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잘 보내고 게신가요
아직 시험 안끝난 학교도 있죠
저흰 끝났는데 에헤헤헤헤헤헤ㅔㅔ헤헤헤ㅔㅔ헤헤헤헤헤헤헤ㅔㅔ헤헤헤ㅔ헤헤헤ㅔ헤헿
저는 얼마전에 시크 집에 갔다왔어요.
준수 동생이 있었어요.
준수 동생은 겁나 이뻐요.
절 너무 좋아해요
으하하하하하하..
준수가 폰 비밀번호나 패턴 안걸어놔요..
그래서 준수 동생.. 음 준수동생...은 비스트 양요섭을 좋아한댔으니까
요섭이로 할게요
요섭이가 준수 폰을 염탐하나봐요
준수 화장실에서 똥쌀때 요섭이가 ㅋㅋㅋㅋ
"오빠 우리오빠랑 사겨요?"
이러는거에요
제가 좀 당황하기도 하고 ㅋㅋㅋㅋ 아무렇지않게 순수한 얼굴로 물어보길래.. 좀 그래서
"왜?"
이러니까
"우리오빠 문자 안하는데 오빠랑은 계속 문자하고 맨날 오빠얘기하고 문자내용도 사귀는 사이같아서요 사겨요?"
라고 하는거에요ㅋㅋㅋ
준수랑 요섭이랑 사이가 엄청좋아요
막 뽀뽀하고 준수가 업어키우고 학교도 데려다주고 요섭이가 콘서트였나 팬싸인회였나..당첨됬다고 하니까 준수가 위험하다고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요섭이 앨범사주고 이번 생일에는 옷사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서로 비밀도 없고 서로 누구를 좋아하고 누구랑 사귀는지 다 알고 ... 그래요
좀 흔하지 않은 남매랄까요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중2인데 이거 비밀인데 요섭이가 저 좋아해요 소곤소곤) 준수야 니동생 내꺼...
는 개드립이고 아무튼
그래서 제가 뭔 정신이였는지
"내가 혼자 좋아해"
하면서 겁나 웃었어요
그러니까 요섭이가 "오빠도 좋아하는데요"
라고 했죠 그리고 요섭이가 자기는 동성애자에대해서 관대하다고 ㅋㅋㅋㅋ 물어볼꺼 있으면 물어보라고
그러더라구요
정말 대단해요
그래서 저는 요섭이랑 친하게 지냅니다
제 문자 12통째 씹고있는 준수따위ㅋ 는 영원한 제 사랑이죠
뭐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섭이가 저한테 말해준게
1. 돌쇠가 김연아(=준수가 좋아하는 여자애)를 질투하는거 같다
2. 돌쇠가 오늘 나한테 이런 문자를 보냈다 하면서 뿌듯해함
3. 돌쇠가 오늘 나에게 뭘 줬다
4. 돌쇠는 공부를 잘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했대요
맨날 김연아 얘기 아니면 제 얘기 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뿌듯했어요
저 오늘 너무 신났나봐요
... 자음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시골에 있는 준수에게
보고있니
보고있지
보고있을껄?
다알아
문자씹은거 용서해줄게
계속 씹어라
너 살좀찌게
내일 우리집 올거지
치즈케익 사줄게
닭발도
그럼 안녕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