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명절은 며느리에겐 괴로운 날입니다.
매년 명절마다 난리에 이번 추석은 쉽게 넘어가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이번엔 막말하는 시어머니 땜시 난리가 났지요,,
저는 서울에서 경남지역까지 가야합니다, 그럼 명절기간엔 10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그래두 명절 전날에 도착해야 음식도 도우고 하니 언제나 그전전날 일 끝나면 저녁이라도 출발합니다,( 우린 맞벌이 부부) 물론 도착하면 새벽녁이 되야 도착입니다.ㅠㅠ
담날이면 남편은 쿨쿨 코 골고 자지만,,,전 일어나서 일합니다...어차피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깐요,,
시어머닌 내려온 다고 고생해따,,이런말 죽어도 없습니다. 언제나 잔소리 연발이시죠..별 잘못한 것두 없는데 말입니다.
이번 추석은 장난 아니었습니다.
오자말자 저는 아는 척도 안하고 우리 얘기 (지금 5살)한테 자기한테인사 안한다고 애 교육을 우찌시키냐며,,완전 나쁜 엄마로 만들더군여,,,1년에 2번 밖에 안보니 이런 꼴이라며,,또다시 쓸데없는 소리 늘어놓아도 참았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명절날이었습니다.
새벽 4시 30분에 절 깨우시더군여,,우리방에 문을 벌컥여시며,,정말 아무리 그래도 아들 내외가 자는 방인데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얘기도 깨버렸죠,,ㅠㅠ
깨우시니 짜증은 났지만 일어나야죠,,ㅠ씻고 준비하고 나가니 저네 아들 내려온다고 피곤 한대 자고 있는데 문 열어놨다고 한마디 하시더군여,,그때 진짜 열 받았습니다.
아들만 위하고 난 뭐냐며,,,ㅜㅜ난 그전날에도 일했는데,,지 아들은 잠만 계속 자지 않았나요??
그러면서 나보고 나물 무치는 거 배워야 한다며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새벽 4시 30분에......의도는 좋죠..가르쳐준다는...
참고로 저희 어머니 음식 못합니다..살림도 마찬가지고,,정말 배울점이 하나 없습니다. 따지고 보믄 제가 더 잘하는듯한,,,
어쨌든 가르쳐준다니 봤습니다..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일 하라는 것이더군여,.
그럼 일만 하믄 되지 자기한테 불만 있는 걸 이야기 해 보라길래 저번 명절에 있었던 이야기를 헀습니다.
그랬더니 노발대발 하면서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 겁니다. 그럼 전 지어낸 이야기라는 겁니까???
시어머니 그런 행동을 보면 전 완전 거짓말하는 나쁜 며느리 입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제사는 니가 다해라 난 안할 꺼다 하면서 난리를 치시는 거죠,,
또 시작됐다싶었습니다. 그러더니 이젠 자기가 나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 하겠다더니 결혼 하기 전의 이야기를 꺼내는 겁니다. 그 새벽에,..
풀자고 말한 내용이 결혼하기 전 파혼 할뻔 했던 이야기를 꺼 내는 거죠,,,
그래서 제가 지나간 이야기를 왜 꺼 내냐고 했더니..풀자고 꺼내는 거랍니다.
대화로 풀 수도 없는 사람인데.. 나중엔 안되니 막말하시더군여..
우리 남편이 너렁 결혼 안 할려고 해따.. 너 아니었음 부잣집 며느리한테 보낼라고 해따,,는 둥,,
참고로 저희 시댁 볼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나이에 조그마한 전세집 살고 있습니다. 재산은 커녕 빚만 았어서 재산포기각서 쓸 정도입니다.
그말 듣고 완전 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이혼 할께요,,이혼하믄 부잣집 며느리 얻고 사세요,,하면서 집 싸고 나왔죠,,
그랬더니 차키를 뺏으면서 니가 뭔데 이 차 타냐며 차키를 뺐는 겁니다.
저도 이제 달려들었죠,, 차키 내놔라고.. 그러면서 몸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보고 독하다며 삿대질에,,ㅠㅠ 시할머니랑 아버님 말리고 저희 남편도 어머니한테 그만하라고 난리가 났었죠,,
전 계속 추석날 울기만 했습니다. 도대체 제가 잘못하기라도 했음 야단을 들어도 수긍이가는데 이건 허구헌날 꼬투리만 잡고 저한테 막말만 하고,,..저도 남편만큼 다 배우고 부모님 학교에 근무하시고 저희 남편집안보다 훨 나은데,,왜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추석뿐만 아니라 매년마다 이럽니다.
우리얘기가 지금은 어리지만 크면 할머니 보고 뭐라 하겠습니까??
벌써부터 설날이 걱정입니다..ㅠㅠ
전 어찌하면 좋을까요..
맘 같아선 어머니 얼굴 안보고 살았음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난리가 났는데두 쫌만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희희덕덕 거리면서 저네 가족끼리 이야기합니다..그리고 언제나 이러고 나면 어머니 저한테 미안하다고 합니다.
언제나 반복입니다...상처주고 미안하다하고...
이러다 제가 정신병 걸리기 일부 직전입니다..
시할머니는 저보고 어른들 한테 대들었다고 못됐다며 잘못했다라고 말하라고 합니다..ㅠ
어른도 어른 나름아닙니까???
어른으로써 대접 받고 싶음 대접 받을 행동을 해야 하지 않나요???