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촌 모 대학에 다니고있는 20살 새내기 대학생입니다.
저에게는 올해 중순부터 생긴 CC 남자친구가 있어요...
신입새 OT때 처음만나서 친구로 지내다보니 어느세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었고
거의 반 애인이나 다름없이 지내다가 6월에 남자친구의 고백으로 사귀게되었어요
저에게 너무나도 잘해주고 애교도 많을 뿐더러 사상과 가치관 면에서 저와
공감이 많이 되는 친군데
한가지 저와는 너무 다른점이 있습니다.
바로 돈에 대한 개념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그리 풍족하진 않은 환경에서 자라 근검 절약이 몸에 배어 있기도 한데다가
넉치 못한 형편에 딸자식 대학 학비 대기 빠듯한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여 눈에 불을키고
절약 절약을 되뇌이는, 만원한장에도 벌벌떠는 짠순이랍니다.
그에비해 남자친구집안, 저희 집안과는 달리 너무도 잘 삽니다.
아버님이 무슨 회계법인대표라고 하시던데
저번에 한번과제 때문에
집에가보니 잔디가 깔려있고 연못까지 있는 정원에
집도 으리으리하고 가사도우미까지 데리고 있더군요...
강남도 아니고 강북에 그렇게 잘사는 사람이 많은지 몰랐어요.
아무튼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제가보기에 너무 돈을 헤프게 (?) 씁니다.
그리고 제가 그걸 가지고 잔소리를 하면 아얘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볼까요?
저는 무슨 기념일이 아니면 한끼에 십몇만원 하는 식사 너무도 사치스럽다고 생각하는데 반해
남자친구는 그게 왜 사치스러운건지 이해를하지 못해요 당연히 그정도 가격은 되겠지
이렇게 여겨요
남자친구가 환장하는 시계를 살때도 보면
시장이나 마트가면 3만원 정도면 살거같은 시계하나에 적게는 100만 초반
비싸게는 몇백만원까지 그냥 거침없이 사면서
그게 사치가아닌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그걸로 잔소리하는 저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식으로 말해요.
그런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다보면
상대적으로 제가 너무 초라해지고 쪼들려요
한끼에 몇십만원어치의 식사를 한 후에 더치페이 가격때문에 계산서를 보고있으면
매번 그러죠 " 괜찮아 내가 낼께"
그리고 기념일마다 부담스러운 가격의 선물을 해주면서도 매번 그래요
"뭘 이런거 가지고... 별거 아냐 부담 갖지마"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내 자신이 너무나도 쪼그라드는것 같고
제가 준비한 값싼 선물이 너무 초라해보여요...
우리........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