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거 알겠는데요....
진짜 잘 몰라서 그런데
친정에 사과 주라고 한게 아니라 저희한테 준거 제가 친정에
나눠준건데도 제 부모님이 시부모님께 고맙다고 전화해야되나요?
시부모님이 주신게 아니라 저희가 준거라 생각해서 남편한테 고맙다고
그런거 같은데...ㅠㅠ
아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되요? 농사일 안 돕기로 하고 결혼 한건데...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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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과수원 농사를 하고 있어서
매번 추석마다 사과를 받아서 친정으로 가는데요
큰 포대에 사과를 담아와서 엄청 많아요
그래서 매년 추석 때 친정, 언니2명 가족 한테 네등분해서 나눠줬는데
근데 이때까지 아무 이야기 안하다가 이번에 집에 돌아오는 길에
왜 이렇게 많이 주냐고 우린 뭐 먹냐고 태풍 때문에 사과 귀한거 아냐고
짜증을 내는 거에요
그러길래 저도 더 달라고 하면 되지 그렇게 아깝냐고 그러면서 싸우게 됬는데요
엄마랑 형이 너희 가족 사과줄려고 힘들게 농사짓냐고
6년째 받아먹었으면 전화라도 한 통 해서 잘 먹겠다고 해야되는 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전화는 안 했지만 남편하고 저한테 고맙다고 분명히 그랬고
그 어려운 사돈지간 전화하는게 쉽나요? 남편한테 고맙다고 하면됬지ㅡㅡ
또 갑자기 아주버님이랑 형부랑 비교하면서 둘이 동갑인데 자기 형 불쌍하다고
훨씬 늙어보인다고 그러는데 솔직히 농사 지으니깐 늙어 보이는거고
대신 그만큼 돈도 형부보다 훨씬 많이 벌거든요
그리고 결혼하기 전에 난 절대 농사일 안 도울꺼라고 이야기 끝내고 결혼했는데
그만큼 얻어 먹으면서 일 한번 안 도운다고 그러길래 당신이 주말에 내려가서
도왔으니깐 얻어오는 거지 왜 갑자기 말 바꾸냐고 하면서 오늘 길 내내 싸웠어요
어차피 저희 세식구 그 많은 사과 다 먹지도 못할텐데
가족끼리 나눠 먹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지금도 집에와서 밥 먹었냐고 물어도 말 한마디도 안하고 야구나 보고 앉아있는데
이렇게 쪼잔하게 구니깐 정이 다 떨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