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날 점좀 뺄겸 송내에 갔는데 병원이 다 문을 닫았네요 ㅠㅠ
하는수없이 집에 갔더니 부엌에서 달그락달그락 하시더니 진수성찬을 차려주시는 아버지.
그리고 술사달라고 아까부터 징징거리는 귀여운.. 그래서 깨물어 죽이고싶은 내동생..
밥을 반공기만 먹고 눈치좀 보다가 아버님께 딜을합니다.
양꼬치를 안드셔보신 아버지는 영 내켜하지 않으셨지만 그래도 살살 꼬드겨서 양꼬치집으로 궈궈~
오른쪽 하단에 제 동생 얼굴이 나왔네요.
혹시라도 지나가다 보시면 저 대신 깨물어 죽여주세요.
사실 이집은 예전주인이 운영할적에 제가 처음으로 양꼬치를 접했던 집입니다.
벌써 5년은 됐을려나...
당시 양꼬치를 처음 먹어보고 이런 맛있는 음식이!!! 하면서 충격을 받았었드랬더랬지요.
그때는 주로 양꼬치, 물만두, 궈바로우등을 주로 먹었는데 요즘은 양꼬치집 가면 찐짱뤄슬(경장육사)이나 샹라샤등을 자주 시키는거 같아요.
주섬주섬 먹기좋은 볶은땅콩.
저는 설탕이랑 소금넣고 볶은걸 더 좋아하지만 여긴 깔끔하게 땅콩만.
짜사이
이것도 나름 집집마다 맛이 다 틀리죠.
이집 짜사이는 제 입에 잘 맞더군요.
꼭 우거지마냥 구수한 맛도 나는게 저는 이게 참 좋아요.
이건 손을 안댔지욤 ㅋ
먼저 등장한 찐짱뤄슬
건두부피에 춘장으로 볶은 고기와 파를 넣고 싸먹는 음식인데 여기는 채썬오이와 고수도 잔뜩 주셨어요.
일단 양이 넉넉해 좋더군요.
돼지고기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여긴 소고기를 볶아줬네요.
그탓에 살짝 퍽퍽;;
좋게 말하면 씹는맛이 좋았달까?
당당하게 소고기라고 했는데 사실은 돼지고기였을까봐 ㄷㄷㄷ
건두부피도 다른집의 3배쯤 주셨어요.
동생이 단골이라더니 단골대우를 받는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양꼬치 10꼬치.
양념이 다른집과 살짝 다른데 뭐가 다른지 표현은 못하겠네요.
맛 좋았습니다.
구워먹기 귀찮은데 구워져서 나오니 편하더군요.
다만 먹다보면 식으니까 한접시씩만 주문해서 먹고 또 시키는게 좋겠어요.
먹다보니 한꼬치가 딱 남았는데 그걸 가져가서 다시 덮혀주시네요.
고. 객. 감. 동
서비스로 나왔던 양장피오이무침 입니다.
어머니가 참 좋아하실법한 맛인데 함께하지 못해서 안타까웠어요.
새콤달콤아삭아삭 쫄깃한양장피는 후루루루룩~
마무리로 시켰던 온면.
다른집에 비해 아주 가느다른 옥수수국수에 얼큰한국물이 좋더군요.
지금껏 먹어본 온면중 가장 맛있었던건 영등포에 호우양꼬치였지만
넉넉함에서 오는 만족감도 무시는 못하겠죠?
이렇게 오랫만에 삼형제가 즐거운 회동을 하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