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요일 오후에요
저는 지금 준수랑 문자를 하고 있어요
설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오늘은
무엇을
써야
할까요
어제
있었던
일을
쓸까요?
그럽시다
어제 독서실에서 나와 11시 40분경에 저와 준수와 친구1.. 음 편의상 다리라고하죠. 다리가 겁나 길고 잘뻗었어요 굿 암튼 네 저와 준수 다리는 집에 돌아가고 있었어요
저랑 준수는 독서실에서 20분?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다리는 가까워요
그래서 다리와 헤어지고 저랑 준수랑 둘만 남게 됬죠
그날따라 말도 없고 뭔가 조금.. 네 많이 어색했어요
뭐 원래 둘만 남....아있으면 요즘엔 많이 어색하지만요ㅋㅋㅋ
제가 말 했었나요 준수는 깁스를 했어요 손가락에
침대에서 동생이랑 놀다가 떨어졌데요 벼...ㅇ...시....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제가 막 어색하기도하고 딱히 할말도없고 준수는 폰만보고 그래서 그냥
준수 깁스한 손을 잡고 구경?하고있었는데
그 뭐라해야되죠 되게 딱딱한 느낌 있잖아요 그게 너무 좋은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손가락으로 꽉 잡고 아파? 아파? 느낌있어? 이러니까
안아픈데 안만지는거같아
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깁스를 해본적이 없기에 정말 아무 느낌이 없나 ... 막 신기해서 계속 쪼물딱 쪼물딱 거리고(뭔가되게서울구경온시골아이같네요) 준수는 오른손으로 다리랑 카톡하고 그러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왼손을 제가 잡고있으니까 액정두드리는게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계속 '좀 놔 좀' 이러는데 제가 무시하고 계속 잡았어요ㅋㅋㅋㅋㅋㅋ
근데 준수가 욱..하는게 있어요
몇번 뭐라 하더니 손확 빼서 머리를 ..쳤어요
깁스 진짜 딱딱하더라구요
뒷머리에 혹난거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태어나서 맞은거중에 제일 얼얼했어요
준수는 때려놓고 좀 미얀했는지.... 는 무슨 저를 버리고 먼저 가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 데려다주고 집에가는데
손을잡고싶으면잡고싶다고하고잡던가괜히ㅡㅡ
라고 문자가 왔어용ㅇㅇ용ㅇㅇㅇ용요용
준수는 저랑 다정히 손을 잡고 걸어가고 싶었던걸까요
제가 말을 해주길 바란걸까요
으흥ㅎㅇ히이흥흥히읗ㅇㅎ이흠읗으흥
하여튼 겁나게 귀여워요 우리 준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시 18분에 준수는
나잠ㅂㅂ
이란 문자를 남기고 사라졌어요
또 오늘 새벽에 안자겠죠
키 안큰다 준수야
잘자 내아가 안아줄게 필마암쏘
준수가 부릅니당 Lullab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노래 좋아요
음 자기전에 들으면서 주무세요
개코님 랩이 좋아요 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달,한데 준수는 오글거린다고 못듣겠다고 그랬어요
그럼 안녕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