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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의 아주아주 복잡한 관계 너무 힘드네요 도와주세요

SSoSSo |2012.09.30 19:51
조회 563 |추천 0

안녕하세요.

혼자 고민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톡커들분들의 따끔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여자친구와 2년정도 사귀었구요, 9개월 정도 동거를 했네요.

제가 전혀 마음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긴 하지만, 거의 반 강제적인 여자친구의 강요로 인해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살다 보니 여러모로 많이 불편하더군요. 저는 집안을 항상 깔끔하게 정리 하는 스타일이고, 여자친구는 어질러 놓고 나중에 한번에 청소를 하는 스타일이라 같이 사는 대부분 제가 매일매일 여자친구가 지나갔던곳은 따라다니면서 정리, 청소를 했구요 오랫동안 지속되다보니 이 문제로 상당히 자주 싸웠습니다.

 

여자친구가 원채 구속이 심하고 성격이 불같아서 사귀는 동안에 매일매일 의심받고 집착하고 그러다 제가 못참아서 화를 내서 싸울때면 거의 끝장보다 시피 싸웠습니다. 어느날 싸우는데 물론 저도 같이 막말하고 싸웠죠. 그런데 여자친구가 물건을 던지고 부수고, 제가 싸움피하려고 집밖으로 나가려니깐 옷을 막 잡아당기고 몸으로 막더군요. 여자친구가 덩치가 있어서 제가 힘이 약한편이 아닌데 왠만한 힘으로는 제압하기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극도로 흥분을 했고 저도 모르게 손찌검을 했습니다. 뺨때리고 발로 차고... 남자로썬 하면 안될 행동이죠. 이러한일이 세네번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싸우고 나니 물건은 물건대로 망가져있고, 저랑 여자친구 마음에 상처는 깊게 나고 난장판이 됐죠. 매번 싸우면 싸움으로 안끝나고 전쟁하다 시피 집에 와서 자꾸 여자친구가 꼬장피우다 시피 물건을 잡아 던지고 냉장고고 책상이고 부수고 말리다보면 저도 흥분해서 힘으로 제압이 안되니 또 때리고... 반복했죠

 

초반에 사귈때엔 여자친구 집안 분위기가 매우 안좋아 보였습니다. 매일 부모님과 싸우고 그러다보면 저한태전화와서 울고, 기분안좋을때면 제가 실수할까바 여자친구 눈치를 엄청 보며 하루를 지내고 어쩌다 기분 못맞춰주면 또 싸우고... 꼬장부릴까바 이젠 제가 먼저 집에가서 문잠그고 안열어주는 일까지 있었고, 또 저랑 싸울때면 본인이 평소에 먹던약(심장이 안좋아서 심장관련약을 장기간 복용중) 엄청나게 먹어서 응급실 간적도 있구요, 집에 있는 칼이나 가위들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자살하려는 모션도 취하고

좀 아닌것 같았습니다.

 

한 가지 확실 한 건 여자친구는 집안환경도 몸상태도 안좋은 상태지만 저한태 엄~청 많이 의지하고 지내고 저를 엄청 좋아하고 사랑한다는건 확실 했습니다. 그 확실한 것만 보고 저는 매번 그렇게 싸우고 하루도 조용한날 없고 집착당하고 의심당하는걸 참고 지냈습니다. 물론 매일 싸우고그런 건 아니고 저희커플 나름 웃으면서 좋은나날들을 보냈습니다. 단지 불편 한 점이 있다면, 저에게 의존하고 집착하는만큼 제가 뭐 다른것을 많이 못했었죠. 부모님 계시는 집에도 여자친구 사귀기전에는 매 주말마다 갔었는데, 만난 후로는 한두달에 한번정도? 밖에 못가게 하고, 가더라도 그냥 얼굴만 비추고 잠만 자고 오는 식으로 안그러면 여자친구와 싸우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왔었죠.  제가 가장 힘들고 불편했던것이 이것입니다. 가족, 친구와 함께할 시간을 거의 주지 않고, 학교가는일, 잠자는일 빼곤 항상 절 가만히 풀어주질 않는점 !

 

원래 의심과 집착은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심해지기 까지의 저의 잘못도 있습니다. 학교 다니는 도중 교생실습을 나가게 되었는데 같은과 여자 후배와 같이 실습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여자후배와 다니는 것을 당연히 싫어했구요, 하지만 같은과 후배고 같은동네에 살고 교수님께서도 후배 잘챙겨서 다니라 그러고 같이 생활하는데 출퇴근을 일부러 피하는 행동은 저에겐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출퇴근 따로한다고 거짓말하고 매일 만나서 같이 출퇴근 했습니다. 교생실습 중 교생들끼리 회식하는자리엔 한번도 못갔구요... 단체 모임에도 한번도 못가게 하더군요. 어느날 지각할 것 같아서 후배와 택시를 타고 가고있는데 자꾸 전화걸고 인증샷 달라는등 제행동이 뭔가 이상했나 봅니다. 그날따라 의심을 하더군요. 후배와 같이 다니는걸 걸린거죠. 전 그냥 정말 여자후배로 생각하고 여자로 보는등 다른뜻 없다고 이야길 해도 몰래 거짓말 하고 다닌 자체가 너무 싫다며 후배에게 전화해서 저랑 다니지 마라고 하더군요. 뭐 그날 그이유로 또 신나게 싸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제 여자친구의 친구와 한 번 바람이 난 적 있었습니다. 평소 네이트온상으로 대화하고 문자만 주고받았지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 온라인 상에서 많이 이야기하다 보니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자친구가 너무 힘들게 하니 저도 딴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몇일날 어디서 만나자 만나서 뭐 모텔가자 등등 이야길 했는데 우연히 여자친구가 그 대화내용을 그날 봤습니다. 그날따라 제 네이트로 로그인을 해서 대화함을 본것이었죠. 그래서 결국엔 바람피는것도 실패(?) 말이 웃기지만 그렇게 됐습니다.

 

그 후로 더~ 의심받고 더~ 심하게 집착받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렇게 2달후에 제가 서울에 취직이 되어서 이사를 가게 되었고 짐을 다 챙기고 서울로 이사가자마자 저는 기다렸다는 듯이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이별을 통보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엄청 심하게 매달리더군요 하루종~~일 전화하고 문자하고 울고 몇일 잠수 탔더니 부산에서 서울까지 회사앞까지 찾아왔습니다. 밥만같이 먹고 간다길래 밥먹고 보내려는데 안가는겁니다. 그래서 전 도망을 갔습니다. 뒤쫒아 따라오더군요. 그러다 따돌렸는데 전화가 오는겁니다 계~~속 그래서 몇십번 안받다가 한번 받았는데 전화도중에 넘어지는 소리와 휴대폰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군요, 너무 걱정되서 119, 112에 전화를 해서 도움 요청하고 어딘지 주변을 저는 찾으러 다녔습니다. 1시간쯤 지나고 나니 전화가 오던구요 지나가던 택시에 치였는데 심하게 다치진 않았다고, 그래서 어디냐고 물어보고 찾아가서 여자친구 데리고 병원에 갔습니다. 응급실에서 응급조치 받고 휴식취하는중에 여자친구 사촌오빠들이 와서 저는 그분들께 여자친구를 맡기고 그렇게 갔습니다.

 

저는 그렇게 이제 여자친구와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전화가 다시 오더군요. 임신을 했다는 겁니다. 정말 앞이 캄캄하더군요, 이제 헤어져서 자유롭게 지내고 편히 지내나 싶었는데 임신을......

너무 겁이 나기도 하고, 여자친구를 떨쳐내버리고 싶은맘도 굴뚝같아서 약을 먹어서 애기를 지우라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말을 듣지 않으면 제가 가버릴까바 무작정 제말을 들으려고 하더군요. 하지만 문제가 하나 더있었습니다. 그약은 3번 먹으면 그다음부턴 불임이 된다고 하는데 여자친구가 이미 약을 2번을 먹었다고 하네요. 언제(?).,.......... 저랑 동거하면서 불안해서 저한탠 알리진 않았지만 2번을 먹었다는 겁니다. 저는 그이야기를 듣고도 뭐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3번 먹었다고 또 임신이 안되겠어? 에이 설마 하고 먹으라고 했는데 여자친구는 그대로 그 약을 먹었고, 혹시나 해서 따로 알아봤는데 문제가 심각하더군요 정말 임신이 앞으로 안된다고 산부인과에서 그러더군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에 빠졌고 책임감과 본심사이에서 엄청 갈등을 하다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여자친구가 엄청 힘들어 하면서 도저히 못살겠다며, 저더러 잘있으라며 자신은 자살을 할 꺼라며 그말을 들으니 그말에 정말 진심이 느껴져서 저는 그러지마라고 막았고, 제가 책임지고 평생 데리고 살겠다며 여자친구를 말렸습니다. 그렇게 마음없이 여자친구와 책임감때문에 지내다보니 힘들기만 너무 힘들고 왜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헤어지자고 다시 말하면 또 자살한다 그러고 그렇게 여러번 반복하다 요즘은 제가 다 포기하고 그냥 여자친구 책임지겠다며 멀리 떠난마음 억지로 잡아보려고 노력하며 사는중입니다. 여자친구도 제가 집착하고 구속이 심해서 마음 떠난것을 알고 안그러려고 나름 노력하는게 보이구요, 산부인과에서 피임약 먹은지 45일전에 무슨 약을 먹고 다시 관계를 가지면 20% 정도의 확률로 임신이 가능하다면서 약을 권하길래 어차피 평생 책임져야하고 간절한 마음에 그약을 3주간 먹으면서 매 주말마다 제가 서울에서 여자친구집을 오가며 관계를 가졌고 3주뒤에 다시 산부인과를 가니 애기가 생겼다가 자리를 못잡아서 유산됐다고 하더군요...... 병원에서 여자친구가 안정을 빨리 취하고, 부부가 같이 노력하면 임신이 다시 가능할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저는 지금 삼촌집에서 지내는 중이고, 또다시 같이 동거를 하자니 부산에서의 힘든 생활이 반복될까바 걱정도 되고, 가족들과 왕래를 또 끊기도 그렇고 집에다가 동거한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그렇고... 참고로 저희집에선 여자친구를 엄청 싫어합니다. 여자친구 집안문제, 여자친구 건강상태, 뚱뚱한것 모두 다 알고있거든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같이 살게 된다면, 집에서 저보러 서울온다 그럴때마다 오지마라고 그럴수도 없고, 제가 아직 돈도 많이 버는것도 아니라 이제 막 취직을 해서... 생활비도 많이 모자랄테고 또 같이 살다가 전쟁하듯이 싸우면 버틸 힘도 마음도 없는 상태고. 헤어지자니 여자친구가 너무 불쌍하고 미안하고 그리고 죽을까바 겁도 나구요...... 너무 힘듭니다. 어디에다가 고민을 털어놓지도 못하겠고 부모님께도, 친구들한태도 이야기 못하겠고.....

서울에 와서도 직장 동료들과 편히 회식도 못가겠고, 마치고 친구들 만나서 편히 놀지도 못하겠고..

많이 불편합니다. 또 한번씩 여자친구와 싸울때면 너무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생기지만, 그런마음 가지면 안된다며 스스로 억누르고 이렇게 지내는 중입니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나요.... 욕도 좋습니다. 조언도 좋구요 뭐라고 저한태 따끔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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