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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친정에 사과 줬다고 남편이랑 싸웠어요

쪼잔소심남편 |2012.10.02 20:36
조회 71,248 |추천 9

잘못한거 알겠는데요....

진짜 잘 몰라서 그런데

친정에 사과 주라고 한게 아니라 저희한테 준거 제가 친정에

나눠준건데도 제 부모님이 시부모님께 고맙다고 전화해야되나요?

시부모님이 주신게 아니라 저희가 준거라 생각해서 남편한테 고맙다고

그런거 같은데...ㅠㅠ

아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되요?  농사일 안 돕기로 하고 결혼 한건데...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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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과수원 농사를 하고 있어서

매번 추석마다 사과를 받아서 친정으로 가는데요

 

큰 포대에 사과를 담아와서 엄청 많아요

그래서 매년 추석 때 친정, 언니2명 가족 한테 네등분해서 나눠줬는데

근데 이때까지 아무 이야기 안하다가 이번에 집에 돌아오는 길에

왜 이렇게 많이 주냐고 우린 뭐 먹냐고 태풍 때문에 사과 귀한거 아냐고

짜증을 내는 거에요

 

그러길래 저도 더 달라고 하면 되지 그렇게 아깝냐고 그러면서 싸우게 됬는데요

엄마랑 형이 너희 가족 사과줄려고 힘들게 농사짓냐고

6년째 받아먹었으면 전화라도 한 통 해서 잘 먹겠다고 해야되는 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전화는 안 했지만 남편하고 저한테 고맙다고 분명히 그랬고

그 어려운 사돈지간 전화하는게 쉽나요? 남편한테 고맙다고 하면됬지ㅡㅡ

 

또 갑자기 아주버님이랑 형부랑 비교하면서 둘이 동갑인데 자기 형 불쌍하다고

훨씬 늙어보인다고 그러는데 솔직히 농사 지으니깐 늙어 보이는거고

대신 그만큼 돈도 형부보다 훨씬 많이 벌거든요

 

그리고 결혼하기 전에 난 절대 농사일 안 도울꺼라고 이야기 끝내고 결혼했는데

그만큼 얻어 먹으면서 일 한번 안 도운다고 그러길래 당신이 주말에 내려가서

도왔으니깐 얻어오는 거지 왜 갑자기 말 바꾸냐고 하면서 오늘 길 내내 싸웠어요

 

어차피 저희 세식구 그 많은 사과 다 먹지도 못할텐데

가족끼리 나눠 먹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지금도 집에와서 밥 먹었냐고 물어도 말 한마디도 안하고 야구나 보고 앉아있는데

이렇게 쪼잔하게 구니깐 정이 다 떨어지네요

 

 

추천수9
반대수186
베플마늘|2012.10.02 20:46
그 어려운 사돈지간에 몇년째 온식구가 사과를 받아먹음서 고맙다는 인사한번, 답례한번 안해놓고.. 욕들어먹어도 싸네 농사가 얼마나 힘들고 과일값이 얼마나 비싼데..염치없네
베플흠냐|2012.10.02 21:02
님이라도 잘 포장해서 엄마,언니들이 사과 잘먹었다고 전해달라고 고맙다고 햇다면서 작은 선물이라도 좀 드리던가요 내보기엔 남편이 사과가 아까운게 아니라 중간에서 그 입찬소리 하나 못하는 님한테 서운한것 같은데요 님말대로 어려운 처형한테 뭐라할까요? 과수원일 돕지 않기로 했다 치더라도 그래도 가끔은 가서 밥이라도 한끼 사드리기라도 하던가 하지.. 보아하니 남편만 보내고 나몰라라한 모양인데..
베플|2012.10.02 20:49
맞음..어려운사돈이니더더더감사하단전화해야하는거아닌가..농사는아무리기계가좋아져도몸으로하는일인건분명하고그만큼골병드는걸왜모르시는지..친정에사과주는걸아까워하는게아니라그걸당연하게생각하는글쓴님한테섭섭한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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