때 읽었던 글인데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핸드폰이고 미니홈피고 다 적어두고 다녀요.

아무것도 아니란다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 같은 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작은 몸짓.
거기에 삶의 찬란한 의미를 걸어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때
너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 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 수 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이 베어 나오겠지
이 세상의 모든 거리, 이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심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곳에서 니가 걸어나 올 수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 날의 하늘과 그 날의 공기, 그날의 꽃향기만 니 가슴에 남을거야.

그러니 사랑한만큼 아파해라.
그게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 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 마라.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 시절을 맞을 뿐.


사랑함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자랑스럽다.

화이팅♥
저 이별하고 다음날 출근했는데 점장님께서 참 어떻게 타이밍이 그렇게 딱 맞았는지ㅎㅎㅎ
"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시 조찬 모임" 이란 책을 빌려주셨고 그 품에 안겨 엉엉 울었었다는..
책 꼭 한번 읽어보세요. 많이 힘도 되고 내용도 참 좋아요 :D
제가 카페에서 일하는데 오는 손님마다 붙잡고 제얘기좀 들어달라고, 그렇게 울고싶었어요.
아프고 힘들어도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 시절을 맞을 뿐"


시가 참 많이 위로가 됬고 책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실감이 컸지만
제 주변사람들이 저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겨주는지,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제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깨달은거 같아요.
모두 어서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고 조금 더 성숙하고 행복한 시절 맞으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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